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5일, 저녁 9시에 'SK건설 산악회'의 무박2일 소백산행을 떠나는 버스가 회사앞에서 출발합니다.
<죽령 등산로 입구>
<영주 야경>
<여명>
<제2연화봉의 송신소>
<먼동>
<일출>
<일출>
<제2연화봉-송신소>
<천문대>
<영주쪽 풍경>
<연화봉>
<제1연화봉>
<비로봉>
<저수지 풍경>
<비로봉 계단길>
<계단길>
<비로봉>
<연화봉 능선 전경>
<국망봉>
<어의곡리 쪽>
<비로사쪽 풍경>
<송신소와 기상대>
<주목군락지와 시인마을>
<괴목>
<소백새>
<신선바위>
<소백산 북부사무소 등산로 입구>
<천동계곡의 소폭포>
<허영호 기념비>
<다리안폭포>
<등산로>
눈을 붙이고 한잠을 자고 나니 버스는 벌써 죽령에 도착했고 시간을 보니 새벽 한 시입니다.
너무 일러 버스에서 잠을 조금 더 자고 새벽 3시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은 죽령-제이연화봉(송신소)-천문대-연화봉-제일연화봉-갈림길-비로봉으로 올랐다가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천동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죽령 등산로 입구>
하늘에는 초롱초롱 한 별들이 손을 뻗으면 잡힐 듯이 가까이 자리를 하고 있는데 낯익은 북두칠성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동안 오랜만에 보는 별들의 잔치에 잠시 정신을 팔고 있다보니 쌀쌀한 밤 기운을 느낍니다.
자켓을 꺼내 입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등산로가 산길이 아니고 시멘트 포장이 된 차도라 산행의 맛이 뚝 떨어집니다.
<영주 야경>
선두와 후미의 보조를 맞추며 걷다보니 산아래 멀리 영주시의 불빛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몸이 풀렸는지 땀도 나고 몸이 더워져 자켓을 벗으니 신선한 밤공기가 아주 상쾌합니다.
나무를 훑고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세차게 들리고 가끔은 바람이 직접 몸을 스치며 땀이 밴 이마를 시원하게 식혀 주기도 하고요.
<여명>
한참을 걷다보니 어둠속에 시커먼 구조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2연화봉에 자리를 하고 있는 송신소인가 봅니다.
송신소 앞을 지나니 비로소 시멘트로 포장된 길은 끝나고 흙으로 된 길이 시작되는데 걷기가 훨씬 편합니다.
송신소를 끼고 제2연화봉을 돌아서는데 송신소의 구조물에 바람이 스치는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송신소를 지나 봉우리를 돌아서니 북쪽방향으로 조망대와 안내판이 자리를 하고 있는데 야간이라 아래동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좀 아쉬웠고요.
동쪽을 바라보니 비로봉 실루엣의 머리가 붉게 물들고 있어 천문대 위쪽에 있는 연화봉 쯤에 서면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2연화봉의 송신소>
어둠 속에서 천문대가 연화봉을 배경으로 검은 모습으로 자태를 들어내어 카메라에 잡아보지만 너무 많이 흔들려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천문대를 지나 새벽 4시 56분 연화봉에 도착합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멀리 어둠속에 있는 송신소가 서 있어 카메라의 ISO를 최대로 높여 송신소를 담아봅니다.
<먼동>
비로봉, 국망대 쪽의 하늘은 금방이라도 해가 얼굴을 내밀 듯이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고 주변의 구름도 같이 붉어집니다.
위 그림의 가운데 부분에 삼각형으로 솟아 있는 부분이 비로봉입니다.
일출 예정시간이 20여분 남아 잠시 이곳에서 쉬면서 일출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던 손이 좀 시렵고 땀에 젖어 있던 몸도 식어 자켓을 꺼내 입습니다.
<일출>
새벽 5시 20분 비로봉 옆으로 해가 얼굴을 내밉니다.
그런데 해가 생각보다는 밝아 노출을 줄여 좀 어둡게 사진을 담아봅니다.
<일출>
줌으로 땡겨 보았고요.
<제2연화봉-송신소>
일출의 붉은 빛을 받고 있는 제2연화봉의 송신소를 줌잉하여 담아봅니다.
<천문대>
바로 밑에 있는 천문대도 담아보고요.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천문대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영주쪽 풍경>
영주 쪽의 아침풍경도 담아봅니다.
<연화봉>
연화봉에 자리하고 있는 소백산 철쭉제 기념비입니다.
<제1연화봉>
일출과 주변 풍경을 담고는 비로봉쪽으로 향합니다.
잘 가꾸어진 숲을 즐기며 걷다보니 앞쪽에 우뚝 선 제1연화봉이 우리를 맞아 줍니다.
<비로봉>
제일연화봉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며 해를 머리에 이고 있는 비로봉을 담아봅니다.
역광이라 제대로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셔터를 누릅니다.
<저수지 풍경>
우측, 남쪽 멀리 산아래 골짜기에 저수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2연화봉을 지나 비로봉으로 향하는 능선에는 언제나 처럼 세찬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와 몸이 기우뚱합니다.
<비로봉 계단길>
천동계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지나니 비로봉까지 나무계단의 길이 나옵니다.
왼쪽에 있는 울타리는 주목군락지의 보호를 위해 설치를 한 모양입니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여기 저기 피어있는 들꽃들을 카메라에 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주목 고사목>
주목 군락지의 군데 군데 고사한 고사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주목인데......
며칠 전 어느 방송에 보니 백두대간 어디엔가 어린 주목을 많이 심어 놓았는데 우리나라의 토종 주목이 아니고 일본에서 개량한 주목이라며 해설자가 침 튀기는 것을 보았는데 여기의 주목은 어떤지?
<계단길>
계단길을 밟고 비로봉으로 올라갑니다.
좀 짜증이 나지만 생태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계단이라고 하는데 .....
비로봉에 가까이 가니 오히려 바람이 잦아 드네요.
<비로봉>
비로봉에 오릅니다.
주변에는 우리팀외에도 비로사쪽에서 올라온 팀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비로봉의 표석 사진을 담습니다.
'소백산 비로봉 1439m'
이 비로봉에 세번째 올라오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중 오늘이 제일 좋은 날씨입니다.
<정상 기념사진> 비로봉 표석을 잡고 증명사진도 하나 담습니다.
군데 군데 팀원들이 모여 술잔을 돌리고 사진도 담고......
술이 별로 내키지 않아 술잔을 사양하자 무슨 죽을 병에 걸렸냐며 놀라워 합니다.
<연화봉 능선 전경>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담습니다.
먼저 오늘 산행코스였던 송신소, 천문대, 제1연화봉 그리고 대피소(시인마을)까지 한 눈에 담아봅니다.
<국망봉>
국망봉 쪽을 담아봅니다.
그러고 보니 저쪽 국망봉으로는 가보지 못했네요.
다음에는 저쪽으로 코스를 잡아 국망봉도 한번 올라 가 봐야겠습니다.
<어의곡리 쪽>
국망봉, 어의곡리 쪽으로 가는 계단길이고요.
<비로사쪽 풍경>
비로사쪽의 풍경도 담아봅니다.
<송신소와 기상대>
송신소와 기상대를 조금 땡겨봅니다.
<주목군락지와 시인마을>
주목군락지와 대피소(시인마을)도 담아보고요.
<단체사진>
단체 기념사진을 담고는 하산을 합니다.
<괴목>
다시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가 갈림길에서 천동계곡으로 하산을 합니다.
용처럼 용트림을 하고 있는 괴목이 눈에 들어와 한 컷 담았고요.
<소백새>
한참을 내려가니 조그만 샘터가 나옵니다.
소백샘이라고 하는데 물이 아주 적게 나와 한참을 받아야 겨우 한모금을 목에 넘깁니다.
<신선바위>
넓직한 신선바위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자리를 펴고 술 한순배를 돌리기 딱 좋은 자리네요.
<소백산 북부사무소 등산로 입구>
소백산 북부사무소에 도착합니다.
조금더 내려가 개울가로 내려가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합니다.
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물이 얼마나 차갑던지 손을 담그고 조금 있으려니 손이 아려옵니다.
<천동계곡의 소폭포>
천동계곡의 조그만 폭포가 한 풍경합니다.
<허영호 기념비>
산악인 허영호의 삼극점 정복을 기리는 기념비가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리안폭포>
다리 아래로 내려가 숨어 있는 조그만 폭포를 담아봅니다.
다리안에 숨어있어 다리안폭포랍니다.
주차장에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배낭을 벗어 놓고 주차장 앞에 있는 자리하고 있는 식당에 들어가 뒤풀이를 하면서 산행을 마감합니다.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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