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7일, 한건산악회의 5월 정기 산행을 북한산에서 합니다.
<삼각산-우이동입구에서>
<칼바위>
<삼각산-주능선 전망대에서>
<보현봉>
<문수봉>
<의상봉능선>
<행궁터>
<선정비>
<중성문>
<대서문>
소귀천계곡-대동문-문수봉-남장대터-행궁지-대서문으로 계획이 되었고요.
<삼각산-우이동입구에서>
봄으로 접어들면서 스모그, 황사 등으로 시계가 않좋았는데 오늘은 아주 맑아 시계가 좋습니다.
요즘 며칠을 여름처럼 덥더니 오늘은 날씨도 봄날씨 같구요.
우이동 입구에서 삼각산을 담았습니다.
<칼바위>
소귀천계곡 입구의 '고향산천'은 없어지고 그 자리는 기도원으로 변신되어 있습니다.
키큰 나무들의 아래로 난 신록의 숲길을 걸으니 가슴 가득히 들어오는 공기는 신선하기만 하네요.
소귀천계곡 길을 따라 대동문에 도착, 잠시 숨을 고른다음 대남문으로 향합니다.
칼바위도 짙은 초록으로 덮여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삼각산-주능선 전망대에서>
보국문을 지나 대성문으로 넘어가는 능선에 있는 전망대에 건너편 삼각산 암봉을 잡아봅니다.
시계가 좋아 깔끔한 그림을 기대하면서......
녹색의 바탕위에 하햫게 솟아오른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염초봉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기념사진>
대남문에 도착, 헬기장에서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문수봉으로 향합니다.
<보현봉>
대남문 위쪽의 태극기가 꽃혀 있는 곳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문수봉>
산 위쪽은 여전히 시야가 좋은데 저 아래쪽에는 스모그가 끼여 검은 띄를 두로고 있네요.
<의상봉능선>
청수동암문을 거쳐 의상봉능선과 남장대터로 갈라지는 곳에서 의상봉능선을 카메라에 담고 남장대터 쪽으로 발길을 잡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기자기하고 어떻게 보면 웅장하고......
북한산, 참 멋있는 산입니다.
<행궁터>
남장대터를 지나 하산을 하니 북한행궁터가 나옵니다.
이 북한행궁은 숙종 37년(1711)에 지은 124칸의 집으로 내전, 외전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평상시에는 북한산문고를 마련하여 실록 등의 고문헌을 비밀리에 보관하였으며 숙종과 영조가 이 곳을 찾은 기록이 있답니다.
이 행궁은 전란에 대비하여 구한말까지 관리를 해 왔으나 일제강점기에 방치 되었다가 1915년 대 홍수때 무너져 소멸되었다고요.
초석들과 가단석들이 여기저기 흐터져 있습니다.
<선정비>
선정비는 북한산성을 관리하던 총융사의 재임시 선정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것으로 대부분 1800년대의 것이며 애민선정비, 청덕선정비, 영세불망비 등의 비석이 있는데 예전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비석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23개가 남아 있답니다.
그렇게 많은 선정비가 있었다니 여기에 부임했던 총융사는 모두 훌륭한 관리였나 봅니다.
아니면 선정에 관계없이 의례적으로 선정비를 세우지 않았나 싶구요.
<중성문>
북한산성의 14개 성문 중에서 성곽 내부에 위치한 중성문입니다.
<대서문>
대서문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생각남 김에 바로 북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봅니다.
문화재에다 이런 현수막을 붙이는 것은 좀 그렇지 않느냐고.
아울러 동장대에 붙어 있는 모 은행의 선전용 '산불조심' 현수막도......
전화를 받은 여직원은 감사하다며 "현수막을 철거하도록 말씀을 드려보겠다"고 대답을 합니다.
<등산로>
<등산로>
대서문을 빠져 나와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냇가 옆의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으로 뒤풀이 합니다.
살짝 얼린 동동주을 한잔 넘기니 뱃속까지 시원하고요.
모 교수 한 분이 종업원을 불러 다짐을 받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와 오폐수로 이 맑은 시냇물을 절대 오염시키지 말라고......
5월 27일 금강산 산행 때 다시 보기로 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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