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년 5월 2일
미사를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나님이 뭐라구 합니다.
가정의 달인데 마나님 혼자 두고산에만 다닌다고...글면서 오늘은 집에 쉬면서 산업대학교 산책을 하자네요.
옷을 갈아입고 비닐봉지와 쪽가위를 챙기더니 따라오라며 앞장을 섭니다.
이 마눌님... 산업대에 가더니 같이 쑥을 뜯자네요. 에궁~ 내 팔자야!!!
마나님 쑥을 뜯는 사이 산업대를 둘러보면서 꽃을 찾아 봅니다.
<고들빼기>
<꽃마리>
<꽃치자>
<민들레>
<개불알풀>
<벼룩나물>
<벼룩이 자리>
<선개불알풀>
<점나도나물>
<하얀민들레>
이 화창한 봄날, 마눌님 비위를 마추려 산에도 못가고 산업대에서 쑥 뜯는 마누라 옆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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