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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마곡사의 꽃 040425 친구모임

04년 4월 25일

어제 부서산행 뒤풀이때 좀 심하게 마셨는데 아침 일직 일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친구들과 마곡사에서 모임이 있어서...

아무튼 늦지는 않게 집합장소에 도착하여 대충 인사를 나누고 나니 바로 소주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맥주에 소주를 몇잔하고 나서 바로 잠에 떨어졌네요.

도착하여 게임도 하고 뭐도 하고 하는데... 어지간 하면 마곡사경내도 돌아보고 태화산도 올라갔다 올텐데 어제 저녁의 과음때문에...

잘구어진 바베큐 몇조각하고 맥주 서너병을챙겨 옆 개울로 혼자 피신합니다.

발을 담그고 몇잔을 마시노라니 친구 한녀석도 소주병을 차고 슬그머니 합류를 하네요.


<개울가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꽃 몇개가 눈에 띄여 담아봅니다.


<큰개불알풀>


<벼룩이자리>


<졸방제비꽃>


<주름잎풀>

그렇게 잘 피해서 둘이발을 담그고 놀고 있는데 그 꼴을 못봅니다.

빨리 합류하라고 공갈, 협박에...

그래서 어울려 놀다보니 본인의 뜻과 다르게 또 술에 떨어지고 말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