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사 산악회의 계획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하기로 했는데딴 일정과많이 겹쳐서...
그러다 보니 백두대간 코스는 처음 참여하는것 같구요.
낮에 수락산에 다녀와서 조금 눈을 붙이고 저녁 10시 출발계획에 마춰 회사에 도착합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고항상그랫듯이 술이 몇순배 돌리구 잠을 청하는데...
참가인원이 적어 농구선수단의특수 버스를 이용하니 발받침 보조의자에 발을 쭉뻗고 누워 편안히잠을 잠니다.
추풍령 휴계소에서 새벽참을 들고 국수봉 입구에 03:00경에작점고개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는데 거미줄이 자꾸 얼굴에 걸려 짜증이 나네요.
오르고 내려가기를 서너번 반복한 다음 날씨가 밝아오는05시 30분경 용문산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담습니다.
기념사진을 담고 주위를 둘러보니 노란 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딱지꽃?>
좀 생소한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딱지꽃 같구요.
간식을 들고 좀 쉬었다가 국수봉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가는 군데 군데 꽃들이 보입니다.
<흰여로>
<애기기린초>
<원추리>
<엉겅퀴>
<며느리밥풀꽃>
큰 봉오리를 하나넘고 나니 저만큼 국수봉이 눈에 들어와 마지막 오르막 능선을 치고 올라갑니다.
07시 30분경국수봉 표석이 서있는 봉오리에 도착했네요.
<국수봉>
별로 높지는 않은데 시간은 많이 걸린것 같네요.
자연스럽게 간식과 술이 나오고... 산에 다니는 기쁨중의 하나지요.
몇순배 돌리고 다시 걸으며 꽃을 담습니다.
<일월비비추>
<까치수염>
<큰잎갈퀴>
<패랭이>
<애기똥풀>
<쑥부쟁이>
<짚신나물>
그렇게 사진을 담다보니 어느새 09시가 조금넘어큰재에 도착합니다.
저쪽에 우리 버스가 기다리고 있고요.
모두들 배가 출출한데 이 부근에는 적당한 식당이 없는것 같아 버스를 타고 서울쪽으로 출발합니다.
조금가다 보니 큰 입간판이 보이네요.
송어, 향어...혹시나 하고 양어장 쪽으로 가보니 마침 식당도 겸하고 있는데 회하고 매운탕이 된다네요.^8^
준비하는 동안 수도가에서 대충 등목과 양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보니 옆에 토종벌 통이 보여 한컷...
<토종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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