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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050128 도봉산 오봉 2005년 1월 28일...지난주 오봉산에 가면서 사진을 못 담은것이 찜찜해서 오봉산으로 향합니다.코스는 보문능선-우이암-오봉-칼바위-관음사-마당바위-도봉서원으로 잡구요. 산정약수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을 길어가고 있습니다. 보문능선의 전망대에서 보니 선인봉, 자운봉, 신선대, 칼바위, 주봉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역광이지만 우이암도 하나 담아 보구요. 우이암 옆 바위에서 멀리보이는 오봉산을 땡겨 봅니다.좀 뿌연 날씨지만 햇볕을 받아 암봉들이 환하게 보이구요. 오봉능선 아래의 오봉샘에서 목을 축입니다. 오봉산 동쪽 능선에서 오봉산을 담아보는데...맨 위 봉우리가 들어가지 않습니다.광각렌즈가 장착된 사진기가 있었으면... 맨 아래 봉우리를 빼고 위 봉우리만 담아봅니다. 오봉에 올라가 전체를 담아봅니다.맨 .. 더보기
050123 도봉산-소풍같은 산행 2005년 1월 23일... 가까이 사는 고향 친구의 산악회원들과 도봉산에서 합류합니다.몇 번 같이 산에 올라가곤 했는데 산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학고 고스톱도 좋아하는 팀입니다.친구와 맴버 세명, 그리고 그 중의 한분이 동부인 해왔구요. 자주 이 앞으로 지나는데 '녹야원'이란 이름이 암자의 이름으로는 어쩐지 그렇습니다.나름대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것 같은데... 기회가 있으면 알아 보아야 겠구요. 이 문을 들어가면 '부봉제'의 현판이 붙어 있는 낡은 고가가 나와 그냥 '부봉제 문'이라고 붙입니다. 아주 낡은 건물인데 유리창의 흔적을 보면 옛 건물은 아니고... 일본넘들 양식이 아닌지?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은석암 가는 능선에 도착하기 전에 좌측으로 꺽어 서원능선과 다락능선이 만나는 지점으로 올라갑니다... 더보기
050122 도봉산 오봉 2005년 1월 22일... 오늘은 모처럼 오봉을 가기로 합니다. 7호선 지하철로 도봉산을 다니다 보니 잘 안가지는 곳이 있습니다.원도봉, 회룡사쪽 그리고 오봉산 쪽입니다.그래도 회룡사쪽은 사패산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코스로 가끔은 가는데 오봉산은...도봉산입구 매표소에서 산정약수를 통해 보문능선으로 발길을 옮깁니다.보문능선 전망대에서 도봉산의 암봉을 담으려고 사진기를 On시키니...메모리 카드가 없다네요.메모리를 reader에 끼어 놓구 사진기만 들고 나온 모양입니다. 사진을 담는것이 목적이 아니고 산에 다니니까 사진도 찍는 것인데도 왠지 낭패감이 듭니다.우이암을 거쳐 오봉에 도착하여 간식을 들고 있으려니 한팀이 도착, 오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네요.촬영이 끝난것 같아 사진 하나를 담아 달라고 부탁을 하.. 더보기
050118 도봉산-눈으로 사람적어 좋은날... 2005년 1월 18일... 밖에 가는 눈이 날리는 것이 눈에 들어오자 바로 배낭을 찾아 들고 도봉산으로 떠납니다.자유인이 좋은것 중의 하나가 이렇게 맘이 내키면 바로 할 수 있는것이 아닌가 하네요. 도봉산에는 흐린 날씨에다 눈발까지 날려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무심코 보아 넘기던 김수영시비의 시를 읽어보는데...사진도 하나 담구요. 천축사 밑의 개울가에는 절구로 보이는 방치된 석물이 눈을 맞고 누워있네요.천축사에 들려 경내를 한 바퀴돌고 마당바위로 향합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여 샘물이 모자라곤 하는데 오늘은 물이 가득합니다.마시기만 하고 될텐데 많은 사람들이 물을 담아가곤 하여 모자르곤합니다. 항상 많은 사람들이 머물던 마당바위에도 사람이 없고 가장자리에 눈만 조금씩 쌓이고 있네요. .. 더보기
050115~16 오대산 소금강의 설경 2005년 1월 15일...무박으로 오대산 소금강으로 향합니다. 이번 겨울에는 눈을 보지 못해서 일부러 이쪽으로 잡아 진고개-소금강-심산리로 나오는 코스구요.눈도 보고 주문지에서 싱싱한 회 한접시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역시 술을 몇 순배돌리고 잠이 들었는데 심상치 않은 기척에 눈을 뜹니다.눈이 엄청 내려 버스가 제대로 가지를 못하구 있는데 심산리를 조금지나 진고개쪽입니다.제설차가 부지런히 눈을 치우며 오더니 차량 통행이 어려우니 회차를 하라고 하네요. 눈으로 미끄럽고 길도 좁아 버스를 돌리지 못하고 후진을 하여 내려오는데 바퀴가 자주 헛돕니다.후진을 하다가 옆으로 미끄러지기도 하고...심산리 삼거리에서 차를 돌리는데 옆으로 미끄러지며 한가운데 서있는 안내탑을 치고 마네요.옆에 있는 주유소와 불이 켜.. 더보기
050111 수락산-청설모와... 2005년 1월 11일.. 직장선배와 함께 수락산에 오릅니다.날씨는 차거지만 하늘은 쾌청하구요.미주동방아파트 쪽으로 산 능선을 따라 곰바위에 도착하여 따끈한 커피를 한잔 합니다.깔닥고개에서 좌측 옆으로 난 길로 들어서 석림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으로 옮깁니다. 2단으로 된 긴 슬랩이 반겨줍니다. 주봉에 도착하여 바위구멍을 통해 햇볕이 잘들고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봅니다.주말에 이 곳은 사람이 붐비고 시끄러워 잠시 숨을 고른후 바로 내려가는데...사람이 없는 산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저 아래 보이는 내원암이 아늑해 보입니다. 따사로운 햇볕바라기를 하며 따끈한 커피에 위스키를 넣어 과자를 먹는데 손님이 왔네요.청설모 한마리가 발밑에 와서 우리를 빤히 바라보.. 더보기
050102 북한산-싸락눈과 함께 2005년 1월 2일... 한국건설산악회의 1월 정기 산행입니다.코스는 우이동-진달래능선-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구기동이구요. 진달래 능선으로 가면서 삼각산의 모습을 담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매표소를 지나서 한참을 가다보니 어느새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대동문에 오니 싸락눈발이 거세지고 바람이 세차게 몰아 칩니다.눈발이 심상치 않아 대동문에서 기념 단체사진을 담구요. 원래 계획은 대동문에서 성벽을 따라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으로 가기로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눈발이 심상치 않아 대동문에서 산성계곡으로 내려가서 다시 대남문쪽으로 행선지를 정합니다. 눈바람이 심하게 불어 코스를 산성계곡으로 우회하여 가지만 기분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비록 싸락눈 같지만 이번 겨울에 제일.. 더보기
050101 수락산 해맞이 2005년 1월 1일 새해 첫날입니다.해맞이를 하려고 새벽에 집을 나와 수락산을 가는데... 너무 늦게 출발한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일기예보로는 영하 8도라고 하던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춥지는 않습니다. 하늘은 쾌청해서 해 돋이는 잘 보일것 같습니다.아직도 잠에 빠져있는 산아래 아경이 아름다워 한컷 담는데... 손이 많이 떨렸네요. 깔딲고개위 곰바위에 올라서니 벌써 사람들이 모여서 해를 기다리고 있고...동쪽이 훤하게 밝아 오며 금방이라도 해가 솟아 오를것 같습니다.주봉쪽을 보니 거기에도 해맞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일단 여기서 해맞이를 하기로 합니다. 금방 올라올것 같던 해는 한참을 기다려도 올라오지 않습니다.주봉까지 올라갔어도 충분한 시간인데...30여분을 기다리니 그때야 주봉쪽에서 해가 떳는.. 더보기
041219 백운산(포천) 2004년 12월 19일... 회사 산악회의 올 마지막 산행을 포천에 있는 백운산으로 하였습니다.광덕고개에서 시작하여 백운봉을 거쳐 도마치봉을 올랐다가 홍룡사로 하산하기로 하였구요. 광덕고개에 도착하니 09시 40분...약초, 산나물 등을 파는 아주머니들이 벌써 장을 펴고 호객을 하고 있습니다.몇몇 사람들은 나물도 사고...대열을 정비하고 백운봉쪽의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능선을 타고 가는데 산맛은 그냥 밋밋하니 등산이라기 보다는 그냥 트래킹하는 정도입니다. 한시간 반쯤 밋밋한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백운봉 정상에 도착합니다.후미 팀을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 보지만... 별로네요. 북쪽으로 광덕산이 보이고 그 아래도 광덕고개의 절토구간이 눈에 확연히 들어옵니다. 후미팀이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담고 나자 몇몇 .. 더보기
041211 북한산(도선사-백운대-대성문) 2004년 12월 11일 지난 5일날 북한산에서 백운대를 밟지 않고 진달래능선에서 대성문으로 나온것이 좀 그래서 다시 북한산을 찾아 봅니다. 도선사를 한바퀴돌고 하루재를 향해 가는데 누렁이 한마리가 저만큼 거리를 두고 따라옵니다.하루재의 의자에 앉아 커피를 한모금 하는데 누렁이는 저만큼에서 쳐다보고 있는데 눈에는 눈물이 흘러 젖은 흔적이 있습니다.날씨도 차거운데... 김밥을 돌위에 놓아두니 눈치를 보면서 꼬리를 내리고 다가와 덮석 집어먹네요.다시 야영장 쪽으로 향하니 산기슭을 타고 따라오더니 슬그머니 자취를 감춥니다. 이 방향에서 보는 인수봉은 멀리서 보이는 둥근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백운산장을 거쳐 위문으로 오르면서 뒤를 보니 오른쪽 건너편으로 족도리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위문에 도착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