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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문화유산

유네스코 문화재 공산성의 일출과 성벽 일주 (201009) 아침 일찍 일어나 집 뒤에 새로 조성된 역사공원 앞을 지나 공산성을 오르는데 동녘 하늘에 아침노을이 붉게 물들어 곧 해가 뜰 것만 같다. 그러고 보니 아침마다 오르던 공산성인데 요즘 주말에 가끔 내려가다보니 추석 전에 오르고는 오늘 오른다. 산성을 따라 금강 포토존으로 가는데 지난번 장마에 무너진 성벽이 아직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곧 복구공사를 하려는지 가려놓았던 가림막을 치워 놓은 상태이다. 금강 포토존에 도착하니 아직 해는 오르지 않아 잠시 기다리며 붉은 아침노을을 즐긴다. 드디어 해가 얼굴을 내밀어 이런 저런 모습을 휴대폰에 담는다. 금강(錦江)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금강의 일출 모습입니다. 일출을 담고 가파른 성벽을 따라 내려가니 영은사가 나오고 그 앞 성벽 밖에는 만 하.. 더보기
세종대왕 영릉 (051203) 2005년 12월 03일, 명성황후생가를 나와 세종대왕의 영릉으로 향합니다. 여기에는 세종대황의 영릉(英陵)과 효종대왕의 영릉(寧陵)이 이웃하여 있는데 오늘은 세종대왕의 영릉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묘역에서 만난 안내원의 말에 의하면 효종대왕의 릉이 세종대왕과 같은 음인 영(寧)으로 한것은 효종대왕인 봉림대군 시절에 청나라에 불모로 잡혀가 마음고생이 심하였기 때문에 편한히 쉬라는 뜻으로 寧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고요. 영릉은 원래 서울의 헌릉 서쪽에 있었던 것을 예종 원년(1469)에 여주로 옮겨 왔고 이때 소헌왕후와 합장을 하였다고 합니다.아울러 1975년에 영릉 보수 정화 사업을 하면서 세종전(유물전시관)을 짖었다는데 이 안에는 많은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또한 이 앞 뜰에는 세종대왕.. 더보기
수원화성 (050603)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2005년 6월 3일, 수원향교를 나와 팔달문으로 갑니다. 화성의 답사코스는 팔달문을 시작점으로 하여 서장대-화서문-장안문-창룡문-동남각루를 거쳐 다시 팔달문에서 끝내는 것으로 했구요. 화성은 조선 22대 왕인 정조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양주땅 배봉산에서 수원남쪽 화산으로 천봉(遷奉)하고 정조18년 1월부터 20년 9월까지 2년 10개월에 걸쳐 축조한 성곽이랍니다.화성은 실학자 정약용의 설계에 따라 영의정 채제공이 성역을 주관하고 황성유수 조심태 등이 전력하여 이룩한 것으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성곽이랍니다.화성은 유네스코에서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된 곳이고요. 화성에는 동서남북 네곳에 성문을 축조하였는데 남쪽에 위치한 성문이 바로 이 팔달문입니다.홍예문위에 2층의 우진각지붕으로 건축되었으며.. 더보기
창덕궁의 옥류천 (050519) 입장료 수입을 위한 고궁개방? 2005년 5월 19일, 창덕궁의 옥류천 계곡을 돌아봅니다. 입장을 하는데 '옥류천지역관람'이라는 패찰이 달린 목걸이와 일반관람객에게는 제공하지 않은 창덕궁 안내 팜플릿을 주고 개량한복을 입은 안내원의 안내를 받습니다.특별관람은 일반관람코스에 더 하여 옥류천지역을 관람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일반관람코스의 궁궐부분은 스킵을 하고 바로 후원의 부용지 지역으로 들어가네요.지난번 관람시에 제대로 관찰을 못했던 대조전 후원 및 낙선재 고건물을 다시 둘러보고 사진으로 담으려고 했는데......ㅠ.ㅠ 부용지의 잉어조각, 어수문 문루의 용조각 등을 살펴보고 지난번에 대충 넘어갔던 유적들을 관심을 갖고 둘러봅니다.부용지를 조성하기 이전에 있었던 우물4기의 기록을 비로 남겼다는 '사정기비각', 인조 때 초가지붕으로 지어 '.. 더보기
031218 종묘(3/3) --종묘 (2/3)에서 계속입니다.-- 종묘의 정전을 나와 서쪽에 있는 양녕전으로 넘어갑니다.양녕전은 천자는 7묘, 왕은 5묘의 전통에 따라 세종 때에 정종을 모시기 위하여 태조의 선대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옮기기 위하여 정전 서쪽에 별묘를 두는 송나라의 제도를 본따서 만든 별묘랍니다. 세종 3년(1421) 건립된 당시에는 태실 4칸에 양옆의 협실 각 1칸의 규모였으나 임진왜란 후 재건을 하면서 태실 4칸에 좌우 협실을 각 3칸씩 확장하였고 현종때 협실을 좌우 각 3칸씩 늘려 총 16칸의 구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태실에 목조, 익조, 도조, 환조와 그 비를 모셨으며 정종, 문종, 단종, 덕종, 예종, 인종, 명종, 원종 경종, 진종, 장조와 왕비 그리고 의민황태자와 황태자비 등 .. 더보기
041218 종묘(2/3) --종묘(1/3)에서 계속입니다.- 정전의 주변을 둘러본 다음 정전으로 향합니다. 종묘의 정전은 처음 건립 때에는 태실이라 불리는 큰 방 7실과 좌우에 딸린방(익실 또는 협실)이 2실이었으나 명종 때 4실을 증축하여 큰 방이 11실이 되었는데 선조 25년(1592)에 소실되어 광해군 즉위년(1608)에 다시 지었다구요. 정전에는 서쪽 제 1실부터 시작하여 태조, 태종, 세종, 세조, 성종, 중종, 선조, 인조, 효종,현종, 숙종, 영조, 정조, 순조, 문조, 헌종, 철종, 고종, 순종 등의 왕, 황제와 그 왕비, 황후의 신위까지 모두 19실에 49위가 모셔졌답니다.정종, 문종, 단종, 예종, 연산군, 인종, 광해군, 경종 등의 임금이 빠져 있고 정식 왕으로 등극하지 못한 문조가 들어가 있는데 역대의 공덕.. 더보기
041119 마곡사 2004년 11월 19일 이른 아침에 마곡사를 찾아 갑니다. 짙은 안개가 깔려 사진을 담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도착하니 안개가 많이 걷히고 있었습니다. 마곡사는 조계종의 대전/충남지역의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인데 의자왕때(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고려명종때(1172) 보조국사가 증건을 하였고 마곡사라는 이름은 신라의 보철화상이 법문을 열때 모인 대중이 삼밭의 삼대(麻)와 같이 많이 모였다 해서 붙인 이름이라구요. 이곳은 초등학교 때 몇번인가 소풍을 왔던 곳으로...일제시대에 김구선생이 숨어지냈었다는 설도... 착각인지는 몰라도 기억속에는 심검당에는 석탑쪽으로 각 승방의 출입문과 됫마루가 있었고 툇마루에는 목어가 달려 있어 때가 되면 스님들이 이를 막대 두개로 드럼치듯이 두드리던 모습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