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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041218 창경궁(3/3) --창경궁(2/3)에서 계속입니다.-- 창경궁에는 주요 전각들 외에도 많은 문화유산이 있습니다.먼저 명정전을 나와 남쪽의 종묘쪽으로 가다보면 관천대가 보입니다. 보물 제 851호인 이 관천대는 숙종14년에 세운 천문관측대로 높이 22m의 관측대 위 한가운데에 99cm의 받침대를 만들고 그 위에 당시 널리 사용하던 천문관측기구인 소간의를 설치 했고 그로 인해 이 유물을 소간의대 또는 첨성대라고 불리기도 했답니다.원래는 영의정 남구만이 창덕궁의 금호문 밖에 세웠던 것인데 일본넘들이 한번 옮긴것을 1970년대 후반에 다시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는데 관측대 위에 있던 소간의는 언제인가 없어졌다구요.조선시대에는 천문관서였던 관상감과 경복궁의 경회루 북쪽에 훨씬 큰 관천대가 설치되었었답니다.이 유물로 유추하건데 당시.. 더보기
041218 창경궁(2/3) --창경궁(1/3)에서 계속입니다.- 명정전을 지나 뒤편으로 돌아와 그 좌측(남쪽)에 문정전이 있는데 동향인 명정전을 등지고 앉아 있습니다. 문정전을 임금의 일상업무를 보던 편전으로 광해군 때 재건하면서 명정전과 같이 동향으로 하고 기둥도 격을 높여 둥근기둥으로 하자는 주장이 대두되었으나 옛것을 존중하자는 중론에 따라 남방의 사각기둥으로 복원된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문정전은 1930년대까지 옛모습 그대로 존속했던것을 총독부에서 발행한 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후 언제부터인가 빈터로 남아 있다가 1986년 오늘날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답니다.문정전 내부의 뒷편 중앙에는 용상이 자리하고 그 뒤에는 일월오악도의 병풍이 쳐져 있습니다. 문정전의 우측(서쪽)에는 숭문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숭문당은 경종 때 건립되어.. 더보기
041218 창경궁(1/3) 2004년 12월 18일... 종묘에서 다리를 건너 창경궁으로 넘어 옵니다.창경궁은 1419년 세종이 즉위하고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으로 본래의 이름은 수강궁 이었으나 1484년 성종 때에 세조의 정희왕후, 덕종의 소혜오우, 예종의 안순왕후 등 세 대비를 모시기 위해 명정전, 문정전, 통명전 등을 증축한 후에 창경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후 임진왜란 때에 소실된것을 광해군 8년(1616)에 재건하였고 순조 때에 큰 화재로 소실되어 순조 34년(1834)에 대부분 다시 지었으나 정전인 명정전은 광해군 때 중건이후 원형이 보존되어 조선왕궁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되었답니다. 창경궁의 정문으로 우진각 지붕의 중층 건물로 장대하고 활달한 조선초기의 건축양식이라구요.일제는 순종 융희3년(19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