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6일, 회룡역에 내려 회룡골로 들어갑니다.
<대전차방어선>
<회룡폭포>
<신선대 건너편 봉우리>
<등산로>
오늘은 회룡사-회룡골-포대능선-신선대-칼바위-도봉매표소로 일정을 잡았구요.
<대전차방어선>
회룡역에서 나오다 보니 언뜻 눈에 들어오는 시설물이 있습니다.
아주 옛날 군에 있을 때에는 저런 시설물을 만나면 자세히 보곤 했는데 이 역을 자주 이용함에도 대전차 방어용 구조물이 이제야 눈에 들어왔습니다.
<회룡샘>
개울 길로 접어 들어 여기 저기 피어있는 꽃들을 사진기에 담으며 올라갑니다.
아카시아가 마악 피기 시작하였고 백당나무도 꽃잎을 하나씩 피어가고 있어 오월이 한참 무르익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하네요.
회룡사와 석굴암의 갈림길에 있는 회룡샘에서 시원한 물도 한 바가지 받아 마시구요.
<회룡폭포>
폭포라고 하기엔 조금 낯이 뜨겁지만 등산안내도에 폭포라고 기재되어 있으니 한 컷 담구요.
회룡사에 들려 둘러보지만 어제 석탄일을 치른 절 같지 않게 인기척 하나없이 조용한 것이 오랫만에 한적한 절집의 여유로움을 맛보며 당우들을 사진기에 담아봅니다.
<포대능선-산불감시소>
인적이 없는 회룡골을 따라 산에 오르며 꽃들을 살펴보지만 병꽃나무, 때늦은 산괴불주머니, 애기나리, 국수나무, 노린재나무 등의 꽃들이 보입니다.
저만큼 하얀꽃이 보여 다가가 보니 새들의 응가가 나무잎에 묻어 꽃처럼 보인 모양이네요.
괜히 멋적어 지며 '새똥꽃'이구만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포대능선위의 하늘이 보일만큼 올라오니 연한 자주색의 벌깨덩굴이 여기 저기 한창 피어 있구요.
능선에 오르니 떡잎윤노리나무의 꽃이 만발하였고 산불감시소 바로 앞에는 산목련나무에 봉오리가 맺혀 있는데 일주일 후면 피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대능선의 바위>
<포대능선의 바위>
산불감시소를 지나 신선대로 가면서 등뒤를 돌아보니 막 지나온 바위봉우리가 한 구도 합니다.
<민초샘>
<민초샘>
봄이지만 한낮의 날씨는 여름이라더니 꽤 덥네요.
민초샘으로 내려가 시원한 물을 한 바가지 합니다.
<자운봉>
Y계곡을 건너기 전에 자운봉의 머리를 잡아 보았구요.
<포대에서>
증명사진도 하나......
<Y계곡 정상>
Y계곡을 건너오는데 맞은편에서 내려오는 외국인 3명과 마주치는데 내려오는 속도가 아주 늦습니다.
내려오기를 기다리며 살펴보니 그 중 한 사람의 왼손 손가락이 없어 밧줄을 잡고 내려오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런 조건이라면 우회로를 이용하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내가 그 사람입장이라도 남들과 똑같이 활동을 하도록 노력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뀝니다.
<신선대 건너편 봉우리>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의 안부에서 Y계곡 쪽의 암봉을 담아 봅니다.
<뜀바위 아래 암릉>
<뜀바위 아래 암릉>
신선대에서 뜀바위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한무더기의 암릉을 담아 봅니다.
<주봉의 머리>
<주봉의 머리>
주봉을 가까이에서 담으려니 안들어 갑니다.
머리부분만 담았구요.
<돌무지탑>
<돌무지탑>
칼바위에서 거북골로 내려옵니다.
용어천교 바로 전에 누군가 쌓아 놓은 톨탑이 지도 사진을 한 장 찍어 달라네요.
한장을 담고 그 옆 바위에 앉아 보온병에 남아 있는 커피를 한 잔 마시고 하산을 합니다.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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