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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수락산(050318) 석림사-주봉-학림사

2005년 3월 18일... 수락산을 향합니다.
7호선을 타고 장암역에서 내려 석림사-기차바위-주봉-학림사로 코스를 정했구요.
도중에 노강서원을 들러보니 공개를 하지 않고 있어 대문틈으로 들여다보고 수락산을 오릅니다.

<산밑 풍경>
계곡을 따라 올라가 깔딱고개와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서 왼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닌데 동막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능선에 오르니 심한 바람에 땀이 식으면서 몸이 추워져 자켓을 꺼내 입고나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바람때문인지 평소보다 시계가 좋은 것 같네요.

<기차바위 원경>
주봉방향에 기차바위가 저 큼 보입니다.

<기차바위>
줄을 잡고 기차바위를 오르는데 바람에 몸이 기우뚱 하기도요.
<수락산>
꼭대기에는 평일이지만 평소보다 사람이 없습니다.
먼저 도착한 두 사람만 주변을 둘러보며 쉬고 있네요.


<콘크리트 더미>
보호를 위해 인공으로 바위를 지지한 것 같은데 올라올 때마다 콘크리트 덩어리가 눈에 거슬립니다.
이왕이면 흉물스럽지 않게 마감을 할 수도 있으련만...


<바위>
하산길, 하강바위 아래쪽의 늠름하게 서있는 바위기둥을 담아 봅니다.


<치마바위>
그 아래 치마바위에 오니 오가는 몇몇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구요.
계속 내려와 용굴암에 들렀다가 학림사를 둘러보고 당고개역으로 내려갑니다.

<장군약수>
용굴암에서 학림사로 가는 지름길 중간에 장군약수터가 있습니다.
이 쪽으로 잘 다니지 않아 십여년 만에 와 봤는데 약수터라는 표시만 있고 석벽에서 나오던 약수는 더이상 흐르지 않네요.
아직 건기라 그런지 모르지만 산을 다니면서 보면 많은 약수 터들이 말라가고 있는데 이 것 또한 환경이 훼손되어 가는 징조는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기에만 물이 나왔었다면 약수터로 관리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요.

<수락산 원경>
당고개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수락산의 원경을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