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숲길, 태강릉 돌아보기

20201018
엇그제 사구모임 뒷풀이에서 얘기한 대로 화랑대역에서 접선하여 경춘 숲길을 걷는다.

경춘숲길

청명한 가을날에 수다를 떨면서 걷다보니 폐역으로 철도공원이 된 육사정문 앞 '구 화랑대역'에 도착한다.

육사정문 앞 구 화랑대역

 

경춘선 화랑대역 철도공원에서

철도공원화 하면서 어린이들이 좋아 할  동물들의 모형에 조명을 설치하여 불빛정원으로 조성하였다.

불빛정원

 

불빛정원

담터쪽으로 가는데 육사 구간을 지나니 태릉골프장 구간으로 공을 때리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경춘숲길을 벗어나 삼육대 입구에서 명종 부부의 릉인 강릉으로 들어가 릉역을 둘러보고 잠시 앉아 커피를 한다.

삼육대 앞의 강릉입구

강릉

강릉에서 숲길로 들어서 문정왕후의 릉인 태릉으로 넘어간다.
이 길은 약 1.5km로 봄과 가을에만 일시로 개방하는 길인데 상시개방하면 좋을텐데...

태강릉 숲길

태릉에 도착 능역을 둘러보고 전시관으로 가니 코로나로 개방을 하지 않는다. 

태릉

태릉

태릉을 나와 서울여대-원자력병원을 통해 집앞으로와 평소 자주 가는 식당에서 소맥으로 목을 먼저 축이고는 뒷풀이를 한다.
뒷풀이 후 마님들은 집으로가 차를 마시기로 하고 남자들은 근처 당구장에서 한 게임을 한다.
집으로 돌아와 마님들과 합류, 위스키 병을 꺼내 좀 독한 술로 입가심을 하며 수다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