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11일, 우리구역 교우 40여명이 해미성지를 다녀왔습니다.
<해미성지전경>
<여숫골>
<진둠벙>
<유해참배실>
<무명순교자들의 묘와 순교탑>
<해미읍성>
<읍성내 순교기념비의 후면>
<호야나무>
해미는 일찍이 천주교가 전파된 내포지방의 한 고을로 특히 진영이 있어 각지에서 잡혀온 천주교 신자들 수천명이 순교한 성지라고 합니다.
<해미성지전경>
해미는 1418년에 병영이 설치되어 1491년에 사적 11호인 해미읍성이 완공되었으며, 1790년 부터 100여년 동안 천주교 신자 3000여명이 순교를 했다고 합니다.
<여숫골>
읍성의 서문인 정분문 밖으로 천주교 신자들을 끌어내며 문위에 십자가, 묵주 등 성물을 놓고 그것을 밟고 가면 살려주겠다고 했지만 모든 신자들은 성물을 향해 절을 하고 끌려갔다고 합니다.
수많은 천주교 교인을 처형하고 시체를 쉽게 처리하기 위하여 십수명씩 생매장을 시켰다고 하는데 숲정이라는 곳에서는 많은 유골들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처형을 당하러 끌려가면서 천주교 교인들은 '예수님, 마리아"를 부르며 간구를 하였는데 구경하던 일반인들의 귀에는 '예수'가 '여수'로 들려 처형당한 이곳을 "여숫골"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진둠벙>
또한 개울을 건너는 외나무 다리 밑에는 물이 고여있는 둠벙이 있었는데 두손을 뒤로 묶인 수많은 교인들을 이 곳에 밀어 떨어트려 둠벙에 쳐박혀 죽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죄인둠벙"이라고 부르다가 말을 줄여 "진둠벙"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유해참배실>
<무명순교자들의 묘와 순교탑>
<해미읍성>
<읍성내 순교기념비의 후면>
<호야나무>
천주교 교인들의 머리채를 묶어 이 나무에 매달고 몽둥이로 치면서 고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십여년전에 왔을 때는 이 나무의 가지에 교인들을 매달았던 흔적이 있는 가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늙어서 베어졌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성지의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며 이 곳에서 신앙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 수많은 순교자들의 영혼을 더욱 돌봐주시기를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kangjin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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