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 둘러보기

보물 제218호 관촉사 은진미륵

은진미륵을 찾아 갑니다.

Navi양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데 주소가...

은진면에 있는 석불이라 은진미륵이라고 불렸다고 들었는데 주소는 논산시 관촉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논산시로 편입되어 관촉사가 있는 동네라 관촉동으로 된 모양입니다.


<보물 제 218호; 은진미륵>

관촉사에 도착, 경내로 들어갑니다.

주차장의 위치가 관촉사 입구가 아닌지 길을 따라 가니 바로 우측에 은진미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 218호: 은진미륵>

은진미륵, 공식이름은 "보물 제218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지만 그냥 은진미륵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합니다.

정면의 모습인데, 어렸을 때들었던 것처럼 정말 엄청난 크기네요.

이 아래 사진을 보면 그 앞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를 해보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앞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을 읽어봅니다.

<보물 제218호 은진미륵>

약간 앞쪽, 우측에서 본 모습입니다.

높이는 18m로 국대 최대 석불이며, 자연암반위에 허리부분을 경계로 하여 각각하나의 돌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미술적 측면에서는 떨어지는수준이지만 불상 전체에서 느껴지는 원초적인 힘은 고려초기 지방 불교예술의 특징이라고요.

자애로운 보살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토속적인 신상과 같이 위압적이며 강한 메시지와 신비감을 담고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관촉사 사적비에 고려 광종19년(968)에 공사를 시작, 목종 9년(1006)에 완성을 하였다고 합니다.

옛날 들은 얘기와 같이 혜명대사라는 분이 석불을 세울 방법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때 사계촌에 나타난 동자들이 흙장난 하는 것을 보고 공법을 깨달아 세우는 방법을 알았다고요.

<보물 제218호 은진미륵>

좌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언뜻 보니 머리 위 부분, 관(冠)과 그 위 보개부분의 돌과 몸체의 돌과는 좀 색감이 틀립니다.

어렸을 때 들은 얘기로는 두 부분으로 된 것이 아니고 세 부분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관 윗 부분을 얘기한 것 같네요.

미술이나 조각의 측면에서 보면 조금떨어진다고 설명이 되어있지만 가까이 와서 보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렇게 큰 석물이라면 표현하기가 쉬웠을 여러 치장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단순화 한 것이내 눈에는 아주 보기 좋습니다.

현대적 감각에 잘 어울리는 그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보관부위>
이리 저리 보다보니 보관의 부분에 조금 이상한 것 같아 땡겨봅니다.

보관의 돌갗이 아주 거칠고 다듬다 만 것 같은자욱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미 완성품?

그리고, 사진을 담을 때는 너무 거칠다 싶어서 무심코 담았는데 그림을 모니터에 올려 놓고 보니거친 보관 앞면과 옆면에 수직으로세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보이네요.

그 반대쪽은 땡겨 담은 사진이 없지만 다른 사진들을확인해보니 반대쪽 옆면에도구멍의 흔적이 보이고요.

신앙의 대상인 불상, 특히 이를 올리는데 애를 먹었다는 얘기까지 있는 이 거대한 불상을이렇게 미완성으로 마무리를 하지 는 않았을텐데 좀 이상합니다.

문득, 혹시 이 구멍을 이용하여 보관 둘레에 무엇인가로 치장을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리 저리 자료를 검색해 보지만 이에 대해 언급되어 있는 것은 찾지를 못했고요.

불교 전문가나 고미술 전문가들이좀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보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물 제232호 관촉사 석등>

은진미륵 앞에는 잘 생긴 석등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232호 관촉사 석등이랍니다.

간결한 은진미륵과는 달리 둥근 기둥돌 두개 받침대를 넣어나름 변화를 꾀하고 있고, 지붕돌의 귀꽃을날렵하게 들어 올리는등멋을 부리고 있습니다.

좀 아래로 처진 듯한 받침돌이 눈에 좀 거슬리지요?

<문화재자료 제79호관촉사 석문>

관촉사 쪽으로 발을 옮기다 보니 돌로 만든 석문이 보여 사진을 하나 담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일반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문이며, 제작 축조 연대는 미상이지만 석조미륵입상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강지니의 세상돌이, 오늘은 보물 제218호 은진미륵, 공식 명칭으로는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돌아보았습니다.

kangjine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