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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도봉산(051029)-단풍2 그리고 생일축하

2005년 10월 29일, 친구 몇몇이 도봉산으로 올라갑니다.
엇그제 단풍을 보고 내려왔지만 뿌옇게 연무가 끼어 아쉬움이 있어 다시 문사동-거북골-관음암-용어천계곡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단풍>
매표소에서 능원사쪽으로 다리를 건너니 단풍나무에 빨갛게 불이 붙어있습니다.


<단풍>
노란색의 나무잎사이로 붉은 색의 단풍도 섞여 있고요.


<단풍>
키큰 나무는 샛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도봉산암봉>
단풍사이로 선인봉을 비롯한 암봉들이 삐꼼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네요.


<단풍>
계곡의 단풍나무에는 아직 노란색이 남아있습니다.


<개울>
폭포교 아래의 조그만 폭포 웅덩이의 맑은 물이 햇살을 받아 바닥까지 투명합니다.


<단풍>
생강나무잎도 노란색으로 물들어 깊은 맛을 내고 있습니다.


<단풍>
잎파리가 두개뿐인 조그만 꼬마단풍도 빨갛게 익었네요.


<단풍>
거북샘 밑의 계곡 밑에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기에 햇볕까지 받으니 단풍잎이 밝게 빛나고 있네요.


<단풍>
이 단풍나무아래서 친구들의 사진을 담아주는데 얼굴까지 붉게 물들었고요.


<주봉부근>
거북샘에서 관음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의 바위에 올라서니 엇그제와는 달리 깨끗한 날씨에 시야가 좋아 사진 몇 컷을 담습니다.
<도봉산전경>
주봉에서 선인봉까지의 담아보았고요.


<기념사진>
기념사진도 하나 담아보는데, 에궁~ 배경이나 제대로 넣어주지.
바위에 상을 펴고 가을정취를 만끽하면서 소주잔을 돌립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땀이 식으면서 좀 추운기분이 들어 자켓을 꺼내 입고요.
<단풍>
행장을 수습하고 관음사로 가는 길을 버리고 이르지만 바로 용어천계곡으로 내려옵니다.
지난주가 생일이었는데 다른 모임때문에 이 친구들과 술한잔을 못하여 늦었지만 오늘 모임 뒤풀이겸 축하를 하기로 되어 있거든요.
안식구들은 같이 올라오다가 한분이 몸에 이상있어 미리 내려가 기다리고 있고요.
용어천계곡의 낙엽사이로 초록색의 나무잎과 붉은색의 단풍이 같이 눈에 들어옵닌다.


<훌라후프 할아버지>
성도암 아래에서 도봉암뒤쪽길을 택하여 도봉서원쪽으로 내려오는데 저쪽에서 훌라후프 할아버지께서 묘기를 펼치고 계십니다.

<생일축하폭죽>
도봉산에서 동네로 이동하여 새로 신장개업한 갈비전문집에서 뒤풀이를 판을 벌입니다.
배도 부르고 주흥이 도도해지자 집으로 장소를 옮겨 생일축하 맥주판이 벌어지네요.
그런데 부른 배에 맥주를 마시려니 이게 잘 안넘어 갑니다.
슬그머니 양주를 한병 꺼내 맥주에 섞으니 그제야 제대로 술맛이 나고요.
덕분에 많이 취했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