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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이

중국 황산4 (050708-9)- 천해, 북해지역 서해대협곡에서 천해빈관을 거쳐 천해지역으로 들어옵니다. 천해지역으로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해심정을 만납니다. 海心亭-바다의 중심에 있다고 해서 붙인 이름같은데 일관되게 바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쪽으로는 서해대협곡, 남쪽으로는 연화봉, 북동쪽으로는 광명정으로 가는 분기점이 되겠습닌다. 천해찬루를 거쳐 광명정에 오릅니다. 발음만으로는 무슨 정자인가 하겠지만 光明頂이라는 산봉우리인데 1860m높이로 이곳 황산에서 연화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입니다. 여기서는 일몰을 볼 수 있고 또한 연화봉을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데 우리가 도착하니 짙은 운무만 보이고 주변 경관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광명정 가운데는 광장과 가게가 있고 서쪽에는 돌언덕이 있는데 그위에는 무슨 시설물을 설치했던.. 더보기
중국 황산3 (050708)-서해대협곡(2) 서해협곡의 탐방은 계속됩니다. 언제가 산에가서 사진을 담는 나를 보고 후배하나가 한마디 합니다. 사진을 담는 사람은 셔터를 아껴야 된다고요. 그 말을 들은 뒤로 셔터를 아끼려고 노력을 했왔는데 서해협곡에 들어서면서 셔터를 마구 누르게 됩니다. 그런데도 서해협곡의 웅장한 경관이 제대로 표현된 그림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기야 누구나 사진을 제대로 담으면 전문적으로 사진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전문 사진작가들이 있겠고요. 그렇지만 이렇게 웅장한 산에 카메라를 갖고 올 경우엔 와이드렌즈 하나 정도는 필수가 아닌가 합니다. 제대로 표현된 사진을 없지만 그래도 올려야 겠지요. 인공탐방로를 따라 저 앞에 보이는 인공동굴로 들어 갑니다. 이곳의 인공탐방로를 건설을 위하여 설계하는데 10년이 걸렸고 시.. 더보기
중국 황산2 (050708) - 서해대협곡(1) 2005년 7월 8일, 북해빈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서해대협곡의 탐방에 나섭니다. 서해대협곡의 탐방코스는 계단으로 된 등산로를 약 7~8시간 동안 오르내리는 코스로 많은 체력이 소모 된다고 하여 나이 많으신 두분 내외는 북해빈관 주변을 산책하시는 것으로 하고 출발을 합니다. 배운정으로 가는 중간에 위치한 이 소나무는 밑의 한개의 큰 줄기에서 56개의 가지가 갈라진 소나무로 중국을 구성하고 있는 56개 민족을 상징한다고 해서 단결송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요. 조금은 허황된것 같지만 재미가 있습니다. 소나무가 바위를 깨고 나왔다고 이름을 붙인 모양입니다. 구름을 밀어 낸다는 배운정입니다. 난간 가까이 서서 보니 아래로는 까마득한 절벽이고 그 건너편으로는 기암괴석과 대협곡이 눈을 황홀하게 합니다. 관망대의 난간.. 더보기
중국 황산1 (050708)-운곡삭도와 동해지역 7월 7일 밤 10시 30분에 황산공항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이용하여 황산국제대반점(International Hotel)에 도착, 여장을 풀고 샤워를 합니다. 샤워를 끝내고 나니 술꾼 몇이 방문을 두두려 늦게 까지 술판이 벌어졌고요. 원래 계획은 자광각-천도봉-연화봉-옥병루-서해대협곡-북해빈관호텔 코스인데 총무가 현지 조선족 가이드와 협의하여 운곡삭도로 백아령까지 올라 시신봉 주변을 돌은 다음 북해빈관에 여장을 풀고 거기서 점심을 하기로 합니다. 7월 8일 아침 7시, 호텔에서 출발한 버스는 1시간 30분 동안 이동을 하는데 이 황산의 주봉은 1864m인 연화봉이며 해발 700m까지는 대나무가 서식을 하고 그 이상은 소나무가 자란다고 하는데 이동하는 중간에 보이는 대나무가 엄청크고 많은데 이를 .. 더보기
상하이 (050707) 그리고 임시정부청사 2005년 7월 7일, 한건산(한국건설산악회)의 특별 산행으로 중국의 안휘성에 있는 황산으로 떠납니다. 상하이의 푸동공항에 도착, 황산으로 가는 Flight Schedule에 여유가 있어 상해 시내로 들어가 일제 강점기에 프랑스 조계지에 있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찾아봅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버스안에서 조선족 동포인 현지 가이드가 한시간 반정도의 시간동안 중국과 상해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임시정부청사가 위치한 동네는 옛날 프랑스 조계지라는데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길쪽에 중국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시정부유적지 관리사무소가 있습니다. 가이드가 요금을 지불하여 입장료는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꽤 되는 걸로 기억이 되는데 일단 15분 정도 비디오 테잎을 통하여 임시정부에 대한 소개를 봅니다. 우.. 더보기
완도 (050606) 해신의 세트 촬영장 2005년 6월 6일, 우리를 담은 완도행 배가 보길도의 청별항을 떠나 완도로 출발합니다. 매표소에서 문의 했더니 완도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고요.맥주와 안주, 그리고 간식을 꺼내들고 선실 갑판으로 올라 갑니다.배위에서 마시는 술맛이야 말로... 그런데 이 배는 건너편 노화도의 이목항을 향하고 여기 저기서 웅성대는 소리가 들립니다.바로 완도로 가는 것이 아니고 주변 섬의 각 항구에 배를 탈 사람이나 내릴 사람이 있으면 다 들려 가는 소위 '완행'이라는 배인가 봅니다.그런데 우리 마눌님은 이곳 저곳을 들린다니까 더 좋아 하네요.이목항을 보고 있던 옆에 있던 승객이 농을 한마디 던집니다."노화도 이목항이라...사람이 노화(老化)되면 귀(耳)가 안들리고 눈(目)이 잘 안보이는 거제" 이목항을 출발한 배는 보.. 더보기
보길도 (050606) 고산 윤선도... 2005년 6월 6일, 아침 일찍 땅끝에서 아침식사를 대충 처리하고 보길도로 오는 카페리에 오릅니다. 배를 탈때면 언제나 조금 설레이고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같아 이쪽 저쪽 바다를 둘러보곤 하지만 처음 가는 보길도의 뱃길이라 그런지 더 설레이는것 같습니다.움직이기 싫어하는 마눌님도 괜히 이쪽 저쪽을 두리번 거리며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니 조금은 들뜬 모양이고... 그렇습니다. 바다위의 배는 사람을 들뜨게 하는 뭐가 있는 모양입니다.땅끝의 사자봉이 멀어지면서 좌측으로 오는 듯이 멀어지는 섬이 있을뿐 멋있는 경치도 없는데... 넙도로 가는 뱃길은 경지정리가 잘 되어진 평야처럼 양식장의 부표가 질서 정연하게 도열해 있는 사이로 나 있고 양식장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미역으로 보이는 것을 건져 올리는 어부들이.. 더보기
땅끝, 땅끝!!! (050606) 2005년 6월 5일 밤에 해남에 도착, 여장을 풀고 인근 삼겹살 집에서 저녁을 하며 잎새주 (그 전에는 이 동네에서는 잎새가 단풍처럼 다섯개로 갈라 졌다고 '오잎주'라고 불렀었지요)를 곁드리는데 아주 꿀맛입니다. 음식이 맛있는건지, 아님 배가 고픈건지? 새벽같이 일어나 행장을 수습하여 땅끝으로 떠납니다.언뜻 보이는 이정표에 땅끝까지는 40km로 나와 있는데 구름과 안개가 많이 끼어서 해는 못 볼 것 같구요. 땅끝의 사자봉(122m) 전망대 주차장에는 벌써 차들이 꽉 차 있어 주차공간을 찾기가 어렵네요.주차를 시키고 전망대를 바라보니 안개에 가려 어슴프레 한데 시계를 보니 날씨가 맑았더라도 시간이 늦어 해맞이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를 하고 사자봉을 올라갑니다.아직은 너무 일러 전망대 관리요원은 .. 더보기
외암리 민속마을 (050605) 2005년 6월 5일, 남도 해남의 땅끝, 보길도와 완도로 한 바퀴를 돌기위해 집을 나섭니다. 어제 부터 연휴이니까 오늘은 밀리지 않으려니 했는데 서해고속도로에 들어서자 꽉 막힙니다.몇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고 나니 발안 나들목에서 차를 빼어 안중-아산-공주-논산으로 가기로 하고 일반도로로 나오니 시원하게 뚫린 도로가 반갑게 맞아주는데 아산방조제를 지나는데 서해안으로 가는 도로가 꽉 막혀 있는데 우리는 기분 좋게 온양으로 넘어 갑니다. 온양에서 유구로 가는 길목에 외암민속마을이 있어 휴식도 할겸 잠간 들리기로 합니다.마을 입구에는 비석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이용정선생의 송덕비라고 되어있는데 최근에 만든 느낌이 들고 다른 하나는 잘 알아보기 힘든데 무슨 열녀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개울 뚝에는.. 더보기
화령전 (050603) 순조의 효심이 깃들어 있는 곳 2005년 6월 3일, 화성행궁 둘러보기를 마치고 발길을 옆에 있는 화령전으로 옮깁니다. 화령전은 1801년 순조가 선왕 정조의 효심과 유덕을 받들기 위해 세운 건물로, 해마다 제향을 드렸던 곳이랍니다. 건물의 배치는 외삼문, 내삼문과 운한각이 일직선을 이루고 있으며 좌측에는 제사를 준비하던 전사청이 있었고, 우측에는 풍화당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전사청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외삼문에는 화령전이라는 편액이 붙어 있습니다.화령전은 일제강점기 전까지는 제조아장(提調衙將)을 두고 관리하였으며, 최근에는 한국국악원 경기 지부가 사적 제 115호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삼문을 지나면 내삼문이 운한각을 감싸고 있습니다. 정조의 영전(影殿)인 운한각(雲漢閣)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단층 팔작기와지붕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