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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무지의 그림타령

'추석, 부모인 나'-한규태

작년(2019년) 이때쯤 금강미술대전 전시장인 고마회관을 찾았다.
이런 저런 그림을 둘러보다가 한 노인이 뒷짐을 지고있는그림에 눈이 머문다.
제목이 '추석, 부모인 나'이고 작가는 한규태이다.
명절을 맞아 내려오고 있는 자식을 기다리고 있는지, 아니면 명절에도 내려오지 못하는 자식을 생각하고 있는 모습인지 울너머에 둔 시선이 헛헛하다.
코로나로 고향방문을 자제하는 올 추석이라 이 그림이 더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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