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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020727~020803 비봉-대남문

02년 7월 27일

여름이 한 기승을 부립니다.

토욜날 오전근무 후베낭을메고 사무실 밖으로 나오니 숨이 훅 막힙니다.

숭가사 뒤쪽으로 비봉, 승가봉, 문수봉...

그렇지만 바람 때문인지오염이 적어 시야가 넓게 보입니다.

문수봉에 오르니시원한 바람이 맞이하고 맥주 둬 깡통을 마시고 나니은근히 꾀가 나네요.

매표소 까지 올라오며 지나쳤던 술집들이 아른거리고..


<비봉>


<보현봉, 문수봉이 멀리 보입니다.>


<바위에서.. 사모바위인가요?>



<삼각산.. 백운대, 그 뒤로 인수봉이 살포시 보이고, 앞으로 만경대와노적봉이 가까이 보입니다.>


<대남문 위족으로 새로 보수한 성벽이..>

02년 8월3일

지난주에 일찍 꺽고 내려온 것이 아까워 다시 올라봅니다.

덥기는 마찬가지이고..

문수봉을 타고 오르는데 눈에 땀이 들어가 따끔거립니다.

잠시 땀을 닦는데 저 만큼 나리 둬송이가 보이는데.. 더위가 가시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오늘도 꾀가 나서 대남문에서접었구요.


<문수봉 중턱에서 땀을 흠치며>


<문수봉의 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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