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돌이와 들꽃 일지

도봉산 040613

04년 6월 13일

가까운 회사 동료 부부와 같이도봉산에 갑니다.

녹야원-다락능선-포대-신선대-마당바위로 하산을 하고 도봉산입구의 맥주집에서 한잔을 하는데 좀 허전하네요.

전화로 안식구를 부르니 바로 달려와 합석을 하니 그제야 허전한 옆구리가 체워집니다.


<삼색제비꽃>

도봉산역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계단을 올라가면 김밥집, 족발집, 등산용품점등등이 있고 집앞에 대문과 옆 공터에화분과 꽃을 가꾸는 집이 있습니다.

가꾸는 꽃도 화초만 아니라 야생화도 많이 가꾸고 위에 붙인 삼색제비꽃처럼 보기드문 꽃도 있구요.

항상 그 앞을 지나면서 오늘은 어떤 꽃이 피었나 하는 기대로 살펴보곤 합니다.

이른 저녁식사를 한 후 지하철역으로 가면서 그 얘기를 했더니 동료의 부인과 안식구가 가보자고 하네요.

가서 이꽃 저꽃을 보고 있더니 안식구가 대문을 밀고 집 안으로 들어가 주인을 찾아 꽃 구경좀 하자고 하니까 주인 아주머니께서 쾌히 응해주시면 밖으로 나와 집옆의 공터(출입을 못하게 울타리가 된)까지 개방을 하고 꽃 설명 까지 해주구요.

최근바븐일이 있어요즘에는 제대로 가꾸지 못했다고...

꽃을 가꾸는 분이라 그런지 마음 씀씀이도 꽃 같습니다.

설명을 듣고 사진도 몇 개 담았습니다.


<금강초롱>


<뱀무>


<술패랭이>


<홍화>

그 아주머니 댁에 꽃처럼 이쁜일만 생기구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산돌이와 들꽃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 (040710) - 하늘소  (0) 2005.02.19
수락산의 꽃 (040703)  (0) 2005.02.19
도봉산과 꽃 040606-현충일  (0) 2005.02.18
수락산의 꽃 040605  (3) 2005.02.18
안면도의 꽃 040530  (0) 200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