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8일 회사 산악회는 충주에 있는 보련산으로 출발합니다.
<하남고개>
<676>
<자연석굴>
<보련산 정상>
<기념촬영>
<자작나무>
<정자>
<국사봉>
<동막고개>
<보련산 등사로>
수리봉, 만수봉에 이어 보련산... 지난 달에 이쪽으로 세번째 오는것 같구요.
<하남고개>
하남고개에 도착하여 하차를 하고 간단한 점검을 한 후에 산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시원한 공기를 가슴 깊이 들어 마시는데 폐속까지 시원하네요.
오른쪽 아래 동네의 모습도 정겨워보이구요.
<676>
고지첫번째 봉오리인 676고지에 올라보니 다른 산행팀 10여명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모임에서 항상 그렇듯이 몇몇분의 톤 높은 목소리가 좀 그렇습니다.
겅사가 급하다 보니 후미와 간격이 많이나 기다리면서 커피를 한모금 합니다.
<자연석굴>
후미의 도착을 확인하고 보련산 쪽으로 가는데 길이 끊어지고 갑자기 벼랑이 나타나네요.
길을 잘못들은 모양입니다.
길을 찾아 봉오리를 내려가는데 왼쪽으로 자연석굴이 있어 거기에 들어가 사진도 담아 보구요.
능선 등산길 양쪽에 서있는 나무들이 잎새를 벗어 그들 사이로 산아래 옹기종기 앉아 있는 마을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장난감 처럼 보이는 것이 정겹구요.
며칠 전에 눈이 왔는지 산의 음지 여기저기에 잔설이 남아있습니다.
<보련산 정상>
보련산에 도착하니 여기도 두서너 패의 다른 산행팀이 먼저 도착하여 떠들석 합니다.
오늘 따라 만나는 팀마다...
산정은 얼었다 녹어서 그런지 흙이 젖어 좀 질퍽거리네요.
<기념촬영>
기념촬영을 하고 흙이 젖지 않은 곳을 골라 간식을 하면서 소주와 막걸리도 한순배 돌립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산정에서 한잔 하는 맛은...!!!
<자작나무>
보련산에서 쇠바위봉을 향하는데 산 왼쪽 줄기에 자작나무 군락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얀색의 자작나무가 소나무와 갈색 활엽수사이에 도열해있는 것이 보기 좋은데... 아마도 자연군락지는 아니고 인공식재를 한것 같습니다.
<정자>
쇠바위봉을 지나 동막고개 쪽으로 얼마를 가니 정자가 서있습니다.
정자에 올라가니 좌우의 전망이 탁 트여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고...
이런 산꼭대기에 이런 시설을 설치하려면 고생을 많이 했을 텐데 마음속으로나마 고마움을 표합니다.
<국사봉>
동막재 건너편의 국사봉이 어서 오라는듯 앞을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행시간도 짧았고 저기를 거쳐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내려가서 식사 후에 온천을 가기로 해서...
여자분들은 온천에 기대가 많은 모양입니다.
이곳은 탄산온천이라 피부 미용에 엄청 좋다고 과장선전을 한 덕분에...
<동막고개>
동막고개의 길은 요즘에 보기드문 포장이 되지 않은 '신작로'길입니다.
신작로를 보니 어렸을때의 고향 모습이 떠오르고...
아쉬운것은 저 아래쪽에는 이 신작로를 확장, 포장하는 공사를 한참 하고 있어 이 신작로도 곧 없어질것 같습니다.
너무 밋밋한 산을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맑은 공기를 마음것 마신것으로 위안이 되구요.
식사 후에 온천을 하는데...
냉탕에 들어가니 물의 표면에서 작은 물방울이 톡톡 튀어 오르고 살갗에는 뭔가 와 붙는 느낌이네요.
탄산온천이라 사이다를 글라스에 따랐을 때 처럼 탕속에 작은 탄산기포 생겨 터지고 또한 피부에 닿아 맺히면서 느끼는 감촉인가 봅니다.
<보련산 등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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