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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북한산 (051030)-비봉과 진흥왕순수비 2005년 10월 30일, 건설품질연구회의 가을 산행이 삼각산의 비봉에서 있었습니다.. 코스는 비봉매표소-비봉-사모바위-승가사-구기동매표소로 정했고요. 매표소를 통과하여 비봉능선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왼쪽 위로 단풍을 머금은 향로봉이 보입니다. 왼쪽의 탕춘매표소능선 너머로는 수리봉이 암봉이 눈에 들어오고요.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상명대학교로 가는 이정목이 나와 나와 따라가보니 집터로 보이는 공간이 나오고 뒤 계단위에는 샘물이 있습니다.아마도 무슨 절터였던 장소인가 봅니다.약수 뒤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니 오늘의 행선지인 비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불에 붙은 둣한 단풍은 아니지만 여기 저기 단풍이 들은 모습이 보입니다. 다시 등산로로 돌아와 능선으로 향하는데 왼쪽 큰 바위에 곰 한마리가 기어오.. 더보기
도봉산(051029)-단풍2 그리고 생일축하 2005년 10월 29일, 친구 몇몇이 도봉산으로 올라갑니다. 엇그제 단풍을 보고 내려왔지만 뿌옇게 연무가 끼어 아쉬움이 있어 다시 문사동-거북골-관음암-용어천계곡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매표소에서 능원사쪽으로 다리를 건너니 단풍나무에 빨갛게 불이 붙어있습니다. 노란색의 나무잎사이로 붉은 색의 단풍도 섞여 있고요. 키큰 나무는 샛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단풍사이로 선인봉을 비롯한 암봉들이 삐꼼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네요. 계곡의 단풍나무에는 아직 노란색이 남아있습니다. 폭포교 아래의 조그만 폭포 웅덩이의 맑은 물이 햇살을 받아 바닥까지 투명합니다. 생강나무잎도 노란색으로 물들어 깊은 맛을 내고 있습니다. 잎파리가 두개뿐인 조그만 꼬마단풍도 빨갛게 익었네요. 거북샘 밑의 계곡 밑에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더보기
도봉산 (051027)-단풍1 2005년 10월 27일,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단풍시즌이니까 문사동-거북샘-관음암-마당바위-도봉산장으로 코스를 잡았고요. 매표소를 지나 쌍줄기약수 쪽으로 오니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금강암까지 올라가면서 계곡의 단풍을 담아봅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잎도 보이고요. 노란색으로 물든 계곡의 모습입니다. 계곡에서 사진을 담고 올라오는데 옆에 있는 바위에 보지 못했던 암각문이 눈에 들어오네요.글씨체가 예사롭지 않는데 좌측 아래에 조그맣게 새겨진 글쓴이의 이름은 알아보기 힘드네요. 금강암을 지나 문사동계곡으로 올라갑니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잎도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계곡을 올라 가면서 군데 군데 보이는 단풍잎은 더 붉어 집니다. 문사동바위 부근도 단풍이 한참입니다. 거북골로 접어드는데.. 더보기
김포 문수산 (051015) 그리고 북녘땅 2005년 10월 15일, 김포 문수산에서 현품회 가을 산행을 갑니다. 강화대교을 지나기 전, 문수산 입구에서 모여 문수산으로 오르는데 등산로 옆에 토지지신이라는 비석과 상석으로 보이는 석물이 보입니다. 산을 올라가며 뒤를 돌아보니 산밑 포내리의 누런 들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오른쪽으로 강화대교와 강화도의 모습이 들어오고요.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바다에는 조그만 작업선 몇 척이 눈에 들어옵니다. 강화도 저쪽 멀리로는 마니산이 어슴푸레 눈에 들어옵니다. 등산로 옆으로는 문수산성의 유적이 남아 있는데 많이 훼손이 되어 있습니다.조금 더 올라가니 산성의 보수 공사가 한창이네요. 이 문수산성은 강화도의 갑곶진과 더불어 강화입구를 지키는 성인데 조선 숙종 20년(1694)에 축성되었고 순조 12년(1812)에.. 더보기
수락산 (051014) 2005년 10월 14일, 수락산으로 향합니다. 벽운마을 뒷산 능선으로 올라 곰바위정상-깔딱고개안부-수락산암릉을 거쳐 주봉 코스를 택합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도 맑고 높기만 합니다.곰바위정상으로 가다보니 곰바위에는 산객한분이 큰대자로 누워있는데 멀리서도 참 편하고 여유있어 보입니다. 곰바위쪽에서 깔닥고개 안부로 내려가기 전에 수락산 주봉쪽을 바라보니 여기도 나무밒들의 색이 갈색으로 물들고 있는데 단풍이라기에는 좀 그러한 탁한 색입니다. 암릉을 오르면서 주봉을 바라보니 이미 산에 오른 몇 몇 산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맑은 가을하늘의 옅은 구름을 배경으로 태극기가 서 있는데 항상 나부끼더니 오늘은 날개를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라와 팔당이 보이는 정도가 되면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장.. 더보기
도봉산 (051011 2005년 10월 11일, 도봉산을 오릅니다. 도봉산매표소-성도암-마당바위-신선대-포대-만월암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 산정약수쪽으로 가면서 불사를 벌이고 있는 능원사를 들어가 봅니다.절집도 틀을 잡아 가고 있느데 지붕 용마루의 양쪽에 앉혀 있는 두마리의 새가 눈에 거슬리네요.용마루 장식을 할 것이면 전통양식에 따라 용마루의 끝에 치미를 올렸으면 좋으련만...... 능원사를 나와 산정약수에서 물을 한모금 한다음 보문능선을 남겨두고 낮은 고개를 넘어 금강암으로 갑니다.시간도 여유가 있고 금강암을 들러봅니다. 금강암 대웅전의 안에 모셔진 불상을 담아보았고요.석가여래와 문수, 보현 협시보살인가 봅니다. 금강암을 나와 개울을 따라 올라가다 구봉사로 들어가 봅니다. 무량수전 안에 모셔진 .. 더보기
북한산의 꽃 (051010) 2005년 10월 10일, 북한산에서 만난 꽃입니다. 가을이 깊어감에 눈에 들어오는 꽃들도 줄어드는데 그 중에는 철지난 꽃도 있습니다. 더보기
사일구묘지 그리고 북한산(051010) 2005년 10월 10일, 북한산을 가기위해 사일구묘지 쪽으로 갑니다. 산에 오르기 전에 묘지에 들어가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고요. 묘지로 들어가는 삼거리에는 민주성역이라고 새긴 바위 표지가 서 있고 그 뒤에는 기념 조형물이 서있는데 작품명은 "민주의 뿌리"랍니다. 묘지 정문을 들어서는데 참배를 마치고 나오는 몇 분의 참배객을 만납니다.아마도 무슨 단체에서 오신 분들 같구요. 묘지에 들어가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보고 대충 둘러볼 코스를 정합니다. "정의의 불꽃"이라는 조형물인데 맨위에 있는 유영봉안소, 분향소, 기념탑과 일직선으로 제일 남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가로수들이 붉게 단풍이 들고 있어 가을을 다시 느껴보고요. 자유의 불꽃에서 분향소로 올라가는 일직선상의 계단위에는 "상징문"이.. 더보기
관악산 (051008) 2002년 10월 8일, 관악산으로 가기 위해 4호선을 타고 과천천으로 갑니다. 과천에서 내려 지하철 밖으로 나오니 길가의 화단에 열매를 달고 있는 맥문동이 눈에 들어옵니다. 관악산 입구의 과천향교를 둘러봅니다.향교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이며 또한 중국과 조선의 선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랍니다.이 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에 관악산 기슭에 세워으나 자주 불이나고 등과한 학생이 없자 터자 좋지 않다고 숙종 16년(1690)에 이 곳으로 옮겼고 1975년에 완전 해채를 하여 복원한것이라 합네요. 입구에는 과천향교의 안내판이 있고 그 옆에는 경고판이 서 있습니다.경내의 무단출입을 금하고, 음주가무 등의 퇴패행위를 엄금하고, 이 앞에서는 경건한 마은으로 성현에 대한 존성모사(尊聖慕師)의 정신을 가지기 바란.. 더보기
불암산 (051006) 2005년 10월 6일, 불암산을 가기위해 버스를 타고 중계동 버스 종점으로 갑니다. 종점에서 현대아파트의 뒤로 난 길을 따라 자연부락을 지납니다.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몰라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앞에 있는 집에서 좌로 꺽어 산으로 올라가라고 합니다.그 집의 담장을 지나는데 조그만 흰색의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좀나팔꽃'이라고 하는데 나팔꽃의 1/3정도의 크기네요. 그옆으로는 빨간색의 유홍초가 피어 있고요. 산으로 오르니 군데 군데 두메고들빼기가 눈에 들어오고요. 배초향도 보이는데 꽃이 거의 시든 상태입니다. 노란 금방망이도 눈에 들어오고요. 삼육대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만나 전망이 좋은 적당한 자리에 앉아 땀을 식히며 별내쪽을 내려다 보니 베네딕도수도원과 군부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불암산 정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