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돌이와 들꽃 일지

사일구묘지 그리고 북한산(051010)

2005년 10월 10일, 북한산을 가기위해 사일구묘지 쪽으로 갑니다.
산에 오르기 전에 묘지에 들어가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고요.

<사일구묘지 입구>
묘지로 들어가는 삼거리에는 민주성역이라고 새긴 바위 표지가 서 있고 그 뒤에는 기념 조형물이 서있는데 작품명은 "민주의 뿌리"랍니다.


<묘지정문>
묘지 정문을 들어서는데 참배를 마치고 나오는 몇 분의 참배객을 만납니다.
아마도 무슨 단체에서 오신 분들 같구요.


<묘지 안내도>
묘지에 들어가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보고 대충 둘러볼 코스를 정합니다.


<정의의 불꽃>
"정의의 불꽃"이라는 조형물인데 맨위에 있는 유영봉안소, 분향소, 기념탑과 일직선으로 제일 남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로수>
잘 가꾸어진 가로수들이 붉게 단풍이 들고 있어 가을을 다시 느껴보고요.


<상징문>
자유의 불꽃에서 분향소로 올라가는 일직선상의 계단위에는 "상징문"이 세워져 있는데 이 상징문의 위쪽으로는 성역공간이고 아래쪽은 휴게공간이랍니다.


<자유의 투사>
상징문을 지나면 중앙로를 양쪽으로 넓은 잔디광장이 나옵니다.
그 잔디광장의 좌우측 끝에는 청동의 조각물이 길게 누워 있는데 "자유의 투사"랍니다.

<자유의 투사>
조각이 뜻하는 바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 투사들의 모습을 새겨넣은 모양입니다.


<기념탑>
정면에 기념탑이 높게 서있는데 그 뒤로는 화강석 벽에 그 때의 모습들을 새겨 넣은것 같습니다.


<분향소>
기념탑의 아래에는 분향소가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서 잠시 묵념을 올립니다.


<수호자 상>
분향소로 올라가는 중앙로 양쪽에는 "수호자 상"이 서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칼을 가운데 세우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서있는 모습인데......
남녀 모두 옷을 벗고 긴 천으로 중요 부분만 가린 모습으로 서있는데 처다보기가 좀 민망스럽습니다.
조각가가 무엇인가를 표현하려고 이렇게 했겠지만 꼭 이렇게 옷을 벗겨야 했는지?


<묘역>
묘역에는 출신지/출신교와 이름이 새겨진 묘비가 줄을 맞추어 서있습니다.
그런데 어느곳은 봉분이 있고 어느곳은 위와 같이 묘비만 서있네요.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당시에 희생된 분들은 유골을 수습하여 위와 같이 모셨고 그 뒤에 돌아가신 분들은 이곳에 안장을 하여 봉분이 있다고 합니다.


<유영봉안소>
묘역의 위 쪽에는 유영봉안소가 있습니다.


<봉안소 내의 유영>
희생된 분들의 유영을 모셨는데 시간이 흘러서인지 좀 누렇게 변색이 되어 있습니다.
다시 재생을 하여 모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묘역을 나서는데 무언가 허전하네요.
이 분들의 이야기도 시간이 흐르면서 전설로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가인 김병노선생 묘비>
사일구묘지를 나와 운가사 매표소를 거쳐 진달래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가인 선생님은 일제강압기에 독립운동과 사회운동에 관한 사건들에 무료변론을 맡았고 정부수립 후 초대 대법원장을 엮임하셨다고 합니다.


<운가사 입구>
운가사의 입구에 있는 돌탑입니다.
좀 둘러볼까 하다가 절집을 고치는지 톱소리와 망치소리가 들려 그냥 진달래능선으로 오릅니다.


<대동문>
대동문에 도착하니 선선한 날씨인데도 등에 땀이 배입니다.

<비둘기의 구애>
대동문 안에서 간식을 하는데 숫 비둘기가 암 비둘기에게 구애를 하는데 암 비둘기는 자꾸 피합니다.
숫 비둘기가 끈질기게 따라 붙자 암 비둘기는 날아가버리고요.


<동장대>
동장대를 거쳐 용암문으로 향합니다.
<단풍>
용암문에서 노적봉고개로 가는데 벌써 여기저기 붉어가는 단풍이 눈에 들어옵니다.
<백운대-위문에서>
위문에 도착하여 백운대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백운대 정상>
백운대에는 몇 사람이 올라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백운대에서>
태극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하나 담고요.


<인수봉과 숨은벽>
이리 저리 몸을 꼬며 숨은벽능선과 인수봉을 엮어서 담아봅니다.


<도봉산>
날씨가 그래도 맑은 편이라 도봉산의 모습도 담아보고는 백운산장 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산돌이와 들꽃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산 (051011  (0) 2005.11.04
북한산의 꽃 (051010)  (0) 2005.11.04
관악산 (051008)  (0) 2005.10.31
불암산 (051006)  (0) 2005.10.27
칠곡 팔공산 (050829~051001)  (0) 200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