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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불암산과 수락산의 꽃 040501

04년 5월 1일

오월의 첫날, 아침에 집을 나서 삼육대학쪽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삼육대학으로 들어가 불암산-덕능고개-수락산으로 한바퀴를 돌아볼 계획이구요.

그런데 삼육대학으로 들어가려니 수위가 통행을 막는데 그 이유가 이날이 이학교의 종교행사가 있다나요.

좀 속은 보이지만 담터쪽으로 가서 초등학교로 들어가 삼육대학을 거쳐 불암산을 올라가벼 꽃을 찾습니다.


<골병꽃나무>


<괭이밥>


<꽃마리>


<나도냉이>


<냉이>


<둥굴래>


<개별꽃>


<물참대>


<벼룩이 자리>


<보리뺑이>


<애기나리>

저만큼에 불암산이 정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불암산>

불암산은 가까이 있는 산인데도 몇번 올라가고는 개인적으로는 왠지 올라가지지 않는 산입니다.

이 날은 꽃을 둘러보려고 올라왔는데 정상에 올라앉아 차를 맥주나 한깡통 할까했는데.....

이상한 날개달린 개미처럼 생긴 벌레가 파리 떼처럼 달려들어 바위에서 내려와발길을 덕릉고개로 돌립니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이 벌레들이 모여들 무언가를 여기에 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수락산 수암사 입구의 약수터 밑에 물이고여 있는데 올챙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보이는 꽃들은 불암산에서 담은 꽃들인데 그외에 각시붓꽃, 벼룩나물과 조개나물이보입니다.


<각시붓꽃>


<벼룩나물>


<조개나물>

수락산 철모바위에 도착하니 힘이 들기도 하고 많이 허기지는데 아직 간식을 안먹었네요.

심리적으로 불암산과 수락산 두개를 동시에 올르다 보니 힘이 더 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맥주와간식을 들고나니 몸이 나른해 지는데 더 퍼지기 전에 툭툭털고 일어나 깔닥고개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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