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글씨 ‘연월암삼폭’를 둘러보고 다시 개울을 건너옵니다.
<바위글씨 '와폭'과 '연월암삼폭'>
개울을 건너며 여기를 삼폭이라고 했나보다라고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옆에 있는 바위에 ‘와폭(臥瀑)’이라는 바위글씨가 보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뒤편에 나무사이에 있는 바위가 '연월암삼폭'이고 아래쪽 뒤편에 서있는 바위의 좌측 상부에 '와폭 臥瀑'이라는 바위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바위글씨 와폭>
바위글씨 와폭은 거칠은 바탕의 바위면에 그대로 새겨져 있는데 글씨체는 행서체로 강기가 느껴지는 글씨로서 단정한 ‘연월암삼폭’ 글씨와는 아주 대조적인 모양으로 아마도 서로 다른 사람이 쓴 것으로 보입니다.
<'삼폭'인지 와폭인지>
‘연월암삼폭’을 쓴 사람은 이 조그만 와류성 여울을 세개의 폭포로 보았는데, 이 사람은 엎드려 있는 폭포로 표현을 하였습니다.
<바위글씨 와폭>
같은 장소에 있는 두 글씨가 아주 대조적인데 '삼폭'으로 표현한 사람은 시적으로 표현한 글씨를 보거나 글자체를 보면 곱게 성장한 선비의 모습이 연상되는데 이 와폭으로 표현한 사람은 좀 순탄치 않은 성장 배경을 갖고 있는 좀 거칠은 성격의 무반 인물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바위글씨 와폭>
같은 여울을 두고 ‘삼폭’과 ‘와폭’으로 서로 다르게 표현한 두 글씨를 뒤로 하고 개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바위글씨 와폭 위치>
kangjin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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