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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도봉산 (050715) 만월암-포대-신선대-칼바위

2005년 7월 15일, 도봉산장-만월암-계단-포대-신선대-칼바위-거북바위 코스로 도봉산을 오릅니다.
만월암을 지나치려다 암자를 자세히 살펴본 적이 없어 입구부터 찬찬히 살펴봅니다.
입구에는 "만월암 석불좌상"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 불상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21호로 신라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가 세운 만월암에 모셔진 화강암의 부처 좌상이며 만들어진 년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석굴법당 암벽에 "건륭 사십구년 유월일 개금.."이라는 글로 보아 1734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답니다.

<만월암의 불상>
만월암의 주변을 둘러보니 위 그림에 있는 법당의 불상외에는 보이지 않는데 아마도 가운데 있는 불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만월암의 벽면에는 "만월암연력"이라는 조그만 현판이 붙어 있는데 그대로 옮기면 <만월암은 신라 문무와 12년(673) 신라고승 의상대사께서 북방에 계시다가 보덕굴(현 만월암)에서 위상대사께서 수도 득도하시고 선을 행하시던 곳으로 만월보전에 모신 약사여래 석불상은 당시부터 모셔온 약사여래불 도량으로서 영헝있는 기도 도량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만월암 김상남씀>이라고 되어 있는데 문맥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계단등산로>
만월암에서 오른쪽 다락능선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위로 올라가니 계단의 등산로가 나오는데 누군가가 이 계단을 세어보았는지 군데 군데 연필로 번호를 써놓았습니다.
세다가 까먹지 않으려고 그렇게 한 것 같은데 맨 위부분에 계단에 4백 몇개라고 써있는것 보니 500계단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자운봉>
계단을 올라가다가 뒤를 보니 자운봉이 또 다른 모습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만장봉>
만장봉의 모습도 담아보고요.


<포대의 향나무>
포대에 올라 숨을 고르며 주변을 둘러보는데 통로 옆에 심하게 굽어 있는 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항상 보던것인데 오늘 다시 보게 되는 것은 잘 보호, 관리되고 있는 황산의 나무들과 비교가 되어서 그런가요?


<Y계곡의 등산객>
오늘은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자운봉>
Y계곡을 건너는 중간에 옆 바위에 올라 자운봉의 모습을 담았고요.


<까마귀>
신선대에 앉아 있으려니 까마귀들이 요란스럽게 까악거립니다.
신선대 밑의 나무에 까마귀 한마리가 앉아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앉아 있고요.


<뜀바위 밑 바위군>
신선대에 앉아 뜀바위 아래에 있는 바위군의 일부를 잘라서 담아 보았습니다.


<자운봉과 신선대>
신선대를 내려와 칼바위쪽으로 향합니다.
주봉 뒤쪽의 봉우리에 올라 신선대를 바라보니 몇몇사람들의 모양이 눈에 들어오네요.

<오봉 봉우리>
칼바위를 가는데 오봉의 봉우리들이 삐꼼히 머리를 들어냅니다.


<물개>
칼바위에서 삼거리에서 거북샘으로 내려와 거북샘, 우이암으로 갈라지는 안부에서 뒤를 보니 오봉쪽으로 있는 바위 봉우리에 물개모양의 조그만 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문사동계곡>
거북샘에서 목을 축이고 내려오다가 용어천다리를 건넙니다.
계곡으로 내려가 문사동바위 부근의 계류에서 세수를 한다음 도봉매표소로 하산을 합니다.


<등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