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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북한산 (050415)

2005년 4월 15일... 북한산을 찾아 갑니다.
봄꽃이 한참 피기 시작할 때 인데 그동안 이쪽에는 뜸했던 것 같아서요.

<그림그리는 할머니>
우이동에서 도선사로 가면서 개울길을 택합니다.
개울에는 개나리, 벗꽃,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구요.
저 만큼 앞에서 할머니 두분이 개울가에 앉아 백운대를 보며 손을 바쁘게 놀리고 있네요.
보기가 좋아 뒷 모습을 담고 앞에서 사진을 하나 찍어도 되겠느냐고 물어보니 안된답니다.


<용암문>
도선사 경내를 통해 용암문쪽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걸으면서 주변을 보니 생강나무가 여기저기 꽃을 피우고 있는데 아무리 들여다 봐도 어떤게 암꽃이고 어떤게 숫꽃인지 모르겠네요. 도감에는 암수 딴그루이며 암꽃, 숫꽃을 따로 게제했던데...
용암문까지 노랑제비꽃만 양지 바른곳에 노랗게 피어 있고 그 외의 꽃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상운사, 대동사>
용암문을 지나 노적봉쪽으로 발길을 옮겨봐도 노랑제비꽃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네요.
만경대를 끼고 백운대로 갑니다.


<백운대>
백운대 꼭대기에 사람의 모습이 보이구요.


<백운대 정상>
백운대에 오르니 정상 아래에 넓은 바위에 여러 사람들이 앉아 간식을 하고 있습니다.
건너편 인수봉에는 몇 팀이 매달려 있구요.


<인수봉>
가까이 가서 사진이라도 담고 싶어 숨은벽능선의 정상 쪽으로 올라갑니다.
가다가 인수봉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하나 담구요.


<인수봉>
숨은벽능선의 정상에 올라 인수봉을 바라봅니다.
한참을 앉아 인수봉을 올라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사진을 담은 다음 주변을 둘러보구요.


<숨은벽 능선>
숨은벽능선의 정상부위에는 추모비들이 여러개 서있습니다.
숨은벽 정상에도...
아래를 한참 내려다 보고 있으니 여자도 하나낀 릿찌팀 4명이 숨은벽능선을 타고 올라옵니다.
그들에게 정상을 내어주고 호랑이굴쪽으로 내려와 백운산장으로 내려오구요.


<하루재>
백우난장에서 맥주깡통을 비우고 내려오니 그 때야 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산괴불주머니, 좀현호색, 제비꽃...
그렇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만난 꽃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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