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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산정

서계 박세당 선생 고택(060124) 2006년 1월 24일, 장암역에서 내려 수락산으로 올라가다가 잠시 짬을 내어 수락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3호인 서계 박세당 선생의 고택으로 향합니다.날씨가 조금 풀렸다고 하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칼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몇 번 찾아 왔었지만 고택 입구에 있는 일반인 출입금지 표식을 보고 그냥 발길을 돌리곤 했는데 오늘은 들어가 고택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 정면 우측에 있는 고택의 원경을 담고 왼쪽에 있는 살림집으로 향하자 여기 저기에서 개들이 짖기 시작합니다.그 중 두 녀석이 내게로 쫓아와 적의를 드러내며 짖어 대어 손을 내밀어 적의가 없음을 표하니까 꼬리를 약간 흔들면서 목소리를 낮추어 으르렁 거리며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살림집으로 보이는 곳으로 가자 .. 더보기
궤산정-노강서원(050318) 박세당가문의... 2005년 3월 18일... 장암역에서 수락산으로 올라가는 길의 개울 건너편에 고가가 눈에 들어옵니다.조선 숙종 때 공조판서를 지냈던 실학자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이 당쟁에 혐오감을 느껴 관직에서 물러난 후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12대 종손되시는 분이 '서계문화재단'을 세워 그 분의 학술연구활동과 유물, 유적을 관리하고 있다구요.다음에 시간을 내어 한번 둘러 볼까 합니다. 계속 올라가면 개울건너에 아주 낡아서 지붕 일부가 손상된 고색이 창연한 정자가 있는데 함석에 페인트로 쓴 안내문마저 글씨가 벗겨지고 녹이 난체 철망안쪽에 세워져 있습니다.서계문화재단이던 아님 의정부시이던 정자가 더 훼손되기 전에 손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박세당 선생이 후학들에게 학문을 강론하던 곳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