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이와 들꽃 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대산 노인봉(060211) 2006년 2월 10일 저녁, 회사산악회의 2월 정기산행을 오대산 노인봉으로 떠납니다. 작년 2월에 소금강-노인봉-진고개로 코스를 엄청난 눈이 내려 소금강매표소까지 눈속 트래킹만 신나게 하고 돌아왔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진고개-노인봉-소금강으로 일정을 잡아 출발합니다.사실 노인봉은 오대산과는 별개의 산인데 오대산과 같이 묶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같이 부르는게 습관이 된 모양입니다. 버스가 출발하자 여느때처럼 반갑주를 서너순배 돌리고 눈을 붙였는데 벌써 진고개에 도착했다네요.시계를 보니 02시 45분입니다.일기예보에는 오전중에 약간의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눈이 시려서 뜰 수 없을 정도의 추운날씨에 눈발이 섞인 칼바람이 몰아칩니다.장비를 점검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눈이 깊이 쌓인 등산로.. 더보기 북한산(060204) 육모정-우이능선-위문-대서문 2006년 2월 4일 한건산(한국건설산악회)의 2월 산행을 합니다. 산행코스를 보니 육모정매표소-우이능선(영봉)-위문-대서문으로 되어 있네요.이번에 휴식년제가 풀린 우이능선, 기대가 됩니다. 아침 온도는 차갑지만 대기가 맑아 삼각산의 깔끔한 얼굴이 보입니다.카메라를 꺼내 On시키니 메시지가 뜨네요."메모리 카드가 없습니다."어제 수락산에서 담은 사진을 받으면서 노트북에 메모리를 끼워놓고 그냥 나왔나 봅니다.카메라 가방을 뒤져보니 다행이도 카메라 구매시 받았던 16mb짜리가 있네요.한 대여섯 컷은 담을 수 있는데......카메라의 화소를 1600x1200으로 대폭 낮추니 20컷 정도는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육모정 매표소로 향합니다.전에 이 등산로가 휴식전제에 묶여 있을 때 상장봉능선-육모정고개-육모.. 더보기 수락산 (060203) 2006년 2월 3일, 수락산으로 올라갑니다. 수락산입구에서 벽운동 계곡-깔닥고개-암릉으로 계획을 잡았고요.벽운동 마을 앞의 다리위에서 수락산을 바라보니 시계가 좋아서 아주 가깝게 보이네요.가운데 있는 전봇대가 눈에 거슬리지만 하나 담아보고요. 주말이면 즉석 노래자랑이 벌어지는 새광장에 도착합니다.차가운 날씨지만 햇볕이 따사롭게 비추고 있어 벤치에 앉아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다시 일어나 깔딱고개 쪽으로 가려다가 하강바위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를 택합니다.능선을 따라 오르며 깔닥고개 쪽 암릉을 둘러보려고요. 하강바위로 가는 능선을 오르면서 시계가 좋은 곳에서 깔닥고개와 그 위 암릉을 담아봅니다.암릉을 오를 때는 상당히 경사가 있는 느낌인에 여기서 보는 암릉은 완만합니다.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고개 안부에서 부.. 더보기 도봉산 (060201) 오봉~신선대 2006년 2월 첫날, 아침에 게으름을 피우다가 늦으막하게 배낭을 들고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도봉산으로 가는 지하철안에서 보문능선-우이암-주능선-오봉-칼바위-신선대 마당바위로 오늘의 산행코스를 그려봅니다.보문능선을 오르다가 전망대 앞의 바위에 올라 도봉산을 담아봅니다.그런데 노출이 제대로 맞지않아 상태가 좀 그러네요.암봉도 담았지만 역시 마찬가지고요.우이암 쪽을 보기 위해 계단을 올라갑니다.우이암 앞 쪽의 봉우리에서 도봉산을 담아보았고요.같은 자리에서 도봉산의 암봉들도 담아봅니다.이쪽에서 보는 도봉산은 보문능선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르지요.보문능선에서 보는 모습이 펼처놓은 것이라면 여기서 보는 것은 압축시킨 모습입니다. 우이암을 담아보지만 역광이라 보기가 좀 그러네요.오봉으로 가기위해 다시 계단으로 내려.. 더보기 수락산 (060124) 2006년 1월 24일, 수락산 석천동의 서계선생의 흔적을 돌아보고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매월당 김시습 선생의 또 다른 호가 동봉(東峰)이라고 했는데 이 동봉은 수락산의 기차바위(홈통바위) 봉우리의 이름이라고 합니다.서계선생의 매월당선생에 대한 정을 느껴보고자 기차바위를 거쳐 주봉으로 일정을 잡습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약수터를 만납니다.산을 다니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위험한 등산로마다 일반인들이 다니기 편리하도록 말뚝, 쇠밧줄, 밧줄, 사다리 등을 설치해 놓은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샘터마다 컵이나 바가지를 비치해 놓은 것입니다.물론 국립공원은 입장료 받아 이런 시설물을 설치하고, 국립공원이 아닌 산에는 관할 관청에서 예산을 들여 설치를 하겠지만 어째든 이런 시.. 더보기 덕유산 향적봉(060114) 2006년 1월 13일, 저녁에 덕유산으로 출발하기 위해 배낭을 꾸리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회사 산악회의 총무인데 덕유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알아보니 야간산행을 통제하기 때문에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나요.다음날 7시에 회사에서 출발하여 차내에서 일정을 다시 짭니다.일단 원래의 계획인 송계사-중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 코스는 시간이 모자라 되지 않으니, 상공매표소-구천동-백련사-향적봉까지 올라간 칠봉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내려오는 동안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데 산위에는 어떨지? 구천동입구의 터널에 들어서니 차가 꽉 밀려 있는데 아마도 스키장으로 가는 차들 때문에 막히는 모양입니다.이곳에서 무주리조트로 갈라지는 곳까지 1시간이 훨씬 넘게 시간을 잡아 먹네요.주차장에 내려보니 안개가 걷히고.. 더보기 사패산 (060109) - 석굴암 2006년 1월 9일, 점심식사를 하고 집을 나와 회룡역으로 향합니다. 얼어붙은 개울을 따라 사패산 매표소를 지나 석굴암 쪽으로 가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포근한 날씨에도 산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회룡사와 석굴암의 갈림길에서 석굴암쪽으로 올라가는 시멘토 포장길 중간쯤 바위밑에 조그만 샘이 있는데 발자욱이 나있고 플라스틱 바가지가 한개 놓여 있는걸 보니 애용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저 아래 갈림길에 '용암약수쪽"이라는 이정목이 있던데 이 약수를 가르키는 모양이네요. 새로 지은 석굴암의 법당이 눈에 들어옵니다.그 옆 바위사이로 나 있는 '불이문'으로 들어갑니다. 바위로 이뤄진 불이문입니다.오른쪽 바위에는 "불이문"이라는 큰 글씨가 새겨있고 그 우측으로는 이 암자에 큰 시주를 했던 기념인지 '축.. 더보기 북한산 (060107)-한건산 12월 31일, 밤 늦게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돌아 다니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1시 30분 쯤인데 애들이 안자고 기다립니다. 조촐하게 술상을 차려놓고 새해맞이 덕담을 나누고 수락산으로 해맞이 새벽등산을 위하여 눈을 붙이려니 날이 흐려 일출은 볼 수 없다고 하네요.핑게거리도 있으니 잘 되었다 하고 맥주 몇 잔을 더 마시고 얘기꽃을 피우다가 산으로 갈 시간에 잠자리에 듭니다.1월 3일, 새벽 일찍 수락산으로 향합니다.새벽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게 떠 있어 오늘의 해맞이가 잘 될 것 같구요.수락산 꼭대기에 도착하여 따끈한 커피를 한잔 하면서 기다리니 용문산의 백운봉 위쪽이 붉게 물드며 해맑은 얼굴의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사진을 담으려고 카메라를 여니, 애궁~ 메모리카드가 없다는 메시지가 뜨네요.붉게 올라오.. 더보기 수락산 (051219) 2005년 12월 29일, 늦으막 하게 수락산을 오릅니다. 벽운마을에서 바위글씨를 보고 계곡을 따라 깔닥고개-암릉-철모바위-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깔닥고개-곰바위-벽운마을로 코스를 잡았습니다.벽운마을에 도착하니 오후 2시, 앞 개울에서 바위글씨와 우우당을 둘러보고 깔닥고개로 향합니다.앞 개울은 꽁꽁얼어 얼음냇물이 되어 있네요.뒤쪽에서 보는 우우당입니다.지붕이 낡아 기와가 벗겨졌는지 녹색의 방수포로 지붕을 가려놓았네요.앞에서 보면 그런데로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뒤에서 보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오늘은 산객도 별로 보이지 않네요.그렇게 춥지는 않은 날씨인데 깔닥고개에 올라서니 장암동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에 얼굴을 훑고 지나갑니다.깔닥고개에서 철모바위쪽으로 올라갑니다.암릉에 박아놓은 쇠밧줄을 .. 더보기 광덕산(051224)-납회산행 2005년 12월 24일, 회사 산악회의 12월 정기 산행을 광덕산으로 떠납니다. 오늘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짧은 코스의 산행을 한 다음 일찍 내려와 일년을 결산하는 조그만 파티를 하려고 이 산을 택하였습니다.거기다가 오늘이 성탄이브라 모두들 저녁에는 바쁠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백운계곡을 지나 광덕고개입구에 있는 큰골-972고지-정상-광덕고개의 코스로 산행을 합니다.큰골입구에서 하차를 하여 산행차림을 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음식점 아저씨가 나오시더니 혼자 뭘고 합니다."이쪽으로 들어가면 길을 제대로 찾으려나 모르겠네. 하기야 계곡만 지나면 문제없지만..." 날씨는 차갑지만 다행이 바람이 안불어 그렇게 춥지는 않은 모양입니다.큰골입구에서 계곡을 타고 오르는데 길을 찾기도 어렵고 계곡의 눈 밑은 얼어..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