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일 저녁 7시, 한국건설산악회의 9월 정기산행을 위하여 현대백화점의 주차장에 집결하여 인원파악을 하고 버스에 탑승하여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청봉에서>
<점심식사-희운각>
<기암>
<천당폭포위에 있는 폭포>
<양폭포>
왼쪽 계곡에 있는 음폭포에 비하여 양폭포라고 불리는 모양인데 '양폭'이라고 흔히 불리고 있답니다.
<비선대>
<토왕성폭포>
<울산바위>
<등산로>
밤 11시 오색에 도착하여 그린야드호텔에 투숙, 여장을 풀고 로비의 생맥주집에 모여 목을 축이면서 밀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늦게 잠자리에 들었고요.
산행은 오색-대청봉-소청봉-희운각대피소-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의 코스로 하였습니다.
새벽 5시에 기상을 하여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하고 6시에 오색매표소를 통하여 입산을 하는데 안개비가 내려 안경을 적시는 것을 보니 이 산행도 순탄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비가 내리게 되면 공룡능선을 포기하고 천불동으로 바로 내려가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을지...
<설악폭포>
작년에도 비가 와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안개비로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더운 날씨는 아닌데 땀은 많이 흐르네요.
뿌연 안개를 헤치고 묵묵히 걷다보니 물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7시 30분경에 설악폭포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도 들고요.
설악폭포 위쪽에서 아래를 향하여 셔터를 누릅니다.
<댕청봉에서 기념사진>
다시 걸음을 옮겨 능선으로 오르는데 일행중에 다리에 쥐가 나는 사람이 있어 전체 산행속도를 좀 늦추도록 합니다.
날씨는 꿀꿀하지만 들꽃을 보는 재미는 아주 쏠쏠하고요.
9시 30분경에 청봉에 도착하니 바람도 많이 불고 땀이 식으니 추위를 느끼는데 우리 장고문께서 K2 트래킹을 하고 돌아온 기념으로 갖고온 발랜타인 몇 모금을 들이키니 온몸이 훈훈해지네요.
한참을 기다리니 후미도 모두 도착을 하고 기념촬영을 합니다.
<청봉에서>
대청봉 표지석에는 사람들이 사진을 담고 있어 많이 붐비네요.
그 틈을 비비고 들어가 기념사진을 담고나니 비방울이 제법 굵어집니다.
조금 춥기는 하지만 번거로워 우의를 입지 않았는데 배낭커버라도 씌울걸 내려가서 보니 배낭이 젖어 말이 아니었고요.
<점심식사-희운각>
희운각에 도착하니 선발대가 먼저 와서 코펠에 물을 끓여놓고 있습니다.
준비한 도시락을 따끈한 라면과 함께 먹는 맛은 한마디로 쥑여주는 맛이지요.
거기에 참이슬을 곁드리니...
식사를 마쳤는데도 비가 계속 내려 부득히 공룡능선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천불동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아쉬움에 회사 산악회의 10월 산행을 공룡능선으로 추진하자고 하면서 하산을 합니다.
<기암>
천불동으로 접어들면서도 비구름에 가려 바위 절경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서운하여 안개속에 보이는 풍경들을 잡아봅니다.
<기암>
이렇게 사진기를 비에 노출 시켰다가 이나마 작동중지가 되는 것은 아닌지......
<기암>
그래도 가끔씩 얼굴을 드러내는 기암기석이 있습닌다.
<기암>
맑은 날에 보는 풍경이 제대로 된 것이겠지만 이렇게 안개속에 잠긴 풍경이라도 볼 수 있는 것이 다행인것 같고요.
<천당폭포위에 있는 폭포>
등산로 아래에서 물소리가 들려 내려다 보니 이단으로 된 폭포가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천당폭포>
그 아래에 천당폭포가 자리를 하고 있고 그 옆에 안내판이 있네요.
안내문을 보니 이 천당폭포가 천불동계곡의 마지막 폭포라고 하는데 바로 위에 있는 저 폭포는 폭포가 아닌지?
속세ㅔ서 온갖 고난을 겪다가 이곳에 이르면 마치 천당에 온 것 같다고하여 천당폭포라나요.
<양폭포>
왼쪽 계곡에 있는 음폭포에 비하여 양폭포라고 불리는 모양인데 '양폭'이라고 흔히 불리고 있답니다.
양폭산장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기암>
<기암>
양폭산장을 지나면서 비가 그치네요.
이쪽 저쪽에 보이는 절경들을 담아보았고요.
<기암>
<기암>
한참을 내려오니 오련폭포의 안내판이 나옵니다.
안내판을 보고 오련폭포를 보려고 고개를 길게 빼어 보지만 숲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안내판을 설치할 정도의 명소라면 조망대를 설치하여 구경도 하고 또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배려를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귀면암>
<귀면암>
귀신의 얼굴을 했다는데 이리보고 저리봐도 귀신의 얼굴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상상력의 빈곤을 탓 할 밖에...
<옥류>
<옥류>
낮은 폭포아래 웅덩이가 보이는데 맑은 물 빛이 옥색을 띄고 있어 한 컷 담았고요.
<기암>
물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며 지나온 계곡을 돌아보니 저 멀리 안개속에 잠겨있는 바위봉우리가 있어 줌으로 땡겨 봅니다.
<문수담>
<문수담>
"아득한 옛날 문수봉을 형성할 때 석가여래의 왼편에서 지례를 맡은 문수보살이 이곳 맑은 물에 목욕을 하였다" 하여 문수담이라고 부른다고 안내판에 되어 있는데 거두절미를 해서 그런지 무슨 얘기를 전하고자 하는지 잘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기암>
<기암>
<비선대>
비선대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리며 시원한 계곡물에 머리를 담가봅니다.
세수를 하고 그 옆 매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한 잔씩 하는데 날씨 때문인지 맥주의 시원함이 별로 입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3시 40분이네요.
다시 짐을 추스려 소공원으로 향합니다.
<대불>
<대불>
신흥사 입구에 있는 대불입니다.
소공원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 척산온천으로 향합니다.
축축한 옷을 벗어 던지고 사우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니 찌뿌둥했던 몸이 가뿐하네요.
<뒤풀이>
다시 버스에 올라 예약해 놓은 회집으로 옮겨 뒤풀이를 합니다.
산행 끝의 뒤풀이 때마다 그렇지만 소주가 참 맛있네요.
우럭 둬점을 고추냉이 간장에 둠뿍 묻혀 상추에 올려놓고 마늘과 청양고추를 기름쌈장에 찍여 안주를 준비하고 소주잔을 들어 건배를 외칩니다.
<토왕성폭포>
리츠칼 호텔에 여장을 풀고나니 뭔가 미진하것 같아 몇몇이 모여 시내로 나가 술도 한잔 더하고 노래도 부르고...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려고 밖에 나오니 어제와는 달리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멀리보이는 설악산은 군데 군데 구름에 쌓여 있지만...
멀리보이는 토왕성 폭포를 담아봅니다.
<울산바위>
울산바위도 담아보고요.
10월, 날씨가 좋을 때를 맞추어 다시 공룡능선으로 올것을 기약하며 서울로 돌아옵니다.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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