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6~27일, 회사 산악회의 8월 정기산행을 무등산으로 떠납니다.
<원효사입구>
<규봉암 산문>
<관음전>
<삼청각>
<삼존석?>
<장불재 안내문>
<입석대>
<서석대>
<단체기념사진>
<중머리재>
<세인봉 이정목>
<중심사>
26일 저녁, 10시에 회사에서 출발, 반가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 후에 술 몇 순배를 돌리고 눈을 붙였는데 일어나니 무등산의 원효사 입구입니다.
<원효사입구>
새벽 3시 30분, 산행을 시작하여 얼마쯤 올라가니 원효사의 절집이 나오고 개가 마구 짖으니 사람이 나와 길을 잘못 들었답니다.
입구에서 원효사로 오르지 말고 직진을 해야 한다고 하여 다시 되돌아 가는데 올라온 길이 아깝네요.
<꼬막재표석>
<꼬막재표석>
이 산은 물이 참 많은 모양입니다.
길에 있는 돌을 밟지 않고 땅을 밟으면 물이거나 아니면 질퍽거리는 진탕이네요.
어제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규봉암까지 가는 길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04:40분경에 꼬막재 표석을 지나 계속 규봉암으로 향합니다.
<규봉암 산문>
꼬막재에서 한시간 정도 걸으니 규봉암이 나옵니다.
산문의 사진을 담아보지만 아직 어두워 제데로 나오지 않아 위의 그림은 날이 밝은 뒤에 절을 떠나면서 담은 사진고요.
<관음전>
아직 어둠에 쌓여 있는 규봉암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관음전 앞에는 무슨 보수공사를 하는지 건자재들이 흩어져 있네요.
<규봉>
삼청각 뒤에 있는 규봉은 여명에 조금씩 밝아지며 주상절리의 총석들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내 기억속에 있는 제주도의 주상절리와 비교를 해보는데...
제주도의 해안가에 있던 주상절리의 육모 결정이 더 뚜렷한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규봉암의 일출>
드디어 동쪽 하늘의 시뻘건 새벽노을 아래 아침 해가 구름사이로 맑은 얼굴을 내밉니다.
구름은 조금 끼었지만 이렇게 선명한 일출은 몇 년전 두타산에서 본뒤로 처음인가 봅니다.
<일출을 배경으로..>
짧은 시간동안 얼굴을 보여주던 해는 금방 구름속에 잠겨버리고...
아쉬움에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하나 담아봅니다.
<삼청각>
규봉의 총석을 무슨 관모양으로 머리에 이고 앉아 있는 삼청각입니다.
<삼존석?>
규봉암 산문 옆에는 큰 바위기둥이 서있는데 평평한 면마다 관찰사 누구라는 등의 벼슬과 이름을 새겨놓았는데 이름을 새기려는 인간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을 잘 아는 직원이 이 돌이 삼존석인데 여래존석, 미른존석 그리고 관음존석인데 그중의 하나는 벼락을 맞아 중간이 부러졌다는데...
<운해>
<운해>
남쪽으로 보이는 산의 아래자락은 하얀 운해가 포근하게 감싸고 있네요.
규봉암의 광석대 넓은 바위에 둘러 앉아 휴식과 간식을 들은 다음 다시 발길을 옮깁니다.
<장불재 안내문>
너럭지대를 지나 장불재에 도착하니 남쪽으로는 무슨 기지가 위치하고 북으로는 삼왕봉 아래로는 입석대의 총석들이 병풍처럼 산자락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입석대>
장불재에서 초원 길을 따라 입석대로 올라갑니다.
규봉은 멀리서만 봤는데 이 곳의 총석들은 바로 접근이 가능하네요.
입석대 표석이 있고 그 뒤로는 샘터가 있어 물이 졸졸 흘러나오고 있고요.
아쉬운 것은 전체 사진을 담기가 어려워 부분적으로 끊어 담다보니 느낌이 전혀 살지 않습니다.
이런 곳에는 전체사진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대를 만들어 놓으면 좋으련만.
<서석대>
입석대를 뒤로 하고 서석대로 향햡니다.
서석대로 가까이 가자 여기저기 주상의 돌들이 눈에 들어 오고요.
<삼왕봉: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
08:00경에 서석대에 오르니 북쪽으로 삼왕봉(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군시설물 때문에 철조망으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꼭대기를 밟지 못해 아쉬웠고 사진으로 한 컷 담아 봅니다.
<단체기념사진>
서석대에서 삼왕봉을 뒤로 하고 단체사진을 담아봅니다.
잠시 휴식과 간식을 나눈 다음, 올라온 길을 되돌아 장불재로 내려가 중머리재로 향합니다.
<중머리재>
09:30 경에 중머리재에 도착하니 이제야 산에 올라오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네요.
여기서 세인봉으로 길을 잡습니다.
<세인봉 이정목>
세인봉으로 오르는 입구에서 서석대에서는 해동이 되지 않아 마시지 못했던 큰 팻트병 맥주를 꺼내 한잔을 하고 있는데 처음 따라온 직원 하나가 힘들게 걸어옵니다.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더니 살만하다며 세인봉으로 오르는데 점점 쳐지기 시작하더니 정상에 올라오자 큰 대자로 누워버립니다.
등산로가 험하거나 어려운 곳은 없는데 장 시간 걷다보니 무릎에 이상이 온것 같네요.
<중심사>
세인봉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힘들어 하던 그 친구, 결국은 걷기도 힘들어 합니다.
스틱을 빼서 주니 거기에 의지를 하여 겨우 겨우 내려오고요.
하산길 오른쪽 멀리 절집이 보입니다.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중심사라고 하네요.
<약사사>
<약사사>
세인봉 바로 아래로는 약사사가 자리를 하고 있고요.
세인봉으로 올라오는입구에 우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었는데 그 길로 내려갔다면 저 사찰들도 둘러보고 갔으련만...
내려 가면서 이 꽃, 저 꽃을 담다보니 어느새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 주변의 음식점에 들어가니 이 많은 사람의 식사는 준비가 되지 않느다고 하여 할 수 없이 두집으로 나눠 뒤풀이를 합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땀을 씻으려고 보니 계곡물이 오염이 되어서 냄새가 나고 미끌거리네요.
주변을 살펴 보니 각 음식점에서 나오는 각종 폐수가 그대로 개울물로 흘러들어갑니다.
이 좋은 곳의 개울을 이렇게 오염되는 것이 안탑갑고요.
어떻게 보면 광주 시민들의 휴식터인데 시나 군에서 차집관로라도 설치를 하면 좋으련만...
이런 곳에 있는 음식점에 오는 우리가 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생각하면 좀 번거롭고 흥이 깨지기는 하지만 정화시설이 된 시내로 가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닐지?
<등산로>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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