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봉산-20201102 그저께까지 계속된 술자리로 어제는 산에 올라 땀을 빼려고 했는데 비가 내려 포기하고 오늘 좀 이른 시간에 도봉산역으로 간다. 지하도를 따라 환승역으로 나와 산입구로 가는데 좀 차가운 날씨와 어제 내린 비로 젖은 가랑잎 냄새가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주변의 인공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도봉산 암봉을 땡겨서 잡아본다. 탐방소 입구를 들어서니 산객이 별로 없어 한가한데 주변의 늦은 단풍이 가을의 끄트머리를 잡고 있다. 산길에는 이미 단풍이 저물었지만 말고 상쾌한 산공기와 그래도 가끔 보이는 늦 단풍을 즐기며 사진에 담는다. 단풍 하면 글자 그대로 붉은색이겠지만 생강나무의 따뜻한 황금색 단풍에 맘이 더 간다. 때 지난 단풍을 둘러보며 오르다 보니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잠시 앉아 커피를 하는데 여자 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