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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도봉산의 꽃 (050721)

2005년 7월 21일, 도봉산입구-우이암-오봉-신선대의 산행에서 만난 들꽃입니다.
<개맥문동>
맥문동과 개맥문동이 어떻게 다른지 도감을 보고는 구분이 잘 되지 않았는데...
엇그제 수락산에 갔다가 맥문동을 만났는데 이것보다 잎이 넓고 두께는 얇았는데 꽃은 거의 똑같은 모습입니다.
<주름조개풀>
위의 개맥문동을 담고 일어서려는데 옆에 대나무 잎과 비슷한 풀이 있는데 줄기에 아주 조그만게 달려 있어 안경을 벗고 자세히 보니 아마도 꽃인 모양입니다.
눈으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위에는 솜털이 있고 아래에 뭔가 달려 있는데 하도 가벼워 항상 흔들리고 있어 사진으로 담기가 아주 어렵내요.
어렵사리 초접사로 10여 컷을 담아와서 띄워보니 겨우 3 컷만 그런대로 식별이 되네요.
도감을 뒤져보니 <주름조개풀>로 보이는데 화본과의 꽃이라 그런지 용어가 아주 생소합니다.
이삭자루, 화서축, 제1호영, 제2호영, 맥, 까락......
그래도 띄워놓고 보고 있으면 그림이지만 바람도 없는데 가만이 있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파리풀>
그 옆에 파리풀이 있어 서너컷 담았는데 제대로 포커스가 맞지 않았네요.
아주 조그만 꽃들을 접사로 몇 컷 담고 나면 온몸에 땀이 비오듯 흘리는데, 이거 병이 아닌지?
<고마리>
하얀 고마리가 꽃봉오리를 벌리며 투명한 꽃잎의 속살을 보이고 있습닌다.
<까치수염>
이제 까치수염도 들어갈때가 된것 같습니다.
아래쪽의 꽃잎은 다 떨어지고 위에만 남아있네요.
<꿩의다리-은꿩>
꿩의다리는 한쪽에서는 꽃이 지고 또 다른 쪽에서는 꽃을 피우고있어 아직은 팔팔합니다.


<가는장구채>
가는장구채는 지난주에 처음 보았는데 개체수가 적은지 아직 눈에 많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등골나물>
등골나물은 이제 전성기가 되는 모양이고요.


<바위채송화>
이꽃도 어느 곳에는 꽃이 지고 있는데 어느곳에서는 이제 꽃을 피우고...


<매미껍질>
매미껍질이 자주 눈에 띄입니다.
매미는 유충으로 땅속에서 7년을 지내고 나서야 껍질을 벗고 매미가 된다네요.
그리고는 일주일간 열심히 살다가 알을 낳고 죽는다고요.
그 설명을 보고 있으니 뭔가 설명이 잘못된것 같습니다.
7년동안 땅속에서 잘 살다가 7일동안 종족 번식의 의무를 다한다음 가는 것인데 인간의 잣대로 보면서 매미를 불쌍하게 보는 것은 아닌지?
2005년 7월 17일, 초등학교 친구들과 도봉산행을 하면서 만난 들꽃입니다.

<며느리밥풀>


<물레나물>


<바위채송화>


<주름잎>


<쥐손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