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네오의 북쪽은 말레이지아의 영토이고 남쪽은 인도네시아의 영토인가 봅니다.
빈투루라는 동네에서 동쪽으로 네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브르나이왕국 가기전에 미리라는 동네가 나옵니다.
그 미리라는 동네 부근에 미리케이브라고 부르는동굴이 있습니다.
어떤이는보르네오에서 가장 긴 동굴이라고 하던데 확인은 하지 못했고요.
중국집에서요리의 재료 중에고급재료인 '제비집'이라는게 있는데주 생산지가 그 동굴이랍니다.
미리가는길..가는길에 소나기가 한줄기 하더니 정글위로 무지개가 떴습니다.
미리가는길... 길가 나무에 얹혀있는 새집이 꼭 우리나라의 까치집하고 비슷합니다.
이반族의 Long House
이동네의 원주민인 이반족들이 사는 집입니다.
이들은 집단생활을 하는데 가족중에 한사람이 결혼을 하면 기존의 집에 붙여 새집을 짖기 때문에 집 모양이 길게 되는데 그래서 Long House라고 부릅니다.
내부는 가운데로 복도가 있고 양쪽으로 세대가 배열되어 있고요.
미리게이브 입구 표식
동굴입구에서 정글로 들어가면 등산로 정도의 좁은 길이 있고 이런 구름다리도 있습니다.
가다보니 폭포도 있는데 거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미리케이브에 도착하여 동굴에 들어가니 긴 대나무로 만든 장대를 타고 원주민들이 동굴 천정에 붙어 있는 제비집을 따고 있는데..
사진을 담았지만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미리의 해변가에 있는 방갈로.
옆에 있는 브르나이 왕국은 아주 엄격한 회교주의 국가이고석유, 천연가스가 많이 나기 때문에 외국인 엔지니어들이 많이 있답니다.
주말이면(금요일) 그들이 이쪽 미리에 와서 놀다 가는데..
브르나이는 음주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쪽으로 놀러오는것이 아닌지..
여기도 말레이 족은 회교도인데 원주민인 이반족들은 로만 가톨릭 신자들인가 봅니다.
이 이반족들은식인종으로 자기가 사냥해서 잡아먹은 사람의 해골을 집 입구에 걸어놓는데 지금도 정글안에 들어가면 예전에 잡아먹었던 해골을 걸어 놓은 집들이 있답니다.
이들을 개화시킨 선교사들의 노고가...
사실 동굴도 별로이고 미리시내도 볼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왔으니까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시장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시장 풍경하고 똑 같구요.
열대과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파인애풀, 두리안...
그중에서 눈에 딱 띄는 원숭이..
일부러 그 앞에 담배곽을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너무 적은것이 조금 징그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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