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이와 들꽃 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칠곡 팔공산 (050829~051001) 2005년 9월 31일, 무박 2일의 9월 정기산행을 위해 저녁 10시 회사에서 팔공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집에서 나올때 비가 심하게 오더니 조금은 긎은 모양이네요.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반갑酒를 몇 순배 돌린다음 눈을 붙였는데 벌써 수태골에 도착하였습니다. 수태골에는 그 쪽 현장에서 직접 이쪽으로 온 직원이 혼자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맞이합니다.이쪽에도 비가 왔었다는데 이제 비는 그치고 대신 습기를 많이 머금은 안개가 짙게 깔려있네요. 행장을 갖추고 간단한 인원점검을 한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10여명 정도가 선발대를 이뤄 먼저 출발하고 나뭐지는 천천히 뒤를 따릅니다.그런데 심한 안개로 헤드렌턴이 뿌옇고 더구나 안경에 심한 성애가 끼어 길을 찾기가 어렵네요.결국 30여분을 가다가 길을 놓치고, 한참을 헤.. 더보기 도봉산 (050925)-오봉 2005년 9월 25일, 하늘이 맑은 가을날입니다. 친한 사람들 몇이 도봉산입구에서 만나 보문능선-우이암-오봉샘-오봉 코스로 산행을 합니다. 보문능선의 전망대에서 도봉산의 주봉에서 선인봉까지의 암봉들을 잡아봅니다.올때마다 사진에 담지만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주봉도 다시 한번 잡아보고요.가까이 가면 잡기가 힘든 바위입니다. 우이암도 잡아보고요.올봄엔가 같이 산행을 하던 교수 한분이 소귀보다는 성모 마리아의 형상으로 보인다고 하던 말을 듣고나서는 내눈에도 그렇게 보입니다. 우이암 전망대에서 삼각산도 잡아봅니다. 우이암 전망대에서 보이는 오봉이 아침 햇볕을 받아 환하게 빛을 발하고요. 오봉샘 부근에서 몇 가지 꽃을 만납니다.산부추가 마악 꽃을 피우고 있네요. 오봉의 앞에 있는 능선에서 오봉을 잡아보지만 잘 .. 더보기 수락산(050923) 2005년 9월 23일, 날씨가 좋아 행장을 꾸려 집을 나섰는데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서리다가 오랫만에 수락산을 오릅니다. 수락산역에서 내려 벽운마을 뒷산의 능선을 따라 곰바위쪽으로 갑니다.고마니가 꽃을 활쫙 피웠고요. 두메고들빼기가 단정하게 해맑은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두메고들빼기와는 달리 좀 허트러진 모습의 미역취입니다. 붉나무도 수확을 위한 열매를 맺고 있네요. 곰바위쪽에서 깔닥고개 위쪽의 암릉을 바라보다가 바위를 하나씩 담아봅니다. 릿찌를 하는 커플이 카메라에 잡힙니다.깔닥고개 위의 암릉으로 올라 배낭바위에 오릅니다.북쪽에 있는 주봉을 담았고요. 시계가 좋아 주변을 둘러봅니다.의정부 시내가 깔끔하게 들어오고요. 동두천 방향으로도 한컷. 포천, 송우리 방향으로도 한컷, 하산코스로 잡은 당고개 방향.. 더보기 도봉산(050919)- 석굴암, 광륜사 2005년 9월 19일, 친구와 둘이서 도봉산을 오릅니다. 날씨가 잔뜩 찌뿌려 있어 우산, 우의, 배낭커버도 넣어가지고 집을 나왔고요. 녹야원 쪽으로 방향을 잡아 다락능선을 타고 오릅니다.서원능선과 만나는 곳에 오니 비가 떨어지지 시작하고 건너편의 자운, 만장, 선인봉 등의 암봉들은 구름에 모습을 숨겼다 보였다 합니다.빗 방울이 굵어져 잠시 망서리다가 포대로 오르는 삼거리에서 산행을 포기하고 만월암쪽으로 하산을 합니다.만월암 옆의 넓은 바위에 오니 비가 좀 긋어지네요.근처에서 막걸리와 간식을 하고 그냥 내려오려니 너무 일러 선인봉 아래의 석굴암으로 향합니다.석굴암의 불상은 아마도 경주의 석굴암을 모방한것 같구요, 그 옆 좌우에 있는 것은 협시보살을 의미하는 모양입니다.석굴암 위에 있는 만월보전에는 삼존불.. 더보기 북한산(050915)-탕춘 향로봉 비봉 대남문 2005년 9월 15일, 초가을 날씨가 좋아 같이 근무하던 친구를 불러내어 북한산을 오릅니다. 이북오도청앞-탕춘매표소-향로봉-비봉-승가봉-청수동암문-대남문-구기매표소의 일정으로...... 향로봉에 올라 담아본 북한산입니다.왼쪽으로 백운대-만경대가 멀리보이고 이어서 의상능선-청수동암문안부-문수봉-보현봉, 그리고 그 앞쪽에 비봉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탕춘매표소로 가는 산길입구에 둥근유홍초가 여기 저기 눈에 띄입니다. 능선에 올라서기 바로 전에 누리장나무가 열매를 맺고 있고요. 능선에 오르니 북으로 향로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쪽으로는 족도리봉이 눈에 들어오고, 동쪽에는 비봉이 자리를 하고 있는데 멀리서도 꼭대기의 진흥왕순수비유지비가 보입니다. 탕춘매표소를 통과하여 향로봉에 오릅니다.푸른하늘을 배경으로 .. 더보기 용인 은이산(050910)-김대건 성인의 길 2005년 9월 10일, 와우정사를 나와 은이산으로 발을 옮깁니다. 산을 오르면서 여러가지 들꽃을 만났고요. 길가의 맥문동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가끔 만나는 쥐꼬리 망초...꽃 한송이만 꽃차례에 달려 있습니다. 저쪽 건너편으로는 물봉선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고요. 앞서가던 친구 하나가 꽃을 담느라고 뒤쳐진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이 길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김대건 신부가 새남터에서 사형을 당하고 난 뒤, 그 시신을 이 길을 따라 미리내 성지로 옮겼다고.불교신자인 그 친구도 이 길을 내력을 잘 알고 있는데 나는....... 고마니도 군락으로 피어 있습니다.만지면 바스러질것 같고 햇볕을 쬐면 곧 녹아버릴것 같습니다. 여우팥도 노란 꽃을 소담스럽게 피웠고요. 참취로 보이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더보기 사패산, 도봉산과 들꽃 (050907) 2005년 9월 7일,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한동안 가보지 않은 사패산으로 올라 사패능선-포대능선-신선대로 일정을 정하고 회룡역에서 내려 개울을 따라 회룡매표소로 향합니다.회룡매표소까지 가는 개울에서 많은 꽃들을 만났고요. 어렸을때 이 여뀌풀잎과 뿌리를 빻아서 그 즙을 개울물에 넣어 물고기 사냥을 했었습니다. 배꼽이 못생겼나요? 며느리배꼽이라고 부르게...... 먹달이라고도 부른다네요.까만 열매는 어린애들이 따 먹기도 한다고요. 잎의 뒤면을 만져보니 가시가 보통이 아닙니다.이 잎으로 응가를 하고 밑을 씻으면... 개여뀌속의 꽃들은 크기는 작지만 꽃의 모양이 참 예쁘고 반투명의 꽃잎이 만지면 부서질것 같아 감히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와가막살이라는데 별로 들은 얘기가 없습니다. 어머니에게 좋은.. 더보기 북한산의 들꽃 (050905) 2005년 9월 5일, 날씨가 엄청 맑고 깨끗하던날 북한산에서 만난 꽃 들입니다. 더보기 북한산, 아! 북한산 (050905) 2005년 9월 5일,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이렇게 날씨가 말고 깨끗할 수가...!!!!! 지난번 도봉산에 오른 날보다도 더 시계가 좋습니다.행장을 꾸려 북한산으로 향했고요.우이동의 북한산 입구에 도착하여 개울 앞에서 삼각산을 담아보는데 앞산에 인수봉의 허리를 가립니다.이렇게 좋은 날씨를 기약도 할 수 없는데 그런 사진을 담을 수야...대로를 건너 정의공주묘로 가는 길을 따라 뒤로 물러서서 사진을 담으니 조금 보기가 좋습니다.백운대와 인수봉을 묶어서 한 그림도 담아 보고요.티 하나 없는 파란 하늘을 뒤로 하고 짙푸른 녹음위에 서있는 하얀 화강암의 봉우리 두개가...이렇게 멋있는 산을 선물로 받은 우리는 참으로 복받은 사람입니다. 그러고 보니 만경대가 맘에 걸립니다.만경대를 넣어 삼각산 세봉우리를 .. 더보기 설악산의 들꽃 (050903) 2005년 9월 3일, 설악산의 오색-대청봉-희운각-천불동의 코스에서 만난 들꽃입니다. 새벽 5시 40분에 호텔을 나서 오색의 남설악 매표소를 통하여 산에 오르지만 아직 이른시간이고 또한 날씨마저 좋이 않아 어둡기만 합니다. 안개비에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꽃을 만나도 사진을 담기가 어렵습니다.제1쉼터에 와서 꽃이 크고 바람을 덜 타는 구절초를 담아봅니다. 주변에는 오리방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꽃을 많이 피우고 있지만 사진기를 갖다 대지 못했고요.설악폭포가 얼마 남지 않은 곳에서 입을 딱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는 뱀머리 형상을 한 노란색의 참배암차즈기를 만났는데 처음 만나는 꽃이라 그냥 갈 수 없습니다.사진기를 들여대지만 큰 나무 밑이라 너무 어둡고 바람에 흔들리어 여의치가 않습니다.꽃대의 아래를 잡고 한..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