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18 창경궁(1/3)

2004년 12월 18일...

종묘에서 다리를 건너 창경궁으로 넘어 옵니다.

창경궁은 1419년 세종이 즉위하고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으로 본래의 이름은 수강궁 이었으나 1484년 성종 때에 세조의 정희왕후, 덕종의 소혜오우, 예종의 안순왕후 등 세 대비를 모시기 위해 명정전, 문정전, 통명전 등을 증축한 후에 창경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창경궁 안내도>

그후 임진왜란 때에 소실된것을 광해군 8년(1616)에 재건하였고 순조 때에 큰 화재로 소실되어 순조 34년(1834)에 대부분 다시 지었으나 정전인 명정전은 광해군 때 중건이후 원형이 보존되어 조선왕궁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되었답니다.

<홍화문>

창경궁의 정문으로 우진각 지붕의 중층 건물로 장대하고 활달한 조선초기의 건축양식이라구요.

일제는 순종 융희3년(1909)에 창경궁안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개설하고 1911년에는 박물관을 설치하면서 수많은 전각이 훼손시키고 이름도 창경원으로 바꿔 민족정신의 지주이자 국권의 상징인 왕궁을 한낱 유흥장으로 격하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구요.

그런 내력도 모르고 어릴때 동물원 구경도 다니고 봄이면 밤벗꽃 구경도 다니며 좋아했으니...

가능하면 욕을 아니 할려고 하지만 생각할수록 일본넘들 선량한 시민을 제외하고는 참 나쁜넘들, 아니 그것으로는 부족하고 파렴치하고 악질이고...양넘들 표현으로 mother fucker같은 넘들입니다.

아직도 일제의 행실을 두둔하는 미친넘들이 나오고 많은 친일파와 그후손들이 득세를 하고 있다니...

이런 떵물에 튀길 넘들...

1984년부터 다시 복원사업이 착수되어 창경궁이란 이름을 되찾았고 1986년에 없어졌던 전각들이 복원되었고 명정문 좌우의 행각도 복원되었으나 원형복구를 하려면 아직도...

<옥천교의 잔해>

창경궁에도 홍화문을 들어가면 명당수와 옥쳔교가 격식에 따라 있는데...

옥천교를 해체하여 복원공사를 한참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옥천교 그림을 보면 두개의 홍예로 되어 있고 홍예사이에는 인상이 고약한 귀면이 물을 내려다 보고 있는데 아마도 물길을 따라 들어올지 모르는 사악한 것들을 감시하는 벽사의 의미인것 같습니다.

<옥천교 사진 - 보수공사중인 옆에 옥천교의 사진을 크게 찍어 게시하고 있었음>

궁궐의 명당수는 서류동입이라는데 이 창경궁의 명당수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구조인데...

창경궁은 다른 왕궁과는 달리 정전인 명정전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건물이 동향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남향으로 지을 경우 산자락을 절단다하여 앞을 트이게 하려면 창덕궁과 종묘의 주령을 파헤치는 꼴이 되어 풍수지리상 길하지 못하여 자연적인 지세를 존중하였기 때문이랍니다.

따라서 명당수도 자연히 북쪽에서 남쪽으로...

<명정문과 품계석, 삼도>

보물 제 385호인 명정문은 창경궁의 중문이며 명정전의 정문이고 남쪽 및 북쪽의 행각은 일본넘들이 철거한 것을 1986년에 복원하였답니다.

조정에는 다른 왕궁과 같이 박석을 깔고 삼도를 설치하였으며 품계석이 심어져 있습니다.

창경궁을 지으며 지세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동향으로 하였는데 1912년 일본넘들이 광화문에서 이화동까지의 도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과 종묘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끊어 이 일대의 지맥을 단절시키고 경관을 크게 훼손하였답니다.

이 산자락을 복구하고 이부분의 율곡로는 터널화 하면 좋으련만 그렇게 한다면 그넘들이 예산낭비니 어쩌니 하며 엉뚱한 것을 핑개로 눈에 불을 켜고 반대하겠지요?

<명정전>

국보 제 226호인 명정전은 성종 15년(1480)에 처음 지었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 8년(1616)에 다시 지은것으로 왕궁의 정전중에 제일 오래된 것으로 원래는 명정문, 광정문, 광법문과 행각으로 둘러 쌓여 있었으나 지금은 명정문만 남아 있답니다.

2단의 월대위에 따로 기단을 두고 세운 건물로 다포식 팔작지붕의 단층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답도>

명정전으로 올라가는 답도에 업드려 있는 석수는 다른 궁전에 비해 윤곽이 뚜렷해 보입니다.

가운데 석판에는 역시 봉황이 새겨있구요.

<명정전의 드무>

목조건물인 왕궁을 화재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드무를 놓고 물을 채웠다구요.

<보좌>

보좌가 높게 설치되어 그위에 옥좌를 설치하였고 옥좌뒤에는 일월오악도의 병풍을 놓았고 위에는 보개를 설치하였습니다.

<명정전 천장의 봉황>

다른 왕궁 정전의 천장에는 황룡을 그려 놓았다고 했는데 창경궁 명정전의 천정에는 봉황이 황금색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창경궁(2/3)로 계속됩니다.-

kangjinee......^8^