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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사패-도봉산(050411) 2005년 4월 11일... 친구 두명과 같이 사패산에 오릅니다.회룡사역에서 내려 석굴암-사패산-포대능선-만월암-도봉산입구의 코스를 정하구요. 몇 년전에 새로 지은 건물인데...이 건물이 없었을 때에는 바위로된 불이문을 들어서면 작은 법당이 있고 그 뒤에 석굴암이 있었지요.법당 마루에 앉았다 가기도 했는데 그 법당은 헐리고 그 아래에 이렇게 큰 법당이 들어섰네요.여기에 올 때 마다 조그만 법당이 생각납니다. 석굴암의 모습입니다. 사패산에 올라 남쪽의 도봉산 능선을 바라봅니다.잠시 휴식을 하고 포대 능선으로 발길을 옮기구요. 원도봉계곡 위의 산불감시소에서 바라본 도봉산 암릉입니다. 산불감시소를 지나 왼쪽 아래로 망월사의 영산전이 눈에 들어 옵니다. 포대능선의 민초샘 부근에 있는 헬기장쪽 능선으로 조금 나가.. 더보기
불암산 9050408)-슬라브 오르기 2005년 4월 8일... 수도원에 안식구들을 남겨 놓고 친구와 둘이 불암산을 오릅니다.불암사에서 슬라브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를 택했구요. 첫번째 슬라브... 상당히 긴 슬라브로 저 위쪽 끝까지 쉬지 않고 오르니 숨이 가쁩니다. 첫번째 슬라브보다 더 깁니다.올라와서 밑을 보고 한 컷을 담았구요.숨을 고르며 사선으로 보이는 불암산을 담아 봅니다.불암산 정상 바로 밑까지 이어지는 길고 가파른 마지막 슬라브 입니다.친구가 앞장을 서고...어려울것 같아 포기하려는데 뒤에 오시던 나이 많이 드신분이 채찍질을 하시네요.신발끈을 다시 조이고 뒤에 오시는 분의 코치를 받으며 간신히 올라갔습니다. 불암산에서 내려오면서 정상 사진을 하나 담구요.그런데 오늘도 불암산 꼭대기에는 모기, 파리를 닮은 날파리들이 모여 있는지 모.. 더보기
수도원의 꽃(050405)-별내 요셉수도원 2005년 4월 5일... 식목일입니다. 안식구와 같이 담터 너머에 있는 요셉수도원을 갑니다.십자가의 길을 한바퀴 드리고 안식구는 나물을 캐고 나는 꽃들을 찾아 다닙니다. 아직 활쫙 피지는 않았지만 군데 군데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아직 추운지 꽃다지도 얼굴만 삐꿈이 내밀었구요. 조그만 냉이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주 예쁩네요. 매화가 활쫙... 너무 일찍 나왔는지 키가 아주 작습니다. 별꽃은 올 봄에 제일 먼저 나온 녀석중의 하나구요. 산수유가 꽃대를 길게 뽑아 공작처럼 활쫙 피었네요. 몇몇 사람들이 생강나무를 산수유라고 부르던데...생강나무꽃도 자꾸 그러면 화가 나지요. 예쁘게 피었습니다. 이 녀석은 양지꽃과 똑 같이 생겼지요.그렇지만 잎사귀에 털이 아주 많은 털양지꽃이랍니다. 고개를 수줍게 숙이고 .. 더보기
유명산(050403)-사월의 눈축제 2005년 4월 3일... 회사 산악회의 3월 정기산행이자 05년도 시산제를 하는 날입니다.3월에 행사가 많아 오늘 산행을 하게 되었구요.그런데 출발 전 부터 비가 많이 내립니다.계획은 선어치고개에서 유명산에 올랐다가 가일리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우리의 버스 기사분이 비도오고 하니까 맞은 편에서 혼자 등산하기가 그렇다네요.그래서 시산제를 하고 다시 선어치로 내려오기로 하고 기사분도 같이 산에 오릅니다. 선어치 고개에서 출발을 합니다.신청인원이 많아 차를 두대 배차했는데 40여명이 참석을 하여 한대만 운행을 했구요.선어치 고개에서 올라가는데 길이 빗물에 반족이 되어 심하게 미끄러집니다. 소구니산 얼마전이 되니까 주변의 풍경이 바뀌네요.비는 어느사이에 그쳤는데 이곳에는 눈이 내려 눈꽃이 한 풍경을 합니다. .. 더보기
도봉산과 꽃(050402) 우이매표소-신선대-도봉산입구 2005년 4월 2일... 건설산악회 정기 산행입니다. 코스는 우이매표소-우이암-칼바위-신선대-도봉산입구로 잡았구요. 우이매표소로 들어가 원통사와의 갈림길에서 이쪽 그림의 능선을 택하여 나갑니다.봉오리를 넘어 바위사이의 협문을 빠져나가며 기념사진을 하나 담구요.우이암쪽으로 계속나갑니다. 옛날에 바위께나 하였던 맴버 한사람이 우이암을 오르는 코스를 얘기하면서 오다보니 우이암이 눈에 들어오는데 벌써 한사람이 올라가 자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이암 전망대에 올라서니 오봉이 눈에 들어오는데 시계가 좋지않아...그래도 쭉 땡겨봅니다. 칼바위에서 선인봉에 이르는 도봉능선도 한번 쭉 땡겨보구요. 칼바위 아래의 사거리에 와서 칼바위도 담아봅니다. 칼바위 갈림길에서 계단으로 내려가 신선대로 향합니다.뜀바위를 우회하여 .. 더보기
도봉산과 첫꽃(050331) 오봉-여성봉 2005년 3월 31일... 도봉산매표소-칼바위-오봉-여성봉-칼바위-용어천으로 코스를 잡아 출발합니다. 산정약수쪽으로 가면서 암봉을 담아 봅니다.황사인지 안개인지 시계가 불량하여 그림의 상태가 별로이네요.약수쪽에서 금강암으로 길을 들어 거북샘으로 오르구요. 거북샘에서 목을 축인 다음 칼바위 쪽으로 계속 갑니다.칼바위 아래에서 오봉으로 방향을 바꾸구요.오봉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보지만 시계가 불량하여 뿌옇기만 합니다.지나가는 산객이 있어 사진 한 컷 부탁하구요.커피한잔을 마시고 여성봉 쪽을 향해 가는데 얼었던 땅이 녹아 질퍽이는 구간이 있어 조금 짜증이 나구요. 19세 이하 금지를 태그를 붙여야 되는지... 여성봉의 입구이구요.여성봉의 바위에 털푸덕 주저 앉아 간식과 깡통맥주를 마시면서 주변을 둘러 봅니다.. 더보기
도봉산 암각문(050321) 석굴암-포대-신선-용어천 2005년 3월 21일 도봉산을 찾습니다. 도봉산장-석굴암-만월암-다락능선-포대-신선대-용어천계곡으로 계획을 잡습니다.무심코 지나곤 했는데 도봉공원 못 미처 바위의 암각문이 눈에 들어 옵니다. 안내문을 보니 이 글씨는 송자의 존칭을 받았던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글씨라고요.저 건너편 수락산에 박세당 선생의 흔적이 많이 있다면 이 쪽에는 송시열 선생의 흔적이 많네요.도봉서원에는 조광조 선생과 송시열 선생 두분을 모신 곳이고요. 도봉산장을 지나 석굴암으로 향하니 그 입구에 샘물이 맞아 줍니다.목을 마르지 않지만 그래도 왔으니 한 모금 목을 축이고 갑니다. 석굴암에서 위로 바라보는 선인봉...까마득 합니다. 문이 열려 있어 내부의 석불을 담아 보고요. 만월암을 지나 다락능선으로 오릅니다.주말이면 항상 사람이 밀리.. 더보기
수락산(050318) 석림사-주봉-학림사 2005년 3월 18일... 수락산을 향합니다. 7호선을 타고 장암역에서 내려 석림사-기차바위-주봉-학림사로 코스를 정했구요.도중에 노강서원을 들러보니 공개를 하지 않고 있어 대문틈으로 들여다보고 수락산을 오릅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 깔딱고개와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서 왼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습니다.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닌데 동막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능선에 오르니 심한 바람에 땀이 식으면서 몸이 추워져 자켓을 꺼내 입고나서 주변을 둘러봅니다.바람때문인지 평소보다 시계가 좋은 것 같네요. 주봉방향에 기차바위가 저 큼 보입니다. 줄을 잡고 기차바위를 오르는데 바람에 몸이 기우뚱 하기도요.꼭대기에는 평일이지만 평소보다 사람이 없습니다.먼저 도착한 두 사람만 주변을 둘러보며 쉬고 있네요. 보호를 위해 .. 더보기
도봉산(050314)-녹야원 2005년 3월 14일.. 화창한 날씨에 도봉산으로 향합니다.매표소를 지나면서 오늘은 녹야원을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녹야원-사슴이 뛰어노는 정원이라는 의미 같은데... 또한 녹야원(鹿野苑)의 苑이란 글자는 궁궐의 정원에 사용하는 한자이기 때문에 왜 사찰에 이런 이름을 붙였나 하고 궁궁해 했는데 검색을 하니 바로 궁금증은 풀렸지만 한편으론 무식함이 부끄러워집니다. 불교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을 내용인데...인도 불교유적. 선인주처녹야원(仙人住處鹿野苑)이라고 하는데, <신도들이 모이고 사슴이 방목되어 있는 원림(園林)>이라는 뜻이다. 현재는 인도의 성지(聖地) 바라나시의 동북쪽 10㎞ 지점의 사르나트에 해당되며, 석가가 득도(得道)한 후 최초로 설법한 장소로서, 불교 4대성지(聖地)의 하나로 되.. 더보기
광양백운산 (050304~05) 2005년 3월 4일~5일. 건설산악회의 시산제 및 3월 정기산행을 광양의 백운산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아침일찍 출발합니다.산행일정은 광양에 도착, 중식후에 진틀-신선대-상봉-삼거리-광양제철연수원으로 하산, 시산제를 지내고 고로쇠축제 참관을 한 다음 저녁모임을 하고 영빈관 투숙하고,다음날, 3월5일, 광양제철을 방문, 견학 후 중식을 하고 귀경하는 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동해안 쪽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렸지만 광양쪽에는 특별한 보도가 없습니다.차도 잘 빠져 예정시간에 광양에 도착을 하였고 마중나온 광양제철 직웓들과 합류하여 맛갈난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한 후에 진틀로 옮겨 산행을 시작합니다. 점심을 하는 동안 구름이 끼어 눈발이 날리더니 진틀에서 산행을 하면서 날씨가 쾌청합니다.백운산 능선의 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