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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이

하노이의 Chua Mot Cot 一柱寺(閣) 하노이에 있는 일주각(一柱閣)이라는 연못위에 있는 암자인데 영문으로는 One-Pillar Pagoda라고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현지인이 준 안내서를 보면 본래의 이름은 Long-lasting happiness and good luck을 뜻하는 말이었답니다.암자의 유래는 옛날에 나이가 많았으나 아들이 없었던 왕(Ly왕조)은 자주 절에가서 아들을 점지해 주십사 하고 부처님께 기도를 드렸답니다.어느날밤 꿈에 방형의 연못의 서쪽에 피어있는 연꽃위에 사내아이를 데리고 앉아 있는 부처님을 뵈었고 그 얼마뒤에 왕비가 임신을 하였고 왕자를 낳았다구요.그래서 부처님의 공덕을 갚기위해 왕은 연꽃위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의 암자를 지어 부처님께 바쳤답니다.암자(정자처럼 보이지남 위에 부처님을 모셨음)는 연꽃의.. 더보기
카파도키아-지하도시와 돌기둥의 고장 1996년 6월... 터키의 카파도키아에 갑니다. 아주 오래 전에 화산재로 형성된 땅이 침식에 의해 다향한 모습의 돌기둥(침니)와 지하 85m까지 개미굴처럼 조성된 지하도시가 있는 고장입니다. 앙카라에서 여행 가이드가 운전까지 하는 차량을 빌려 새벽같이 카파토키아로 출발을 하는데 밀밭이 끝없이 펼쳐서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지도상으로 보면 그렇게 넓은 나라같지는 않은데 참 넓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얼마를 가니 햇볕에 반사되는 넓은 호수가 보이는데 소금호수라고 하네요.카파토키아의 지역에 들어오니 가이드가 차를 세우고 주변을 설명하는데... 비둘기계곡이라던가?가이드나 우리나 모두 영어가 모자라서 그런지... 카파도키아는 아주 오래 전부터 역사에 등장하는 고장으로 고대 바빌로니아 제국을 멸망시키고 이집트까지 정.. 더보기
보령의 유구수석 2005년 4월 23일, 같이 간 친구 하나가 돌에 관심많은데 무창포에서 오는 길에 대천 해수욕장 부근 수석집을 들립니다.이 수석집은 특이하게도 江석보다는 海석이 주로 취급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문양석이네요.가공을 하지 않았는데도 어쩜 그렇게 예쁘고 다양한 무늬를 갖고 있는지?비싸지 않은 것으로 한점을 들고 왔습니다.대천이나 무창포 쪽으로 가시는 분들은 한 번 들러보시고 선물로 한점 갖고 와도 좋을 것 같네요. kangjinee......^8^ 더보기
무창포-석대도 물길이 열리는 (050422~23) 2005년 4월 22일, 저녁에 친구들과 무창포로 향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세상돌이는 목적지에 도착하여 돌아보는 맛 보다도 가는 도중에 서로의 안부도 묻고 함께 떠들며 소주를 나누는 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수다를 떨며 술잔을 돌리다 보니 벌써 무창포입니다. 주말도 아니고 비수기라 그런지 무창포는 조용합니다.우리가 묶었던 민박업소인데 업소의 이름이 '길엔길'로 세상돌이와 어울리는 이름이구요.1층에는 사무실, 침실1개와 안방식 대형홀이 있으며 2층에는 침실 4개가 있는데 방들이 넓고 커서 여러사람이 같이 묶기에는 아주 제격입니다.1층의 대형홀은 30 명 이상의 단체손님이 와도 충분이 합숙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사장님이 그 방을 쓰도록 배려해 주셔서 아주 편하게 지냈구요.다음에 또 오더라도 이 곳에 .. 더보기
연산군과 정의공주묘 (050415) 2005년 4월 15일 백운대를 내려와 방학동으로 갑니다. 연산군의 묘와 정의공주묘를 보기위해서...연산군 묘를 찾아 가는데 샘물이 보입니다. 방학동에 있는 이샘은 600년전 파평윤씨 일가가 원당마을에 들어오며 식수로 이용되었으며 피양우물로 불리웠는데 1979년 마을 주민드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를 하고 '원당샘'으로 불렀답니다. 그 옆에는 수령이 8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버티고 있습니다.그러고 보니 언젠가 방학동 주민들이 은행나무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 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이 인근에 아파트인가 무슨 건축물이 들어 설때 은행나무가 살아가는데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설계를 변경하도록 주민들이 요구하였다구 했던가요.그런데 아파트와 연립주택으로 주변이 둘러 쌓여 있어 너무 답답해 보입니다.은행나무가.. 더보기
연풍성지 (050414) 2005년 4월 14일 태릉성당의 여성 구역장, 반장이 연풍성지를 찾아갑니다.연풍의 주차장 바로 옆에 '연풍성지' 표석이 서있습니다. 연풍은 초대 교회부터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던 뿌리 깊은 마을로 연풍과 새재 주변의 마을마다 순교 역사가 어려있는 곳이랍니다.이곳이 초대 교회 때부터 교우촌이 형성된것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일어난 박해를 피하여 교우들이 지리적으로 험한 산지에 둘러 쌓여 있어 이곳으로 오기도 했지만 경상과 충청도의 접경지로 도계르 넘어서서는 수사를 하지 못하는 조선시대의 사법체제도 즉 충청도에서 쫒기던 교우들이 경상도로, 경상도에서 쫒기던 교우들은 충청도로 피신이 쉬웠다는 것도 한 몫 했을 거라고 이곳의 신부님은 설명을 합니다. 연풍성지는 1963년 옛날 향청 건물을 사들여 공소로 사.. 더보기
열두대 (탄금대) (080414) 2005년 4월 14일... 연풍성지를 가는 길에 충주에 들러 탄금대로 향합니다.탄금대는 진흥왕 때(551) 가야국의 우륵이 신라에 귀화하여 이곳에 거처를 정하고 산상대석에 앉아 가야금을 타니 그 미묘한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부락을 이루어 탄금대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안내판을 보고 공원안으로 들어가니 충혼탑이 제일 먼저 반깁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도순변사 신립장군이 8000여명의 군사와 함께 배수진을 치고 왜장 가또 기요마사와 고니시유끼나가의 군대를 맞아 격전을 벌여 패하자 장렬하게 강물에 몸을 던져 순국한 곳이고요.그 때 순국한 영령들을 기리고자 이 위령탑을 세웠답니다. 권태응이라는 분에 대해서도 아는게 없고 감자꽃이란 노래도 잘 몰라 검색을 해봤습니다.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타던 장소에 세운 정.. 더보기
불암사 (050408)-조선왕조의 으뜸 원찰 2005년 4월 8일... 불암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불암사를 찾아 봅니다.이 절은 신라 헌덕왕 16년(824)에 지증국사 도헌이 불암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절이랍니다.도선국사, 무학대사가 각각 중창을 하였구요. 불암사의 산문으로 해탈문입니다. 이 절은 세조 때에 한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왕족의 복을 비는 원찰로 서진관, 남삼막, 북승가과 그 첫번째인 동불암으로 지정되었답니다.이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석인가 봅니다.불암산을 소개한 책에 있는 불암사 내용에는 이 것외에도 최치원이 찬한 지증국사비도 있다는데 구석 구석을 찾아 봤는데 보이지는 않았구요. 전형적인 삼층석탑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 책의 불암사를 내용에는고 되어 있는데 둘러본 당우의 현판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거사님(남자신도님)실'.. 더보기
별내 요셉수도원(050316,0405,0408) 2005년 3월 16일... 부활절 판공성사를 보며 받은 보속을 할 겸 안식구와 별내 불암산 밑에 있는 요셉수도원을 갑니다.안식구는 이 곳에 몇 번인가 와 받던 모양이구요. 수도원이라고 해서 상당히 폐쇄된 그런 것을 연상했었는데 정문이 개방되어 있고 그 안으로는 과수원이었습니다. 입구에 성 가정성이 서 있어 온화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구요. 과수원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과수원이 생각보다 엄청 크네요. 성당입구에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자상이 있습니다.뒤에 보이는 '십자가의 길'에서 판공성사 때 받은 보속을 하고 성당 앞 마당의 야외미사장에서 갖고간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성당앞 마당에서 본 성당의 모습입니다. 화단에서 본 성당모습이구요. 성당입구에 붙어 있는 수도원의 일과표입니.. 더보기
태릉(050325)-문정왕후의 릉 2005년 3월 25일... 집 근처에 있지만 가보지 못한 태강릉을 갑니다.지난 가을에 강아지를 데리고 갔더니 출입이 안되어 포기를 했었구요. 태강릉은 중종의 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인 태릉과 명종과 그의 왕비인 인순왕후 심씨를 모신 강릉을 한 울타리안에 두고 있어 그렇게 부르고 있답니다.간혹 공릉동에 '공릉'이라는 릉이 있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이 있지요.공릉동은 서울로 편입이 되면서 지금 공릉동지역에 있던 공덕마을과 이쪽 태릉쪽에 있던 마을이 동명을 갖고 마찰이 있었는데 결국 공덕마을의 공과 태강릉의 릉을 한자씩 떼어 공릉동이라고 했답니다. 문정왕후는 몇 년전에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에서 왕비로 중종이 반정으로 왕이 되자 왕비의 아버지가 반대파라고 해서 왕비를 폐위시키어 내쫒고 후비로 들어온 왕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