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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북한산 (060107)-한건산

12월 31일, 밤 늦게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돌아 다니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1시 30분 쯤인데 애들이 안자고 기다립니다.
조촐하게 술상을 차려놓고 새해맞이 덕담을 나누고 수락산으로 해맞이 새벽등산을 위하여 눈을 붙이려니 날이 흐려 일출은 볼 수 없다고 하네요.
핑게거리도 있으니 잘 되었다 하고 맥주 몇 잔을 더 마시고 얘기꽃을 피우다가 산으로 갈 시간에 잠자리에 듭니다.
1월 3일, 새벽 일찍 수락산으로 향합니다.
새벽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게 떠 있어 오늘의 해맞이가 잘 될 것 같구요.
수락산 꼭대기에 도착하여 따끈한 커피를 한잔 하면서 기다리니 용문산의 백운봉 위쪽이 붉게 물드며 해맑은 얼굴의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진을 담으려고 카메라를 여니, 애궁~ 메모리카드가 없다는 메시지가 뜨네요.
붉게 올라오는 해를 보며 아침기도를 드리고 조그만 소망도 빌어봅니다.
2006년 1월 7일, 한건산(한국건설산악회)의 정기 산행이 있는 날입니다.
언제나 같이 우이동에 집결 장소에서 도착, 서로 새해인사를 나누고 소귀천계곡-대동문-대남문-구기동의 코스로 산행을 합니다.


<삼각산-우이동>
오늘 아침의 기온이 영하 9도라고 예보를 했는데 그다지 추운 느낌은 들지 않는데 산에 올라가면서 온도계를 보니 영하 10도가 넘어 온도문자퍈에 온도는 표시되지 않고 선만 그어져 있습니다.
우이동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은 깨끗한 얼굴로 우리를 맞아 주고 있습니다.


<용담수 샘물>
날씨가 추워서 인지 소귀천계곡에는 산객들이 별로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용담수 샘물에서 목을 축이고 대동문으로 향합니다.


<대동문>
진달래 능선에 올라 대동문부근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산객들이 눈에 뜨입니다.
대동문에서 잠시 멈춰 간식을 들고 보국문쪽으로 향합니다.
몇 몇 사람은 꼭 참석해야 될 결혼식 등의 행사가 있어 여기서 진달래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였고요.


<삼각산 전경>
보국문을 지나 산성주능선 전망대에 도착, 잠사 주변을 조망하면서 각자 기념사진도 담고......
이쪽에서 보는 삼각산은 참 아기자기합니다.


<보현봉쪽 설경>
전망대 위쪽에 올라가니 보현봉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 사면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보현봉>
보현봉을 쭉 땡겨보았고요.


<산성-대남문>
대성문을 못 미쳐 대남문쪽을 바라보니 보현봉쪽을 넘어서 대남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남문 원경>
대남문을 줌으로 땡겨서 담아보았고요.


<대성문>
대성문에 도착하니 정릉쪽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군데 군데 양지 바른곳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잔설>
대성문에서 산성길을 버리고 옆길을 따라 대남문으로 갑니다.
산성계곡에는 아직도 많은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네요.


<대남문>
이쪽에서 보는 대남문은 겨울 냄새를 진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기념사진>
대남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합니다.
아까 대동문에서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한 몇 몇 사람들의 얼굴은 안보이고요.
<사모바위>
구기동으로 하산을 하면서 멀리 보이는 사모바위를 담아봅니다.
여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지금은 낙엽이 떨어져 주변을 둘러보는 맛이 있습니다.


<비봉>
그 뒤 비봉에는 몇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것이 보입니다.
아직 어깨에 잔설도 남아 있고요.
구기동에 내려와 뒤풀이를 하면서 전년도 결산과 올해의 사업계획을 얘기하고 산악회의 끊임없는 발전과 회원들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를 합니다.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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