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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땅 금호의 꽃 이야기

구릿대...... 6월 초순쯤입니다.그날은 금호지구에 대마초 소탕을 하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훤한 백주대낮에 왠 대마초 타령? 2~30년 전쯤 우리나라에 중동건설 붐이 불었던 때가 있었답니다. 많은 우리의 근로자, 건설기능공들이 식구들 모두 떼어 놓고 머나먼 열사의 나라로 외화벌이를 나갔는데……목돈을 만들어 올 수 있었던지 서로 나가려고 금품공세를 펴기도 했다고 하구요.보통 1년 계약을 하고 나가는데 귀국했다가 다시 나가려면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고 또 1년이 넘어 연장근무를 하면 보수도 많이 받게 되니까 몇 년을 가족과 떨어져 있는 분들도 있었고요.그 후유증으로 남아있는 안식구들 상대로 돈을 빼앗고 가정까지 깨버리는 파렴치한 놈들도 있었답니다.금호지구에는 그 시대처럼우즈베키스탄의 많은 단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었습.. 더보기
부처님의 얼굴 금불초와 Nirvanya(열반涅槃) 며칠 전에 내 노트북에 문제가 생겼는지 부팅이 되지 않아 며칠 얼굴을 내밀지 못했습니다. windows를 다시 밀어 버리려고 cd를 찾아 보니 한국에 두고 온 모양입니다. 물어, 물어 이를 해결사를 찾아 어제 밤에야 복구를 했네요.오늘은 Nirvana(열반涅槃)라는 노래를 들으며 금불초(金佛草) 꽃을 봅니다. 코러스 부분은 성능 좋은 스피커로 들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NIRVANA- Elbosco 유튜브링크- https://youtu.be/Qfw4ps4M-bM Et erunt signa in Sole, et Luna et stellis et presura gentium prae confusione sonitus maris. Et erunt signa in Sole, et Luna et stellis et.. 더보기
수박풀꽃 피었다 금방 지는 수박풀 꽃을 생각하며 노래를 들어 봅니다. She’s gone- SteelHeart 유튜브 링크-https://youtu.be/ICJs1CxCRt0 She's gone out of my life. I was wrong. I'm to blame. I was so untrue. I can't live without her love. In my life there's just an empty space. All my dreams are lost. I'm wasting away. Oh forgive me girl Chorus.. Lady won't you save me my heart belongs to you. Lady can you forgive me for all l've done to .. 더보기
진달래꽃에 대한 단상 오늘은 아주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막내가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네요. 수능을 보고 점수가 제대로 안 나왔다고 많이 ㅠ^ㅠ 했거든요. 막내야~ 축하한다.. 오늘은 진달래꽃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붙여 놓은 사진은 북쪽 금호지구에서 담은 것이 아니고요 작년에 수락산에서 찍은 건데요.. 꽃의 윤곽과 꽃술모양 그리고 일자를 보니 진달래가 아니고 철쭉 같습니다. ^8^;; 진달래는 어려서는 따먹기도 하고 동무들과 암꽃술을 걸어 끊기 시합도 했던 꽃이지요. 그럼 우선 노래를 들어 봅니다. 진달래꽃 - 마야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 더보기
달맞이꽃 달맞이꽃 -이용복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됬나, 달 밝은 밤이 되면 홀로 피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 가는, 그 이름 달맞이 꽃 아~ 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하얀 달빛아래 고개 숙인, 네 모습 애처롭구나 오래된 거지만 그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도 달맞이 꽃이 어떤 건지를 몰랐습니다. 사실은 그때만 몰랐던 것이 아니고 계속 모르다가 작년 초여름에야 비로소 달맞이 꽃을 보았네요. 작년 5월부터 북쪽의 야생화를 담으러 다녔는데 하루는 노란색의 꽃이 눈에 들어오는데 못 보던 꽃입니다. 꽃을 찾으러 다니는데 새로운 꽃을 만난 기쁨, 말 할 것도 없지요. 꽃에 문외한이지만 꽃의 균형이 잘 잡혀있고 밝은 노란색이 보기 좋습니다. 카메라에 담아 사무실에 가서 직원들에게 보여주니 그거이 달맞이 꽃이랍니다. 사전적 의미를.. 더보기
애기며느리 밥풀꽃 먼저 꽃을 보면서노래를 들어봅니다. 조용한 노래니까Headphone이 좋겠습니다. 찔레꽃-이은미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플땐 하나씩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발목 아프게 내려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내려 오시네 가을밤 외로운밤 벌레 우는밤, 초가집 뒷산길이 어두워질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세는 밤. 노래를 들으니괜히 코 끝이 찡~해 지네요.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아들이 장가를 갔다내요. 새색시랑 금실이 엄청 좋았는데 글다보니 홀어머니에게 좀 소홀했구요. 당근 시어머니가 새 며느리를 미워했겠네요. 그러다 무슨 일이 있어 아들이 장기간 출타를.. 더보기
신포 앞바다의 해당화 해당화피고지는~ 우선스피커나Headphone으로노래를들어봅니다. 해당화피고지는섬마을에철새따라찾아온총각선생님~ 열아홉살섬색시가순정을바쳐사랑한그이름은총각선생님~ 서울엘랑가지를마오가지를마오~ 이미자님의노래,섬마을선생님의첫소절에나오는꽃이름이네요. 이별하고관계되는이미지를느끼고있었는데지금생각하면그노랫말때문인것같구요. 어렸을때우리시골집뒤뜰에있는키가1.5m되는장미비슷한나무가있었는데그걸해당화라고불렀는데그나무에피는꽃이좀말끔하지못했었다는기억이나고요. 북녘,금호지구의5월경에아침,저녁으로출퇴근하면서보니까길가숲이나모래언덕에붉은꽃이여기저기피어있습니다. 이곳에오래근무한직원에게물어보니해당화랍니다. 사진으로담고싶었는데우리생활부지나발전소부지가아닌곳에서그쪽관계기관에서사진을찍는것에아주민감한반응을보인다고해서촬영은하지못했습니다. 그러다가토요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