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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불암산, 그리고 들꽃 (060429)

어찌 어찌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참 오랫만에 들어와 봅니다.
2006년 4월 29일, 성당을 다녀와 늦으막히 불암산으로 향합니다.
중게동 버스 종점에서 내려 현대아파트 위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다가 산길로 접어 드니 노란색의 애기똥풀이 제일먼저 맞아 줍니다.
<애기똥풀>
<조팝나무>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뫼자리 옆에 조팝나무가 하얀꽃을 탐스럽게 피우고 있고요.
<별꽃>
그 옆 양지바른 곳에는 별꽃들도 조그만 얼굴을 들고 해바라기를 하고 있습니다.
<병꽃>
주능선을 향에 올라가다보니 병꽃나무가 붉은 꽃을 예쁘게 피우고 있고요.
사실 병꽃나무의 꽃의 대부분은 우중층한 색갈에, 꽃의 살갗도 좋지 않아 예쁘지 않는데 이꽃을 색도 곱고 꽃갗도 깔끔하니 예쁩니다.



<각시붓꽃>
헬기장이 산성 가까운 곳에서 각시붓꽃도 만납니다.


<다화개별꽃>
헬기장을 다 올랐을 무렵, 산성의 석재들이 흩어져 있는 곳에는 개별꽃이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꽃잎이 다섯개 짜리입니다.
꽃대 하나에 여러개의 꽃이 피는 있어 다화개별꽃으로 이름을 붙입니다.


<양지꽃>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나무그늘인데도 양지꽃이 곱게 피어있네요.



<현호색>
언듯 눈에 띄는 현호색...
보통은 군집을 하는데 달랑 꽃 두개만 피고 있습니다.
<불암산 원경>
헬기장에서 불암산 고개의 안부로 내려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불암산 주봉과 그 옆의 석장봉을 담아봅니다.
<불암산 주봉>
불암산 고개에서 암릉을 타고 주봉으로 오르는데 같은 복장을 한 많은 젊은 친구들이 보입니다.
물어보니 경희대의 학훈단이 단체로 산행을 온 모양인데 많이 시끄러워 눈살이 찌뿌려지네요.


<주봉에서>
주봉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사진도 한컷 부탁합니다.
<석장봉>
불암산 주봉에서 건너편 석장봉의 암벽을 담아보았고요.


<불암산 주봉>
커피를 마시고 행장을 챙겨 석장봉으로 향합니다.
석장봉에서 불암산 주봉을 담아보았고요.
<이름모름>
상계동쪽으로 하산을 하다가 방향을 바꿔 불암산 관리사무소가 있는 쪽으로 향합니다.
작은 스랩을 타고 내려오는데 옆에 흰꽃이 피어있어 몇 컷 담고 하산을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녀석의 이름을 찾지 못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