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이와 들꽃 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악산 (050902~4) 2005년 9월 2일 저녁 7시, 한국건설산악회의 9월 정기산행을 위하여 현대백화점의 주차장에 집결하여 인원파악을 하고 버스에 탑승하여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밤 11시 오색에 도착하여 그린야드호텔에 투숙, 여장을 풀고 로비의 생맥주집에 모여 목을 축이면서 밀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늦게 잠자리에 들었고요.산행은 오색-대청봉-소청봉-희운각대피소-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의 코스로 하였습니다.새벽 5시에 기상을 하여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하고 6시에 오색매표소를 통하여 입산을 하는데 안개비가 내려 안경을 적시는 것을 보니 이 산행도 순탄하지 않은 모양입니다.비가 내리게 되면 공룡능선을 포기하고 천불동으로 바로 내려가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을지...작년에도 비가 와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안개비로 습기가 .. 더보기 무등산의 들꽃(050827) 2005년 8월 27일, 무등산에서 만난 들꽃입니다. 더보기 무등산 (050826~7) 2005년 8월 26~27일, 회사 산악회의 8월 정기산행을 무등산으로 떠납니다. 26일 저녁, 10시에 회사에서 출발, 반가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 후에 술 몇 순배를 돌리고 눈을 붙였는데 일어나니 무등산의 원효사 입구입니다. 새벽 3시 30분, 산행을 시작하여 얼마쯤 올라가니 원효사의 절집이 나오고 개가 마구 짖으니 사람이 나와 길을 잘못 들었답니다.입구에서 원효사로 오르지 말고 직진을 해야 한다고 하여 다시 되돌아 가는데 올라온 길이 아깝네요. 이 산은 물이 참 많은 모양입니다.길에 있는 돌을 밟지 않고 땅을 밟으면 물이거나 아니면 질퍽거리는 진탕이네요.어제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규봉암까지 가는 길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04:40분경에 꼬막재 표석을 지나 계속 규봉암으로 향합니다. 꼬막재에서 한시간.. 더보기 도봉산, 그리고 들꽃(050823)-날씨 맑아 좋은날... 2005년 8월 23일, 하늘은 파랗고 대기가 맑아 가려진 건물사이로 간신이 보이는 북한산 보현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이는게 사진을 담기는 딱인 날씨입니다. 늦으막 하게 행장을 꾸려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도봉산역에서 내려 매표소로 가는 길가에서 주름잎을 만납니다. 버스종점에서 도봉산을 바라봅니다.항상 뿌연 스모그에 가려있던 도봉산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해맑은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왼쪽의 칼바위에서 오른쪽의 Y계곡 너머 포대까지 담아보았고요.매표소를 지나며 오늘의 일정을 보문능선-우이암-주능선-칼바위-신선대-포대-만월암-매표소로 잡고 산정약수쪽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산정약수 앞의 갈림길에서 고마니를 만납니다. 보문능선으로 초입에 있는 누리장나무에는 대부분의 꽃이 지고 있는데 이제야 나오는 꽃봉오.. 더보기 양평 용문산의 들꽃 (050820) 2005년 8월 20일, 양평과 용문산에서 만난 들꽃들입니다. 도감에서 제일 비슷한 꽃을 찾아 산쥐손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도감에서 제일 비슷한 것을 찾아 선이질풀이라고 이름을 붙였고요. 길을 잘못들어 헤메기는 했지만 꽃을 많이 만나 더 행복했던 산행이었습니다.^^ 더보기 양수리의 들꽃 (050820) 2005년 8월 20일, 양수리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만난 들꽃입니다. 더보기 용문산 (050820) 2005년 8월 20일, 버스를 타고 양수리로 갑니다. 친구, 그의 지인 둘과 함께 양평에 있는 백운봉이나 올랐다가 술이나 한잔 하기로 하고요. 양수리에 도착하니 친구가 조금 늦습니다.양수리 부근을 어슬렁거리며 사진을 담아 봅니다. 철교와 신양수대교 등을 담고 친구와 합류 했는데 맴버 한분은 술자리를 대비하여 기사를 대동하고 왔네요.친구 별장에 도착하니 텃밭은 손을 보지않아 잡초만 무성하고 거기다가 멧돼지가 고구마 밭을 파헤쳐 가관입니다.친구는 한달만에 와서 그런다고 멋적어하며 지난주 백두산에 다녀오며 갖고온 술이라고 이과두주 큰 병을 꺼냅니다.라면에 신김치와 이것저것을 넣어 자글자글 끓이고 텃밭에 있는 고추와 노각을 따다 쌈장과 곁드려 이과두주를 한잔 넘기니 화끈한 불내가 목구멍을 자극합니다. 술병을 .. 더보기 수락산의 꽃 (050818) 2005년 8월 18일, 수락산으로 향합니다. 수락산역에서 내려 수락현대아파트-계곡-도솔봉-배낭바위-깔닥고개-벽운마을로 코스를 잡아 산행을 합니다.계곡으로 접어들자 계곡에는 유아원 꼬맹이들이 계곡에서 물놀이가 한참입니다.약수터 부근에서 쥐꼬리망초를 만나 사진을 담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배낭에서 우산을 꺼내 펴고 올라가는데 젊은 아가씨가 비를 맞고 뛰어 내려오더니 어머니가 저 위에서 비를 맞고 있는데 우산을 같이 쓰고 저아래까지 모셔다 달라고 부탁을 하네요.서둘러 올라가니 거동도 어려운 할머니가 어깨를 신문지로 덮고 소낙비를 맞고 계셔 부축을 하고 우산을 같이 받고 계곡의 입구에 있는 정자까지 모셔다 드리고 다시 산으로 오르는데 비가 갬니다.비로 세수를 한 짚신나물이 말끔해 보입니다.. 더보기 도봉산의 꽃 (050816) 2005년 8월 16일,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도봉산입구-도봉산장-마당바위-포대-만월사로 돌아보기로 했고요.아직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하늘은 맑아지고 스모그는 조금 있지만 시계가 평소보다 훨씬 맑아 멀리 보입니다.도봉산 입구에 있는 만남의 장소 옆, 언덕에 자리공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매표소를 지나 쌍줄기약수로 올라가는데 올해들어 처음으로 쥐꼬리망초가 보여 반갑게 사진을 담습니다. 그리고 군데 군데 담배풀도 눈에 들어오고요. 가끔 보이기는 했지만 그냥 지나쳤는데 엇그제 도감을 넘기다 보니 쇠무릎이라고 하네요.주름조개풀도 군락을 이뤄 자리를 잡고 있고요.며느리밑씻개는 아직 꽃봉오리는 아직 열고 있지 않습니다.김수영시비가 있는 곳의 풀밭에 익모초가 꽃을 피우기 시작을 했고요.그 옆에 여우팥.. 더보기 화악산 삼일계곡 (050814) 2005년 8월 14일, 13층에 부부가 날씨도 더운데 어디 시원한 계곡이나 가서 바람이나 쏘이며 술이나 한잔 하자며 찾아와 대충 꾸려서 집을 나섭니다. 의정부를 지나면서 예총건물 옆 운동장에 있는 천상병 시인의 시비를 앞뒤로 한 컷씩 담습니다.새를 즐겨 읊으며 걸인처럼 생활을 했던 선생님이 그대로 묻어나는 '귀천'이 새겨져 있고요.시비 아래에 마디풀이 조그만 꽃을 피우고 있는데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느낌입니다.의정부에서 포천으로 가는 길은 피서차량으로 꽉꽉메워지고...이쪽 출신인 친구는 길을 잘알고 있는듯 소로길, 우회로를 이용하여 쉽게 포천을 지나 어느 시내물가도로를 타고 가는데 냇물에서 피서를 하고 있는 백로가 보이네요.그 시내의 뚝에 자귀풀이 노란 꽃을 피우고 있고요.이동쪽으로 바로가는 길은..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