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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020901 수락산에서 본 서울주변

02년 9월 1일

무더위가 한풀꺽인 초가을..

구름은 군데 군데 끼어 있지만 스모그가 없어 시야가 넓어 보입니다.

대충 베낭을 챙겨들고 수락산에 오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모그가 끼는 것같아 목적지인 철모바위 옆 베낭처럼 붙어 있는 바위에 가면 시야가...

곰바위 가기전 전망대 바위에 올라 주변을 삥~한바퀴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불암산 너머 팔당쪽으로 한강이 눈에 들어 오고 그 뒤에 있는 산이 검단산이 아닌지?


그 오른쪽으로 아차산이 멀리 보이고 그 앞쪽으로 신내동의 봉화산도..


시야가 넓어 강건너 보이는 고층빌딩은 무역센터 같고요.


남산타워가 눈에 들어오고.. 그 옆으로 여의도의 63빌딩도..


보현봉에서 백운대까지.. 깨끗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도봉동의 아파트, 도봉산역... 그리고 서울과 의정부의 시계...여기서 보니 전차 방어선?


도봉산 밑동네... 수락산 밑에는 무슨 공사인지 땅이 속살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난 의정부길이 도봉산 자락을 지납니다.


길은 회룡사, 사패산 밑으로 이어지고..


북쪽으로 의정부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다시 걸음을 곰바위를 지나 깔닥고개로 내려가 아이스께끼 아주머니에게 '메로나'를 하나 사서 까먹고...

암릉을 타고 올라가니그 끝에 베낭처럼 생긴 바위가 하나 꼭대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 바위에올라보니 다행히도 아직은 스모그가 그렇게 심하지 않네요.

우선 카메라에 주변 풍경을 담고..


불암산 너머 한강쪽을 보니 아까보다 시야가 넓어졌네요.


시야는 넓어 졌는데 선명도는 떨어지고요. 신내동 쪽...


남산쪽은 타워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산도 그만큼 멀어졌구요.


보현봉, 삼각산(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그리고 도봉산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봉산 밑으로 난 새로운 의정부길도 한눈에 들어오고요.


의정부 위쪽으로 멀리까지 보이고.. 바로 앞에는 수락산 정상(637m)이 렌즈에 들어옵니다.


요즘엔 수락산에 태극기가 있는데 2002년도엔 없었나요? 기억이... 하여튼 사진에는 안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항상 내가 올라가 걸터앉아 맥주 깡통을 따는 철모바위가 있습니다.

사진기를 접고 잡시 고민을 합니다.

여기서 맥주를 딸까, 아님 저쪽 철모바위에서 딸까?

여기서 따면 뻔히 보고있는 철모바위가 서운해 할까봐 조심스럽게 바위를 내려갑니다.

이 베낭바위도 보기에는 우습지만 방심하면 무릅이 까지거든요. ^^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좋은 산에언제라도오를 수 있어 오늘도 행복했습니다.

한발물러 세상보기... 오늘은 산돌이로 수락산에서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041122 kangjinee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