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8일, 우이동 그린파크 앞으로 갑니다.
<탑위에 누워있는 불상>
<코끼리바위>
<영봉>
<삼각산>
<인수봉>
새로 개방된 육모정매표소-우이능선-백운대-용암문으로 일정을 잡았고요.
많이 풀린 날씨에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입니다.
<도봉산 전경-우이능선에서>
이 달 초에 한건산 정기산행을 육모정매표소-우이능선-위문-대서문으로 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단체 행동을 하다보니 백운대를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그 아쉬움도 달랠겸 이 코스를 잡았습니다.
<육모정 매표소>
육모정 매표소 입니다.
토요일이지만 아직은 이 코스가 알려지지 않았는지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덕분에 조용한 주말 산행을 하게 되었고요.
<법안사>
매표소를 지나 조금 올라가니 법안사, 용덕사, 육모정고개의 세군데의 방향을 표시한 이정표를 만납니다.
법안사 입구 100m라는 표시를 따라 갑니다.
그런데 한참을 올라가도 절집은 보이지 않고... 한참을 올라가니 절집이 보이는데 닿혀있는 대문에는 기도객 외에는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어 발길을 돌립니다.
<탑위에 누워있는 불상>
다시 온길로 내려오는데 산객 몇분이 올라옵니다.
이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법안사 뒤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하여 다시 발길을 돌려 법안사를 옆으로 끼고 올라갑니다.
밑에서 볼때는 불상이 올래되어 넘어진줄 알았는데 올라가면서 보니 원래 연꽃대좌위에 누워있는 모습의 불상입니다.
<도봉산 전경>
전망 좋은 바위위에 올라 건너편 도봉산을 담아봅니다.
하늘은 좀 맑은데 산 주변에 연무가 끼어 좀 뿌옇느낌인데 해를 뒤쪽으로 하고 바라보는 도봉산은 조금 괜찮은 모습입니다.
<상장능선-남쪽봉우리>
그런데 이길을 따라가다보니 육모정고개로 가는 것이 아니고 상장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상장능선의 남쪽에 불끈 솟아오른 봉우리를 담아봅니다.
<영봉-만경대-인수봉>
상장능선의 불끈 솟아오른 봉우리에 올라 삼각산을 담아봅니다.
여기서 보이는 세 봉우리는 백운대-인수봉-만경대의 세봉우리가 아니라 영봉-만경대-인수봉의 세봉우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만경대의 이런 모습은 이번 우이능선이 개방되면서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아주 인상적입니다.
<육모정고개>
<육모정고개>
상장능선 남쪽 봉우리에서 효자리쪽의 암벽 하강길에 눈길을 한번 주고는 발길을 돌려 육모정고개로 내려옵니다.
사진에서 고개 느낌이 나오도록 고개를 조금 내려가서 카메라에 담아보았고요.
<상장능선>
우이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전망이 탁 트인 곳에서 상장능선을 담아봅니다.
오른쪽에 솟아 있는 봉우리가 조금아까 올라왔던 봉우리인데 이 지도, 저 지도를 찾아봐도 이름이 나와있지 않네요.
왼쪽으로 상장봉이 아스라이 보이고요.
<코끼리바위>
헬기장에 도착하여 그 아래 보이는 코끼리 바위도 하나 담아봅니다.
여기에 오니 듬성 듬성 산객들을 마주칩니다.
<영봉>
등산로에서 조금 올라가 영봉에 오릅니다만 여기에도 사람들이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삼각산을 뒤로 하고 영봉 표석을 담았습니다.
<삼각산>
다시 영봉 바로 밑 등산로로 내려와 삼각산을 담아봅니다.
백운대의 꼭지가 인수봉 어깨에 가려있네요.
<인수봉>
하루재로 내려와 인수산장으로 내려가는데 이제야 평소와 같이 많으 산객들로 붐빕니다.
인수봉 전망대 앞에서 담은 인수봉입니다.
<얼음길>
<얼음길>
인수산장에서 백운산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직도 얼어있어 아주 미끄럽습니다.
어떤 중학생 모녀는 아이젠 없이 올라오다 그냥 내려가려고 하네요.
차를 도선사에다 두고와 다시 이길로 내려와야 하는데 자신이 없답니다.
용암문쪽으로 내려오면 미끄럽지 않다고 얘기를 해주니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따라오려고 하는데, 내려오던 산객이 아이젠 없으면 올라가지 말라고 한마디 던지니 두말없이 내려갑니다.
크게 위험하지 않다면 아이에게는 도전정신을 길러줘야 할 텐데 가보지도 않고 돌아가는것을 보니 너무 온실에서 애를 기르는게 아닌지?
미끄러운데는 쇠밧줄을 설치해놔서 아이젠 없이 올라가도 문제가 없는데......
<백운대가는길>
위문에서 백운대로 올라가는데 많이 붐빕니다.
이 때 구조헬기가 나타나더니 위문에서 다리를 다친 산객을 구조합니다.
<백운대>
<백운대>
백운대에는 태극기가 바람에 힘차게 펄럭이고, 위에 오른 산객들이 주변 풍경을 둘러봅니다.
<염초봉-원효봉>
위의 백운대 사진을 보면 하늘이 저렇게 맑은데 그 아래 염초-원효봉 능선을 보니 연무로 뿌옇기만 합니다.
날씨 탓인지, 공해 탓인지?
<용암봉>
백운대를 내려와 만경대 옆구리를 끼고 노적봉 안부를 거쳐 용암문으로 향합니다.
용암문으로 가다 뒤를 돌아보니 노적봉의 봉우리가 보이고 우측으로 용암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겨울이라 나뭇잎이 없어 그나마 저런 모습이라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이쪽에서 보면 저렇게 멋있는 봉우리 모습인데 만경대 쪽에서 보면 밋밋한 모습이라 대조적이고요.
<등산로>
용암문으로 내려와 도선사 부근에 오니 젊은 학생 두명이 오른쪽 산위로 올라갑니다.
그쪽으로 가면 어디냐고 물으니 소귀천매표소가 나온다네요.
그 친구들을 따라 가보니 아스팔트길로 내려가는 것 보다 훨씬 좋은데, 이 길로 다녀도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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