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일, 아침 5시 30분에 집을 나서 정해년 해맞이를 수락산으로 향합니다.
<도봉산쪽 야경>
<수락산 실루엣>
<정상 해맞이 산객>
<사람박쥐>
<여명>
<여명>
<일출>
어제 방송에는 구름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하늘에는 별들이 보이지 않네요.
해가 눈에 보이면 좋겠지만 구름에 가려 안보이면 어떻습니다까?
구름속에서 해가 떠 오를텐데......
<정해년 첫날 야경-서울쪽>
<정해년 첫날 야경-서울쪽>
벽운마을 입구를 지나 산으로 오릅니다.
산을 오르는 인파가 꽤 많아 어떤 구간에는 지체가 될 정도입니다.
몇 년 전만해도 이 수락산에 신년 해맞이 새벽산행을 하면 아무도 없어 조금 무섭기도 했었는데......
작년에는 종로에서 늦게까지 송년과 신년맞이를 한 덕분에 새해 해맞이를 1월 3일에 수락산으로 갔다가 카메라에 메모리가 없어 일출을 담지 못하고 그냥 내려왔는데 올해는 카메라를 울산에 놓고 왔네요.
예전에 쓰던 카메라를 찾아 미리 배터리를 충전시키고 메모리도 챙겼지만 몇 년 동안 쓰지 않았더니 Function 조절도 잘 모르겠고 그립도 손에 익지 않습니다.
깔닥고개를 지나 암릉을 오르면서 마들쪽 시내의 야경을 담았는데 삼각대가 없어 많이 흔들렸네요.
그렇지만 아쉬운대로 야경이라고 올려봅니다.
<도봉산쪽 야경>
방향을 틀어 도봉산쪽의 야경도 담아봅니다.
역시 많이 흔들렸지요?
<수락산 실루엣>
정상쪽을 바라보니 밤하늘을 배경으로 수락산이 시커멓게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락산 주봉의 해맞이 산객 들>
수락산의 주봉에는 많은 산객들이 해맞이를 나와 창바위 위 태극기가 계양된 곳과 그 주위 바위를 꽉채우고 있습니다.
<정상 해맞이 산객>
참바위 옆 에도 해맞이 꾼들이 꽉 채우고 있어 들어설 틈이 없습니다.
<사람박쥐>
사진을 뒤집어 놓고 보니 사람들이 박쥐처럼 매달려 있는 모습이네요.
<수락산 정상에서>
복잡한 가운데 틈을 찾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증명사진을 부탁하였고요.
<여명>
동쪽, 팔당쪽에 붉은 빛이 조금씩 짙어지지만 구름으로 꽉 채워있어 해돋이를 보기는 어렵겠네요.
<여명>
혹시나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해가 뜰 시간이 되었건만 여전히 구름은 물러갈 생각을 하지 않고요.
<일출>
일출 시간이 지났고 해맞이 인파들도 거의 내려갔지만 뜨거운 커피로 추위를 달래며 기다려 봅니다.
일출시간이 15분 정도 지났을 무렵 동쪽하늘에 붉은 빛이 짙어집니다.
카메라 셔텨를 서너번 누르고 나니 금방 그 붉은 빛마져 구름속으로 또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아쉽지만 체 1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구름속에 잠겨 붉은 빛의 태양을 본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하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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