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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마니산 050220

2005년 2월 20일...
강화도의 마니산으로 회사 산악회의 2월 산행을 떠납니다.
지난번에 정수사 코스로 한번 걸었기에 이번에는 함허동천-마니산-참성대-계단길로 일정을 잡구요.

<함허동천-빙판개울>
매표소를 지나기 전에 이 동네 특산물인 인삼막걸리를 몇 병 배낭에 넣는데 일반 막걸리보다 세배정도로 비싸 바가지 같은 기분이 들지만... 다음번에는 이 곳에서 사지 않기로 하고 그냥 삽니다.
함허동천의 개울이 모두 얼어 빙판이 되었네요.
비료푸대에 앉아 썰매를 타면 제격이겠습니다.
중간쯤 오르자 눈이 많이 쌓여 길이 미끄러워 모두 아이젠을 꺼내 맵니다.
<마니산 능선에서>
마니산 능선에 오르니 사방이 탁 트여 가슴속까지 시원한 느낌입니다.
거기에 차거운 바람이 불어 더욱 기분은 상쾌하고요.
사진을 하나 담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정수사쪽 능선>
정수사 쪽에서 올라오는 능선이구요.


<해안풍경>
산 아래 탁 트인 바다 풍경도 일품입니다.

<참성대쪽 능선>
동쪽으로는 참성대가 멀리 보이구요.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참성대로 가는 암릉에는 눈과 얼음이 얼어 있어 조금 미끄럽습니다.


<참성대>
참성대 앞에 도착하여 사진을 하나 담구요.
눈이 와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많이 붑빕니다.
한쪽에 자리잡고 간식과 술 몇 순배를 돌리는데... 인삼막걸리의 맛이 별로네요.

<기념사진>
참성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담고 남은 일정이 바빠서 계단길로 서둘러 하산을 합니다.
이쪽은 눈이 전혀 녹지 않아 내려가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밴댕이 회>
서울에서는 맛보기 힘든 음식이 강화도의 밴댕이회랍니다.
이 녀석이 성질이 급해 바로 죽어 버린다나요.
미리 예약해놓은 횟집에 도착하니 미리 상을 다 차려놨고...
회맛을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주 좋다고 하구요.
밴댕이회와 매운탕으로 소주병께나 비우고 해수탕에서 피로를 풀고 산행을 마감합니다.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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