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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수락산(060618)-오랫만에 귀국한 친구와

2006년 6월 18일, 해외에서 근무중인 친구가 3개월 만에 휴가를 들어왔습니다.
회포도 풀겸, 같이 수락산에 오릅니다.


<바위틈길>
벽운마을 산등성이를 따라 곰바위, 깔닥고개, 암릉, 주봉, 도솔봉, 당고개쪽 코스로 잡아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친구 3개월 만에 들어와 산에 오르려니 좀 어려웠는지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숨결이 거칠어 집니다.
산행이 빨리가기위해 하는 것이 아니고 주변 경관을 즐기며 하는 것을 서두를 이유가 없어 천천히 보조를 맞추며 그 동안 밀렸던 정담으로 수다를 떨면서 산을 오릅니다.
<수락산 주봉, 창문바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산을 걷다보니 어느새 정상 창문바위에 도착합니다.
주봉의 이곳 저곳에는 벌써 많은 산객들이 저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간식을 들며 휴식을 하고 있네요.


<아이스께끼를 한 개씩...>
땀을 식히고 보니 주봉 엎에서 아이스께끼를 팔고 있는 아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스께끼 하나씩을 들고 있으려니 어릴적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사진도 하나 담습니다.
자리를 잡고 배낭 넣어둔 막걸리와 홍어를 꺼내 갈증도 식히고요.


<코끼리바위>
도솔봉쪽으로 내려오다가 코끼리바위앞에서 코끼리 한마리도 담아보고요.
치마바위를 거쳐 7호선 쪽 수락산 입구로 내려옵니다.


<작살나무>
친구와 수다를 떨다가 보니 주변의 풍광이나 꽃들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산행을 마친것 같습니다.
당고개 입구에 내려오니 연락을 받은 또 다른 친구 하나가 전화를 받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고개로 내려와 호프집에 들어가 시원한 생맥주로 갈증을 달래며 뒤풀이를 시작하면서 산행을 마감합니다.
kangjin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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