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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수락산의 단풍(061104)

2006년 11월 4일, 수락산으로 향합니다.
최근에는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이 생기는지 산에도 제대로 가지 못하네요.
그러고 보니 수락산을 다녀간 지도 한참 되고요.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안개비에 도로가 축축히 젖어 을씨년스런 날씨입니다.


<수락산입구>
수락산역에서 수락산으로 들어가는 길가의 가로수 들이 제법 붉게 물들어 단풍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별로 인데도 많은 산객들이 수락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수락산 전경
날씨가 흐려서 인지 수락산의 능선은 뿌연 연무에 가려있네요.
이런 날에는 산행을 해도 그렇게 기분이 가뿐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아니 가는것 보다는 좋은 것 같고요.


<수락산 암릉>
곰바위 쪽에서 수락산 암릉쪽을 바라보니 산객들의 모습이 꼭 개미가 줄지어 가는 모습입니다.
별로 좋은 날씨가 아닌데도 가을이 깊어가니까 많은 사람들이 수락산을 찾은 모양이네요.


<전망대>
암릉으로 오르다 독수리바위 밑에 있는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보지만 시계가 깔끔하지 못합니다.


<곰바위쪽 능선>
조금전에 지나왔던 곰바위쪽을 담아봅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좀 탁한 느낌이지만 단풍의 맛을 좀 느꼈을 텐데......


<독수리바위 전망대>
독수리바위가 있는 전망대를 담았습니다.
뒤쪽으로 공해속에 묻혀있는 서울 시내의 모습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수락산 창문바위>
수락산 주봉에는 많은 산객들이 모여있어 잠시 앉아 쉴곳도 변변치 못합니다.
창문바위 뒤로 돌아가 자리를 잡고 따끈한 커피와 간식을 합니다.
날씨 탓인지 오늘은 맥주깡통이 그렇게 내키지 않네요.
<하강바위>
남쪽능선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도솔봉 아래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오랫만에 올라와 보니 하강바위에도 누군가 태극기를 계양해 놓았네요.


<수락산 계곡의 단풍>
수락산 계곡으로는 그래도 단풍이 제법 때깔을 내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 걸......


<수락산 전경>
시계는 흐리지만 곰바위정상, 깔딱고개 안부 그리고 암릉따라 철모바위까지 조금아까 지나온 길을 담아봅니다.


<배초향>
벽운동 근처에 내려오니 배초향 한 그루가 몇 개 달리지 않은 꽃차례를 힘겹게 머리에 이고 있네요.


<작살나무 열매>
개울가 작살나무는 붉은 열매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일기 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던 산행이었습니다.
kangjin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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