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31일, 고향친구와 같이 도봉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오봉-측면에서>
<오봉에서>
<바위채송화>
<물래나물>
<등산로>
약속 장소인 도봉산 입구에 조금 일찍 도착,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축대위에 있는 주름잎을 만납니다.
<주름잎>
친구들과 합류하여 먹거리와 막걸리 몇 병을 챙긴다음 산을 오릅니다.
오늘은 보문능선-오봉-칼바위-거북바위로 산행일정을 잡았고요.
<사위질빵>
도봉사로 올라가면서 사위질빵을 만납니다.
<누리장나무>
길가에 있는 공터에 어떤 아주머니가 엄청 큰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하여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걸 한번 돌려보는데... 잘 안되네요.
벗어 놓은 배낭을 지고 일어서니 바로 눈앞에 꽃을 한창 피우고 있는 누리장나무가 있습니다.
<알며느리밥풀?>
우이암을 지나 헬기장에 도착, 숲안의 넓직한 바위에 준비해간 간식과 막걸리를 풉니다.
여장을 푸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바로 옆에 며느리밥풀이 꽃을 피우고 있네요.
도감과 비교를 해보니 '알며느리밥풀'과 제일 근사하여 그렇게 이름을 붙여봅니다.
<산초나무>
막걸리잔을 나누며 이런, 저런 세상돌아가는 세상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후쩍 흘렀습니다.
다시 여장을 꾸리고 갈림길에서 오봉샘쪽으로 접어드는데 산초나무의 꽃차례가 눈에 들어오고요.
<나비나물>
오봉샘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곳에서 나비나물을 만났고요.
<오봉샘>
오봉샘에 도착하여 물을 한바가지 떠 시원하게 마십니다.
조금 떨어진 바위에 터를 잡고 조금은 늦은 점심을 합니다.
많은 산객들이 오봉샘에서 물을 마시고 가는데 날씨가 덥다보니 개중에는 오봉샘 물을 떠서 머리에 끼언기도 하고 수건을 적셔 빨기도 하는데 그 물이 튀여서 다시 샘물로 들어갑니다.
샘에서 세수를 하고 수건을 빠는 것은 좀 삼가했으면 좋으련만... 굳이 하더라도 몇 메터 떨어져서 하면 조금을 낳을 텐데...
<원추리>
식사를 하고 정리를 한 다음, 한 숨 눈을 붙이자며 자리에 눕습니다.
낮잠이 몸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잠도 안오는데 개미들이 팔, 다리로 기어다녀 잠을 포기합니다.
간단히 카메라와 물병하나를 들고 혼자 오봉으로 올라갑니다.
산마루에 오르니 제철을 만난 원추리가 어서오라는 듯이 밝게 웃고 있네요.
<오봉-측면에서>
시야가 좋은 곳을 골라 오봉의 옆모습을 담아보는데...
맨 위의 오봉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지만 최대로 밀착하여 사진을 담습니다.
<등골나물>
능선을 따라올라 오봉능선과 만나는 지점에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고 있는 등골나물을 만나고,
<까치수염>
그 옆에는 한물 지난 까치수염이 몇개 남지 않은 꽃들을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오봉-오봉에서>
오봉에 올라 전경을 담아봅니다.
<오봉에서>
옆에 있는 분에게 사진도 하나 부탁을 했고요.
<작은산꿩의다리>
<작은산꿩의다리>
오봉에서 내려오며 여성봉과 오봉능선과의 갈림길에서 꿩의다리를 만나 한 컷 담습니다.
<바위채송화>
꿩의다리 옆에 피어있는 바위채송화도 담고요.
<물래나물>
오봉샘으로 내려오니 한 친구는 일어나 있고 한 친구는 잠을 맛있게 자고 있네요.
잠을 깬 친구는 개미 때문에 못자겠다고 투덜대고...
자고 있는 친구를 깨워 거북샘쪽을 거쳐 하산하기로 하고 발길을 옮기는데 물레나물이 보입니다.
<애기며느리밥풀>
거북샘을 지나 문사동 바위 쯤 내려온 곳에서 며느리밥풀꽃을 만납니다.
금강암, 도봉서원을 거쳐 내려오니 한 친구가 매운 낙지볶음이 먹고 싶다네요.
식당에 들어서니 서로 사장님과 일하는 아주머니들 모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사장님이 같은 은행에 근무를 하다가 퇴직을 하여 지금은 도봉산입구에서 식당을 하는 분이라네요.
사장님도 합석을 하여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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