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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둘러보기

지암골~칠불암마애불까지(070707)-경주남산 2007년 7월 7일, 늦으막히 경주로 차를 몰아 남산의 통일전 주차장으로 갑니다.지난 4월 칠불암마애불을 만나러 갔다가 같이 간 사람이 금오산 정상까지 오르고는 지쳐서 퍼지는 바람에 칠불암을 만나지 못하고 그냥 내려왔었습니다.오늘은 혼자서 홀가분하게 지암골-금오산-봉화대능선-칠불암으로 한바퀴 돌면서 주변의 문화재들을 찾아보기로 합니다.오늘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였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기 않는데 시계는 뿌옇기만 합니다. 서출지의 모습입니다.가을과 겨울의 단출하고 조용했던 서출지와는 달리 연꽃과 갈대, 수초가 무성한 모습입니다.주변에는 서출지를 담기 위해 출사를 한 사진잡이가 눈에 띄고 연인끼리 사진을 담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지암골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길이 흐릿하고 습기가 많으며.. 더보기
사적 제180호 진평왕릉(070501)-경주 경주 박물관에서 성덕대왕신종의 사진을 담고 진평왕릉을 찾아갑니다. 진평왕릉으로 가는 길을 몰라 박물관 안내원에게 물어 보았더니 보문관광단지로 가는 길에서 우측에 있다고 하면서 장황히(자세히?) 알려주는데 기본적인 지리감각이 없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보문관광단지로 가다가 마침 분황사 옆을 지나게 되어 주차를 하고는 분황사 매표원에게 물어보니 모른다고 합니다. 경주 같은 곳의 유적지 매표원 정도라면 유적지의 위치, 아니면 관광지도를 비치하여 물어보는 관광객들에게 알려는 주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문관광단지로 향합니다.그래도 교통표지에 나와있어 큰길에서 우회전하여 얼마를 가다보니 진평왕릉이 나옵니다. 길가의 큰 나무들 아래로 난 길을 따라 20~30m를 들어가니 진평왕릉이 눈에 들어옵니다.왕.. 더보기
사적 제1호 포석정-경주 2007년 5월 1일, 경주의 남산 서쪽 계곡에 있는 사적 제1호인 포석정을 찾아봅니다. 나정에서 포석정쪽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포석정 입구라는 표지판을 따라 우회전하여 조금 들어가니 바로 주차장이 나오고 입구에서는 주차료 2000원을 징수합니다.포석정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안내도를 카메라에 담고 입장권을 파는 매표소에 가보니 입장료가 500원입니다. 관람료 500원에 주차료는 2000원이라……아마도 이 주차장은 남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종일 주차를 하기 때문에 주차료를 비싸게 받는 모양인데, 짧은 시간을 둘러보고 떠나는 포석정 관람객들에게는 별도의 요금을 징수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입구에 있는 포석정지(鮑石亭址)라고 표기되어 있는 안내문을 읽어봅니다.포석정은 신라 왕실의 임금들이 연회를 베풀.. 더보기
파괴된(?) 경주 나정(사적245호)-경주 2007년 5월 1일, 신라의 시조왕 박혁거세가 태어난 곳이라는 나정을 찾아 갑니다. 나정입구의 팻말을 보고 좁지만 왕복 2차선인 도로를 따라 가는데 도로가 끝나고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시멘트 포장 길로 들어섰는데도 나정이 보이지 않습니다.마침 어르신 한 분이 밭둑에 계셔서 나정을 물어보니 저 아래 나무숲이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정입구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울타리 안으로 들어서니 입구에 안내판만 하나 서있을 뿐 넓은 공지만 있고 그 끝에 소나무 몇 그루가 자리를 하고 있고 한편에는 발굴 유물로 보이는 석물이 두어 군데로 나누어 쌓여 있고 비석도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입구에 있는 나정의 안내문을 봅니다.나정은 사적245호로 지정된 곳으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이 우물터에서 신라 .. 더보기
국보 제 29호 성덕대왕신종 (070501) 2007년 5월 1일, 진평왕릉과 선덕여왕릉을 찾아가는 길에 경주박물관을 들릅니다. 작년 년말에 경주박물관을 들렀을 때 대충 둘러보고 왔던 성덕대왕신종을 좀더 세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박물관을 들렀습니다. 박물관의 넓은 주차장에 관광버스, 승용차가 꽉 차 있어 차를 대기가 어렵습니다.겨우 차를 대고 박물관을 들어가니 전국에서 몰려온 초등학생들이 여기저기 몰려 앉아 관람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남쪽에서 바라본 성덕대왕신종의 모습입니다.성덕대왕신종을 신라 35대 경덕왕(742~765)이 선황인 성덕대왕(702~737)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종을 만들기 시작했으나 실패하고, 그의 아들인 혜공왕(765~780) 7년에(771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성덕대왕신종의 남쪽과 북쪽의 종신 한가운데에는 명문이 새겨져.. 더보기
국보 제 31호 첨성대-경주 (070128) 2007년 1월 28일, 첨성대를 둘러봅니다. 위의 그림은 작년말, 그러니까 2006년 12월 3일에 박물관에 들렸다가 여기에 왔다가 담은 사진입니다.첨성대의 안내문을 읽어봅니다.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라고 합니다.화강석을 가공하여 조성한 기단위에 27단의 석단을 원통형의 곡선으로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장대석을 우물 정자형(井)으로 축조하여 저앙부에서 천문을 살피도록 시설되어 있다고요.정남쪽의 삭단에는 아래로부터 제 13단과 제15단 사이에 네모난 출입구가 있어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고, 이 출입구 아랫부분 양쪽에는 사다리를 걸쳐 오르내리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규모는 지름이 5.17m, 높이가 9.4m이며 지대석의 한.. 더보기
보리사 마애석불(070128)-경주 남산 보리사를 나와 대숲사이로 난 산길을 따라 마애석불을 찾아 산으로 오릅니다. 이 석불을 찾기위해 몇 번을 오르내렸던 터라 길이 훤합니다.스님이 알려준 대로 갈림길이 나오자 산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얼마를 올라가니 안내판이 보이고 그 앞에 마애석불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193호 "보리사 마애석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보리사 경내에 있는 석불좌상은 "미륵곡 석불좌상"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고, 보리사에서 한 참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마애석불에는 "보리사 마애석불"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담아봅니다.앞으로 약간 기운 바위면을 약간 파낸 곳에 불상을 새겨 넣었습니다.무심코 지나쳤는데 안내문을 보니 불상의 목에 세선으로 표시하는 삼도가 이 불상에는 두선.. 더보기
보물 제 136호 미륵곡 석불좌상 (070128)-경주남산 경주 남산 기슭에 있는 보리사를 찾아갑니다. 보리사 경내에는 보물 제 136호로 지정된 석불좌상이 자리를 하고 있는데 정식 명칭은 경주 미륵곡 석불좌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오늘은 지난번에 찾아와 자세히 돌아보고 사진을 담은 이 석불좌상을 보러 온 것은 아니고 전번에 찾아 헤매다가 못 찾은 보리사 마애석불의 자세한 위치를 물어보려고 보리사에 왔다가 이 석불좌상을 다시 둘러보는 것입니다. 이 석불은 신라시대 '보리사터'로 추정되는 곳에 남아 있다고 되어 있는데 지금 있는 보리사는 옛날 보리사터로 추정되는 곳에 세우고 이름을 보리사라고 지었나 봅니다. 이 석불은 전체 높이 4.36m, 불상높이 2.44m의 대작으로 현재 경주 남산에 남아 있는 불상중에서는 가장 완전한 것이랍니다.연꽃팔각대좌위에 석가여래좌상을 .. 더보기
국보 제 25호 무열왕릉비 및 왕릉 (070128)-경주 2007년 1월 28일, 경주의 무열왕릉을 찾아갑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니 맑은 날씨이지만 쌀쌀한 겨울날씨에 간간히 부는 바람도 제법 차갑습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문을 보니 무열왕(재위 654~661) 김춘추는 신라 중대의 첫 진골출신의 왕으로 삼국통일을 이룩하려고 당과 연합하여 백제를 병합하고 통일의 기반을 닦았으나 통일을 완수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되어 있습니다.어릴 때 그렇게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자라면서는 외세를 끌어들여 백제를 멸망시킨 김춘추가 부정적으로 머리에 자리를 잡았고 지금도 부정적인 인물로 부각되어 있습니다. 무열왕릉 옆에는 비각이 세워져 있는데 그 안에는 국보 제25호인 무열왕릉비가 탑신은 없어진채로 안치되어 있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무열왕릉의 위대한 업적을 기.. 더보기
보물 제198호 불곡석불좌상 (0612170 - 경주남산 2006년 12월 17일 늦으막한 오후에 경주 남산의 부처골(불곡)을 찾아 갑니다. 부처골에는 이곳 사람들에게 '할매부처'로 불리는 보물 제 198호인 불곡석불좌상이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유홍준 교수는 이곳을 찾아가면서 안내문도 없어 애를 먹었다고 책에 쓰고 있어 좀 긴강을 하고 찾아 갔는데 2차선의 차도에 문화재 안내판이 높게 서 있어 쉽게 들머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또한 산길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 그런지 석불앞까지 길이 잘 나 있고 10여분을 오르니 갈림길의 우측에 석불좌상표지판이 서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몇 걸음 올라가니 겨울 답지 않은 맑은 햇볕 아래 땅위로 불쑥 돋아 있는 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그 바위 안에는 바위를 파서 감실을 만들고 그 안에 석불좌상을 조각하여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