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돌이

배론성지(051110) 2005년 1월 10일, 태릉성당의 구역장, 반장 등 50여분의 자매님의 틈에 끼어 배론성지로 향합니다.배론마을은 치악산 동남 기슬게 우뚝 솟아 있는 구학산과 백은산의 연봉이 둘러 싼 험준한 계곡 양쪽의 산골마을로 2005년 1월 10일, 태릉성당의 구역장, 반장 등 50여분의 자매님의 틈에 끼어 배론성지로 향합니다. 배론마을은 치악산 동남 기슬게 우뚝 솟아 있는 구학산과 백은산의 연봉이 둘러 싼 험준한 계곡 양쪽의 산골마을로 골짜기가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고 하여 배론이라고 부리었답니다.외부와의 교통이 어려워 초대교회의 교유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으로 1866년 병인 박해 전까지 아랫배론, 웃배론, 점촌배론, 박달나무골, 바둑재 마을의 .. 더보기
공주(051109)-금강물안개와 시골풍경 2005년 11월 9일, 새벽에 공주의 금강가를 나가봅니다. 금강에는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올라 강건너 산성쪽을 감싸고 있습니다. 금강교도 물안개 사이로 언뜻 언뜻 모습을 보고 있고요. 구석기 유적이 있는 석장리 부근에 있는 장암리 골짜기를 따라 산으로 올라갑니다.산아래에는 인가의 굴뚝에서는 아침 짖는 연기가 모락 모락 올라 강가의 물안개와 어우러집니다.멀리보이는 연봉들은 계룡산의 봉우리들이고요. 어느 민가에는 토종벌집이 있는데 짚으로 만든 덮개가 많이 썩은것을 보니 벌이 살고 있지 않는지? 감나무에는 까치밥인지 감 한개가 달려 있고요. 단풍이 한물 간 은행나무에는 아직도 은행잎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차가운 가을 날씨에 완두콩이 꽃을 피우고 있네요.이제 꽃을 피워서 언제 열매를 맺을려는지? 외양간에는 .. 더보기
청계천과 광장시장의 야경(051103) 2005년 11월 3일, 집사람과 같이 외출을 했다가 저녁무렵 청계천을 돌아봅니다. 관수교에서 차도옆 보도로 청계광장까지 올라가면서 청계천의 야경을 담아보는데 계획이 없던 일이라 삼각대를 준비하지 않아 사진담기가 어렵네요. 청계천 광장에 있는 시냇물의 출발지입니다.여기부터 분수 있는데 까지 청계천 모형으로 조그만 개울을 만들어 놨네요.계단을 따라 청계천 개천변 산책로로 내려갑니다. 광통교쪽 복구공사를 할때 옛날에 석축으로 사용되었던 돌이 많이 남아 있어 그것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돌을 자세히 보니 당초무늬위에 관음보살로 보이는 인물상이 서있는 모습이 아주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돌에 새겨진 문양은 몇 가지 패턴으로 되어 있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고 촬영하기도 힘들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플.. 더보기
통일촌 (051003)-천렵 2005년 10월 3일, 통일촌으로 가기 위해 신촌역에서 모입니다. 멀리 있는 한가족은 임진강역으로 직접가기로 하고 나머지는 신촌역에서 기차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푸근한 느낌의 신촌역사입니다.민자역사의 공사가 한창이라 조금 지나면 초대형 역사가 들어서고 기차역의 전형적 양식의 이 건물은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질 모양이네요. 임진강역에 내리니 플랫폼 저 끝에 임진강이라는 표시가 덩그라니 서있습니다.저쪽이 임진강 철교인 모양입니다. 임진강역의 역사인데......설계자는 어떤 의미를 부여했겠지만 조금전에 출발한 신촌역사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네요.어쩐지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처럼 어쩐지 부자연스럽고 어색합니다. 휴전이 되고 얼마 후인 1956년에 분단의 아품을 그린 박봉우의 '휴전선' 시비입니다.. 더보기
청계천의 다리 (050929) 2005년 9월 29일, 준공식을 이틀 앞둔 시점에 청계천으로 향합니다. 준공식 이후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들게 뻔하여 미리 돌아보려고요.. 위의 그림과 같이 청계천에는 22개의 다리가 놓여있는데 그 이름은;1.모전교, 2.광통교, 3.광교, 4.장통교, 5.삼일교, 6.수표교, 7.관수교, 8.세운교, 9.새벽다리, 11.마전교, 12, 나래교, 13.버들다리, 14.오간수교, 15.맑은내다리, 16.다산교, 17.영도교, 18.황학교, 19.비우당교, 20.무학교, 21.두물다리, 22.고산자교 이랍니다.그런데 오늘은 16번 다산교에서 출발하여 1번 모전교까지 걷기로 합니다. 사실은 청계천을 돌아보는 목적도 있지만 청계천에 조성된 '소망의 벽'에 있는 내 그림타일을 보려는 속내도 있었는데 사전 준비없이.. 더보기
와우정사(050910)-대한불교 열반종 본산 2005년 9월 10일, 간단히 산행을 하고 친구의 별장에 들러 텃밭에 심어놓은 더덕이나 캐고 저녁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용인에 있는 은이산으로 갑니다. 은이산에 오르기 전에 입구에 있는 와우정사에 들립니다. 입구에 있는 '남북통일도량 연화산 와우정사'라고 된 안내문을 읽어보지만 무슨 얘기를 하는것인지 조금은 난해합니다.안내문에는 없지만 '와우정사'의 홈피를 들어가 보니 '대한불교 열반종 총 본사'라고 되어 있으며 열반종을 고구려의 고승 보덕대사의 맥을 잇는 교종의 하나로 조선시대에 없어진 것을 1970년에 해암해곡삼장법사가 중흥을 하였다고 합니다.입구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고 그 뒤에는 엄청난 크기의 '불두'가 모셔져 있습니다. 이 불두는 높이 10m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최대 불상이라고 합니다.장차 조성.. 더보기
한탄강래프팅 (050806~7) 2005년 8월 6일, 북한산행의 뒤풀이를 마치고 회사 산악회의 한탄강래프팅 팀과 합류하여 철원 갈말로 떠납니다. 차안에서 몇 순배 돌린 맥주+소주 합성주에 알딸딸 해지는데 목적지인 철원군 갈말읍 순담계곡의 한탄강래프팅에 도착을 합니다.날씨는 벌서 어두워 졌구요. 한탄강래프팅장 않에 있는 한탄강팬션에 짐을 풀고 바로 저녁준비에 들어갑니다. 집을 떠나 밖에서 하는 취사는 안먹어도 배가 부르지요.여자들이 밥과 반찬을 준비하는 동안 남자들은 바베큐통에 숯불을 피고 고기를 굽숩니다.분위기 좋고 공기가 맑아서인지 이쪽 저쪽에서 권하는대로 술을 마셔도 취하지가 않습니다.그렇게 늦도록 여흥을 즐기다가 잠자리에 들었고요. 아침에 일찍일어나 여자분들이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고 식사를 하는데 밥맛이 꿀맛입니다.. 더보기
월출산 도갑사 (050723) 2005년 7월 23일, 월출산의 억새밭을 지나 도갑사로 내려옵니다. 도갑산에 못 미쳐 있다는 도선수미비를 혹시나 지나칠까 우려되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내려오니 잘 지어놓은 건물을 만나 안내문을 보니 도선수미비를 보호하기위해 비각을 설치한 모양입니다. 이 비는 도갑사를 일으킨 도선과 중창한 수미선사 두 분의 공적을 새긴 높이 4.8m, 폭 1.42m의 거대한 비석으로 이 비는 삼전도비를 쓴 영의정 이경석이 지었고 글씨는 한석봉의 제자인 오준의 것으로 17년을 걸려 제작, 효종 4년(1653)에 완성을 하였답니다.엄청난 크기의 거북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 형상이고 꼬리는 왼쪽으로 젖힌 자세로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두툼한 등에는 연꽃잎, 비석의 용머리(이수: 용의 모습을 새긴 비석머리)에는 두마리의 .. 더보기
황산시의 노가(老街)-명, 청 시대의 거리 상하이에서 이륙하여 약 1시간 30분 후에 황산공항에 도착합니다. 지방의 소도시에 있는 공항이지만 황산공항은 현대식 시설을 갖춘 공항이었고요. 우리가 묶었던 황산국제호텔(국제대반점)은 공항에서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황산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는데 가는 도중의 자연부락을 담았습니다.이지역은 여름에는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데 반해 겨울에는 엄청 추운 동네라네요.그래서 가옥 구조는 대부분 2층이상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창고나 동물 축사로 사용하고 그 위층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답니다.일본 동경의 자연주택 구조도 그렇다고 했던가요? 황산의 고도 700이하는 대나무가 서식을 하고 그 이상은 소나무가 서식한다고 그랬는데 황산으로 가는 길에 차장으로 보이는 산의 전체가 대나.. 더보기
중국 황산5 (050709) 2005년 7월 9일, 천해의 해심정을 지나 오어봉으로 들어섭니다. 운무는 점점 더 짙어지고 강풍까지 동반하여 오늘의 일정의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오어봉에 오르니 절벽아래에서 몰아치는 세찬 강풍에 몸이 휘청거리며 숨쉬기도 어렵고 짙은 운무로 시계가 제로인데 더우기 안경에는 뿌옇게 김이 서립니다. 물고기위에 거북이 올라탄 형상의 바위의 형상을 했다고 해서 鰲魚峰인데 확인을 하지 못하고 얼른 바위봉우리 아래로 내려와 하산길로 합류합니다. 오어봉에서 내려오는 도중에 재미있는 통로를 만납니다. 수직으로 뚫은 동굴인데 계단을 나선형으로 만들어 빙빙 돌며 내려오도록 되어있습니다. 아래에 내려오니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지만 눈에 들어오는것은 짙은 운무뿐... 아쉬운 마음에 전망대를 카메라에 담아 보는데 짙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