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10월 18일
전날 저녁모임이 과했던 모양입니다. 몸이찌뿌둥하고...오전근무를 마치자마자 점심을 하고도봉산으로 갑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라서인지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붐비네요.
<선인봉-만장봉>
섹스폰 아저씨는 여전히 불고 계시고요.
마당바위까지 걸음을 빨리하여 올라왔더니 땀을 흘린만큼 이제야 몸이 풀립니다.
가을이 깊어 가면서 하늘은 점점 짙어지고 선인봉은 그 배경으로 더욱 세련된 멋을 풍기네요.
<만장봉과 선인봉 사이..>
만장봉 아래 계단참에 올라 땀을 식히며 두 봉오리사이의 조그만 바위를 담아봅니다.
<Y계곡인파>
신선대에 오르니 여기도 사람들이 삐곡히...
않기도 마땅하지 않아 서서주변을 둘러보니...포대로 넘어가는 Y계곡에는 이쪽으로 건너오는 사람들로 꽉메어 있습니다.
저곳을 헤치고 건너가려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우회해서 가기는 싫고...
<뜀바위, 만장봉>
칼바위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신선대에서 뜀바위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전에는 없던 로프가 묶여 있는데... 산행에 방해가 되는것 같네요.
여러 사람들이 로프에 매달리니 지체만 되고......
<뜀바위와 주봉>
뜀바위를 우회해서 칼바위쪽으로 가는데 저쪽 포대쪽과는 달리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젖합니다.
주봉을 담아 보는데...옆에서 보면 멋있는 주봉이 위족에서 담으니 볼품이 별로입니다.
밑에 내려가면 조그만 똑딱이 카메라에는 들어오지 않고...
칼바위 갈림길에서 잠시 망서립니다.
오봉, 우이암...... 시간도 늦었는데하며 거북골로 발을 옮김니다.
<거북골 단풍>
거북골로 내려오니 군데 군데 단풍이...
칼바위까지는 가끔 사람을 만났는데 여기는 거의 없어 평일기분입니다.
<거북샘>
산에 다니면서 물을 별로 마시지 않는데...
그래도 샘이 있으니 물한모금으로 입을 행굽니다.
그러고 보니 갖고간 깡통과간식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걸 꺼내 마시고 도봉산표소로 하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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